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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자와 악한 자의 비교

잠언 민병석 목사............... 조회 수 3772 추천 수 0 2010.04.27 08: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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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11:1-12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신생교회 http://www.bamjoongsori.org 

[민병석 잠언 강해] 23 정직한 자와 악한 자의 비교 
( 본문 : 잠언 11 : 1 - 12) 

  이 세상은 지구라고 하는 한 울 안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인종과 여러 형태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외형적인 생활은 별다른 차이점이 없이 똑같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도 같고 먹고 살아가는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종내는 죽어서 무덤에 가는 것도 같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이 나의 인생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식으로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인생들의 생애가 더 훌륭하게 보이고 더 형통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 말씀을 보면 악한 자의 얻는 결실과 선한 자가 얻는 결실이 다르며 정직한 자가 얻을 분깃과 불의한 자가 얻을 분깃이 다르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잠언 강해는 정직한 자의 행실과 악한 자의 행실을 비교하면서 그들의 결과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1. 악한 자와 그의 결실 

  악한 자란 말은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하나님 없이 자기 인생을 경영하는 사람을 악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가 비록 세상에서 존경받을 만한 위치에 있고 도덕적으로 훌륭한 인물로 추앙을 받는다고 해도 하나님이 없는 인생을 살아가면 악한 사람입니다. 왜 그러냐? 죄의 종으로 죄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원수의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악한 자란 이름이 붙는 보다 큰 이유는 하나님의 선물이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거역하기 때문입니다. 이보다 하나님 앞에 더 패역한 죄악은 없는 것입니다. 

  또 한 종류의 악한 자가 있습니다. 이들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의 행실에 있어서 악인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영적 사람이 되지 못하고 육적 사람으로 육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자기 정욕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자기 욕심에 끌려 세상을 쫓아갑니다. 이들은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의 생애도 악인들의 생애와 같이 형통치 못합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그의 인생을 인도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함정과 시험과 고난 속에 집어넣어 고통 가운데서 그의 생애를 살아가게 합니다. 그리하여 회개의 기회를 마련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매로 그의 인생에 큰 고통을 주시는 것입니다. 

  (1) 그러면 이들 악인들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입니까? 거짓으로 살아간다고 했습니다. 1절에서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속이는 저울이란 진실성이 없는 거짓된 마음의 표현입니다. 상거래에 있어서 속이는 일은 거짓으로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고 반사적으로 자신의 유익을 도모하는 일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왜 이처럼 기막힌 어려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난경에 처하게 된 것입니까? 날마다 실업자가 양산되고 장사꾼들은 못살겠다고 야단들입니다. 민심은 정부로부터 대통령으로부터 완전히 떠났고 나라의 기틀이 그 밑바탕부터 뒤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회 전반에 걸쳐 팽배해 진 거짓 때문입니다. 기업주들은 거짓된 방법으로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납세 신고도 거짓으로 했고 많은 회사 자본을 해외로 빼 돌렸습니다. 수많은 돈을 정치자금으로 헌납하면서 불의한 정치가들과 짜고 같은 악한 도모했습니다. 이 일이 어느 누구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위로는 대통령으로부터 아래로는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았습니다. 말하자면 다 도둑놈이 된 격입니다. 은행이나 금융기관들도 청탁을 받고 돈을 빌려주면서 자기 실속을 단단히 차린 것입니다. 그러니 경제는 거들이 나게 되었고 나라 살림이 붕괴 직전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정치가들이나 사회 각계각층이 정신을 차리고 이 사태를 돌이키지 않는 한, 앞으로 우리에게는 지난날의 IMF 사태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올 것이 뻔한 것입니다. 

  (2) 2절 말씀을 보면 악한 자는 교만합니다. 교만은 그 종류가 어떤 형태이든 간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교만한 자를 끝까지 추적하셔서 그 자를 대적하시어 그 자를 낮추시고 그 자를 패망케 하십니다. 교만한 자가 끝까지 형통하고 끝가지 권세를 누리며 끝까지 행복한 생애를 살아간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들의 인생의 끝은 결국 욕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나폴레온의 교만은 독배를 마시게 했고 이승만의 교만은 권좌에서 쫓겨나게 했으며 박정희의 교만은 부하의 총부리에 시살을 당하게 했습니다. 

  사람이 권세가 있다고 명예가 있다고 재물이 있다고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낮아지고 싶으면 교만해야 합니다. 패망의 인생을 맛보려면 교만하면 됩니다. 그러나 높임을 받고 싶고 존경받고 싶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싶으면 겸손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겸손하면 비록 미련한 성품의 소유자라해도 지혜로운 자로 인정을 받지만 교만하면 악인의 누명을 벗지 못합니다. 

  (3) 3절과 6절에서 사특한 자에 대해 악인이라고 했습니다. 사특하다는 말은 몹시 간사스럽고 못된 성품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간사스러운 인간은 강한 자에게는 무한히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무한히 강합니다. 강한 자나 부자에게는 아부하고 약한 자나 가난한 자에게는 무자비합니다. 사람이 이 같은 사특한 자를 가까이 두면 욕을 당하게 됩니다. 언제인가 내가 가지고 있었던 권세나 명예나 돈이 떨어질 때 그런 자는 늑대의 모습으로 돌변해 나에게 반격해 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사특한 자와는 먼 거리를 두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의 패역은 결국 자기를 망케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특한 자는 자신의 악에 잡힌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사특한 자들은 자신이 친 악의 그물에 걸려 넘어진다는 뜻입니다. 악은 자신의 생애를 파멸로 이끄는 그물로 자기 생애를 이끌어 갑니다. 자신이 행하는 사특한 행실은 이 악에게 잡혀 이 그물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4) 악인의 소망은 죽을 때 끊어진다고 했습니다. 7절에서 ‘악인은 죽을 때에 그 소망이 끊어진다’고 한 것입니다. 악인들에게는 하나님도 없고 내세도 없으며 천국도 없고 영생도 없으므로 그들의 소망은 이 세상에 국한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으로 소망을 삼습니다. 무엇이 가장 귀한 것입니까? 그것은 돈  입니다. 그리고 명예와 권세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육신의 생명이 끊어지는 그 시간으로 마감되는 것입니다. 불의한 자에게는 진정한 소망이 있을 리 없으며 불의한 자의 불의한 소망은 결국 없어지는 것입니다. 

