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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잠12:1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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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민병석 목사 |
참고 : | 신생교회 http://www.bamjoongsori.org 2005.8.22 설교 |
[민병석 잠언 강해] 26 거짓된 혀의 해독
( 본문 : 잠언 12 : 15 - 22)
오늘 장언강해는 18절 말씀을 중심으로 ‘거짓된 혀의 해독’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잠언 말씀을 잘 살펴보면 사람이 지혜로우면 그 지혜로움이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서 비롯되고 사람이 미련하면 그 미련함이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로 말미암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1. 지혜의 기준이 되는 사람의 입
입술의 말이 미련하면서 지혜로운 사람이 없고 입술의 말이 지혜로우면서 미련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하나의 공식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기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입의 말과 그 사람의 사람됨을 마15:18절에서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마음은 그 사람의 사람됨을 가눔 하는 인격의 그릇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있는 것들이 밖으로 나오는 출구가 바로 사람의 입입니다. 그러므로 입에서 나오는 그 사람의 말은 정신병자가 아닌 다음에는 엉뚱한 곳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 그대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수사 기관에서 범인을 잡을 때,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거짓말이면 마음에 없는 것을 머리로 꾸미는 것이기 때문에 양심이 가책을 받는 것입니다. 그 양심의 가책을 받는 상태가 사람의 맥박이나 다른 신체적 반응을 일으켜 거짓말 탐지기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말씀으로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이 진실하시다는 것은 그 말씀이 진실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수를 믿으면 영생을 얻고 우리가 죽으면 천국에 올라간다는 사실을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외에 다른 증거는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인격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신실하시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탄도 그 자신의 존재와 인격을 그의 말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에덴에서 하와에게 자신을 나타낼 때도 말로 나타냈습니다. 뱀의 몸을 빌려 그 뱀의 입으로 자신의 말을 하와에게 속삭이는 것으로 하와에게 다가온 것입니다. 지금도 사탄은 우리에게 나타날 때 우리의 마음에 간사하게 속삭이는 방법으로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그의 말이 자신의 인격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 특징이 거짓말이며 속이는 말이요 진리를 대적하는 말이며 훼방하는 말이요 중상하고 모함하고 분쟁을 일으키는 말입니다. 사탄이 이런 방법으로 우리에게 가까이하는 이유는 사람으로 진리를 떠나게 하고 생명에서 떨어지게 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10장에서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마귀가 아무리 진실을 가장하고 하나님의 종을 가장하고 진리를 가장하고 우리에게 가까이와도 절대로 그 자신을 완벽하게 감출 수는 없습니다. 왜냐 하면 거짓은 진리 앞에 그 정체가 드러나며 어두움은 빛을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미련한 자의 입술
그러면 본문으로 돌아가서 미련한 자의 입술이 어떠한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련한 자는 그 입에서 분노를 쉬 낸다고 했습니다. 16절을 보시겠습니다.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거니와’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미련한 자의 특징은 그 입에서 분노가 쉬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쉽게 분노하는 사람을 보시면 먼저 무섭다고 떨지 말고 미련한 사람이라고 여겨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좀 화가 나면 참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을 때 참아낼 인내심이 없습니다. 당장에 분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처럼 미련한 사람은 자기에게 오는 수욕을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옛날 한신이라고 하는 중국 한나라의 유명한 장수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언제인가 시장 건달패들에게 수욕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 건달패들의 가랑이 아래로 머리를 숙이고 지나간 것입니다. 그러나 한신은 그런 일을 참고 견뎌 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장차 한나라의 위대한 재상이 되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수욕을 어떻게 참으신 것입니까? 대제사장의 뜰에서 노비들이 눈을 가리우고 손바닥으로 주님의 얼굴을 치면서 누가 때렸는가 알아맞히면 선지자로 인정해 주겠노라고 놀려댔습니다. 온몸을 벗기시고 십자가에 달리시는 수욕을 끝까지 참으시면서 그들의 용서를 위해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
그러시더니 어떻게 되셨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까? 히12: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의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빌2:9절에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에 대하여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쉬 분노하는 자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잠15:18절에서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 다른 사람과 잘 다투는 사람들처럼 미련한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웬만하면 참고 분노하는 말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다음에 분을 잘 내면 죄를 짓게 되고 마귀가 틈을 탄다고 했습니다. 엡4:26절 말씀에서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고 말씀 해 주고 있습니다.
