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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짜리 니트 웨어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616 추천 수 0 2010.05.01 08: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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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839.jpg(사진은 글의 내용과 상관없음 출처/네이버)

【용우글방435】50만원짜리 니트 웨어

 

아주 오래 전에 교회에서 어디로 전교인 수련회를 갔습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나서 잠시 쉬는데, 아내가 처음 보는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옷이 다 젖어서 비슷한 체격의 다른 여 집사님 옷을 잠깐 빌려 입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옷이 아주 근사하게 아내와 잘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내가 꼭 저 옷을 사서 아내에게 선물하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에 갔을 때 기억을 더듬어 비슷한 옷을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그 옷의 이름이 니트 웨어라는 것도 알았고 상의에 30만원, 그 위에 걸치는 조끼에는 20만원 가격표가 붙은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그렇게 큰돈이 없으니 씁쓸한 마음으로 구경만) 확실히 비싼 옷은 비싼 만큼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내에게 미안했습니다. 잘 차려입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욱 그렇습니다. 마음은 비싼 옷도 막 사서 입히고도 싶지만, 그러나 그것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일인 것 같아 금방 생각을 바꿉니다.
그리고 비싼 옷은 아니더라도 옷을 수수하고 품위 있게 잘 입어주는 아내가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나도 수수한 남편으로 함께 남고 싶습니다. ⓒ최용우 2010.4.30


댓글 '2'

안인곡

2010.05.02 09:06:06

사람은 외모만 보지않습니다. 믿음안에서 하나님께서 기뻐 하는삶이된다면......

주원엄마

2010.05.02 09:07:28

50만원짜리 니트웨어 보다 더 값진 삶으로 아름다움을 드러내시니 그 모습이 더 아름답게 빛날 것입니다.. 갱수기는 워낙 옷 입는 뽐새가 나질 않아서리 몰 입어도 멋이 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오늘은 아이들 학교 체육대회라 넘 피곤한 하루였답니다.. 모두들 새로운 한 달.. 홧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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