  (5) 악한 자들은 그 입으로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걸어갑니다. 그들의 입은 창조주 되신 하나님을 멸시하고 그 존재를 부인하며 심지어는 그 입으로 권능자이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그들의 입은 자신의 생명을 죽이게 되며 더 나아가 성읍을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11절에서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원을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을 인하여 무너진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축복 받은 나라가 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긴 부시나 진 켈리나 두 사람 모두 신실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들은 당선 연설 끝에 또는 낙선 연설 끝에 가서 “하나님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란 간구로 연설의 끝을 맺었습니다. 얼마나 복 받을 나라입니까? 이런 국민의 지도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한, 하나님의 돌보심이 왜 따르지 않을 것입니까? 

  2. 정직한 자와 그의 결실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기뻐하십니다. 정직한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정직한 자란 늘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정직의 반대말은 거짓입니다. 정직은 하나님의 진실성을 말하고 거짓은 사탄의 궤휼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하나님의 정직하심을 나타내십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후, 제일 먼저 우리가 맺는 열매는 이 정직입니다. 아직까지 아전인수 격으로 자기에게 유리하게 전개했던 모든 생각이나 말이 정직한 생각과 정직한 말로 변화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께서는 거짓을 미워하시고 정직함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1) 3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한다’고 했습니다. 정직한 자에게는 성실함이 있습니다. 그 행동이나 생활이나 사업이나 그의 모든 활동에 성실함이 없다면 그런 사람의 인생은 결국 파탄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실한 생애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놀라운 축복이 따르는데 이 성실이 자신의 인생을 인도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하므로 자기 인생을 경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같은 성실이 그의 인생을 인도하여 풍성하고 부요한 생애를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 6절에서 ‘정직한 자는 그 의로 인하여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정직한 자들만이 하나님의 의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진실에 바탕을 두고 있  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에 거짓이 있을 수 없고 진실이 아닌 다른 믿음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는 의는 정직한 자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진실하다면 우리의 생활에 정직함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3) 8절에서 말씀하시기를 ‘의인은 환난에서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환난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이런 환난에 예외가 아닙니다. 육으로 난 것은 쇠하고 병들고 죽기 때문에 그에 따른 환난을 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 환난에서 구원을 얻는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임하여 그 환난에서 건져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생애에 닥쳐오는 환난에 손을 들고 굴복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세상을 이기신 주님의 능력을 힘입고 환난을 이겨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환난을 비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담대한 믿음으로 그 환난을 통과하면 환난이 우리에게 길을 피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악인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악인은 자기에게 오는 환난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오는 환난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기 위한 연단의 역할을 하다가 물러가 버리지만 악인의 경우는 그를 패망시키고 그에게 멸망을 주기 위해 오기 때문에 하나님이 내리시는 결정적인 환난을 만나면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당할 환난의 자리에 이들 악한 자들을 데려다가 그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의인은 환난에서 구원을 얻고 악인은 와서 그를 대신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4) 9절 말씀을 보면 ‘의인은 지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의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은 악인들의 지식과는 전혀 다릅니다. 의인의 지식은 악인들이 싫어하고 멀리하려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성경은 오직 하나님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만이 깨달을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악인들은 결코 깨달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지식만큼 귀하고 보배로운 것은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지혜나 지식에는 어리석고 둔하고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지만 하나님의 지혜나 지식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미련하고 바보스럽게 여김을 받지만 자신에게 없는 세상 지식 그까짓 거 부러워하지 마시고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식으로 충만히 채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지식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구원이 그런 하나님의 지식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10절 말씀을 보면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한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형통은 세상에 기쁨을 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형통은 정직하고 의롭고 아름답기 때문에 좋은 소문으로 칭찬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악인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악인은 패망해야 성읍에 즐거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6) 다음에 11절 말씀을 보면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원을 인하여 진흥한다’고 했습니다. 정직한 자의 입에서는 저주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의 입은 항상 축복을 기원합니다. 예수님은 원수를 저주하지 말고 오히려 축복해 주라고 하셨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축복해 주는 인심이 되면 복이 강처럼 흐르는 사회를 이룰 것입니다. 그러나 악인들의 경우처럼 복을 축원하지 않고 저주를 좋아하는 사회는 저주가 그 사회에 임하여 살벌하고 심판 받아 저주받을 사회를 이룰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축원하는 입술은 참으로 복이 있는 입술입니다. 축복을 빌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참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복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누구를 만나건 좋은 사람이건 친한 사람이건 혹 악한 사람이나 원수와 같은 징글맞은 사람의 경우일지라도 결코 저주하지 마시고 복을 축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여러분에게 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결론 : 여러분, 악이란 존재는 참으로 묘하고 이상한 존재입니다. 악에는 그 자체가 두 가지 일을 합니다. 사람을 미혹하여 악한 길로 잡아끌고는 악의 그물 속에 들어간 그 사람을 넘어뜨리는 것입니다. 인생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한 보응이 따르고 그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잘 순종하여 순종하는 자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생애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결코 악에 물들거나 악한 길을 걷는 자가 되어 악에 걸려 넘어지거나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자의 길을 걸어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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