(2) 다음에 미련한 자는 거짓 증인이 되어 궤휼을 말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17절에서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내어도 거짓 증인은 궤휼을 말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미련한 자의 말이 자기 자신을 멸망으로 이끄는 줄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거짓 증언입니다. 거짓 증인은 거짓말로 증거 하기 때문에 죽일 사람을 살리고 마땅히 살림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십계명 중 제 9계명은 ‘네 이웃을 해하려고 거짓 증거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으려든 이세벨은 나봇을 모함하여 죽일 거짓 증거를 만들어 나봇을 죽이고 그의 소유물인 포도원을 빼앗았습니다. 거짓 증거는 사람을 죽이는 무서운 죄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 증거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자는 그 보응을 하나님으로부터 반드시 받는 것입니다. 대제사장과 공회가 예수님을 죽이려고 음모할 때, 그들은 참 증거를 찾지 못하자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 하는 무리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3) 다음에 미련한 자의 혀는 마치 사람을 죽이는 칼과 같다고 했습니다. 1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혹은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미련한 자의 말과 지혜로운 자의 말의 차이점은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련한 자는 생각나는 대로 그 입에서 말이 함부로 나옵니다. 앞뒤를 생각할 여유를 갖지 못하고 자기의 말이 듣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를 전혀 생각에 두지 않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을 하기 때문에 듣는 사람의 마음을 칼로 찌르는 것과 같다고 한 것입니다.
시59:7절에 있는 말씀을 보면 ‘악인의 입으로는 악을 토하며 그의 입술에는 칼이 있다’고 했습니다. 악인의 입에서 나오는 거짓말과 궤휼과 간사함은 사람의 생명을 죽이게 됨으로 그 입의 혀가 곧 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왜 양약이 되는 것입니까? 진실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진실은 사람의 생명을 살립니다. 그 사람으로 옳은 길을 가게 합니다.
진실하지 못한 사람이 온 가정의 불행을 가져온 일화가 있습니다.
루마니아에는 ‘쿠르디아디알게쥬라’는 인구 만 여명밖에 안되는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그 도시에는 지금부터 약 460 여 년 전 건축한 훌륭한 교회 건물이 있습니다. 이 교회 건물을 짓는 데 그 건축 설계에 하자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워 놓으면 또 붕괴되고 다시 세우면 또 넘어지곤 했습니다. 이 교회의 사제가 이런 일은 분명 신의 노여움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권력자인 밧사라부공에게 신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 살아 있는 사람을 제물로 바칠 것을 권유해서 허락을 받아 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이 말을 듣고 있었던 교회의 건축사인 마노오레는 그것이 자신의 설계 실수에서 온 것임을 해명하고 용서를 빌었어야 했지만 그렇게 되면 크게 책망 듣고 쫓겨날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누구를 제물로 들여야 할 것인가를 의논하다가 다음날 아침 제일 먼저 교회 언덕을 올라가는 여자를 잡아 제물로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건축사인 마노오레의 아내는 아침 일찍 남편의 식사를 위해 교회 건축 현장으로 식사를 가지고 올라갔다가 그만 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교회 건물을 다 짓고 준공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교회 준공식 때 이 건축사는 큰 표창을 받게 되었는데 웬일인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소식이 전해져 왔는데 교회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살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진실하지 못하면 그 피해가 이처럼 엄청나게 일어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의 입의 말은 다른 사람을 선하게 경책 하므로 그의 말이 그 듣는 사람에게 양약이 되는 것입니다. 전7:5절에서 ‘사람이 지혜자의 말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와 교제하는 일은 금을 얻는 것보다 좋은 것입니다. 잠16:16절에서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귀면 손해 볼 사람이 있습니다. 잠20:19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크게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 누구와 사귀지 말라고 했어요?
(4) 그런데 19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눈깜짝일 동안만 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거짓은 진실이 없을 때만 주인 구실을 하다가 진실이 나타나면 그 존재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거짓말을 따르는 사람은 그 거짓과 함께 영원히 사라져 버립니다. 모든 거짓은 그 근원이 바로 마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든 죄악 중에서도 이 거짓된 죄악을 제일 미워하십니다.
잠30장을 기록한 야게의 아들 아굴은 하나님 앞에 두 가지 일을 구했는데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같은 기도가 왜 필요한 것입니까? 우리 마음속에는 거짓말을 만들어 내기 쉬운 악한 마음이 도사리고 있으며 마귀는 그 마음을 발동시키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22절 말씀에서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히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미움을 받습니다. 하나님께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가야지 왜 미움을 받는 것입니까? 거짓말하는 사람은 먼저 자기는 하나님으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미움을 받는 일도 기분 나쁜 일인데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미움을 받으며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까?
우리는 우리의 혀를 잘 길들여야 합니다. 사람의 복록이 사람의 혀의 움직임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혀는 시대가 변하고 과학이 발달해도 다른 것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자기 평생 자신의 혀를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가 나쁘면 다 뽑아 버리고 의치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혀를 바꾸는 기술은 없습니다. 혀를 바꾼다 해도 마음까지 바꿔야 복 받는 혀의 소유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생각이 혀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결론 : 우리의 혀를 길들이는 일은 먼저 마음을 지키는 일입니다. 잠4:23절에서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지키려면 그 마음속을 새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마음에 채우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다음에 입술에 재갈을 먹이는 일입니다. 웬만한 일에는 입을 열지 말자는 것입니다. 듣기는 속히 해도 말하기는 더디 하라고 했습니다. 다음은 거짓된 혀를 가진 사람들과의 교제를 끊으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입의 올무에 걸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양식으로 삼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생애, 이 방법이 가장 축복 받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임을 아시고 진실한 마음과 진실한 말로 여러분 자신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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