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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어거스틴 참회록170] 제2의 유혹, 교만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조회 수 2708 추천 수 0 2010.05.01 17:12:20
.........
출처 :  
제10 권 고백 - 36. 제2의 유혹, 교만.

이러한 것은 아무래도 좋은 일 속에 넣어도 상관없겠습니까?
주님의 사랑 이외에 우리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실 이미 당신은 우리를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어느 정도로 바꾸어 놓으셨는가 하는 것은 당신이 더 잘아십니다.
당신은 처음에 자기 변호를 하려고 정욕을 고쳐주셨습니다만
그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불의까지도 가엾게 여겨 모든 병을 고치고
부패로부터 생명을 구원하시고 자비와 연민으로 내 머리를 꾸며 주시고
행복으로 내 욕구를 채워 주셨습니다.

당신은 나의 교만을 당신에 대한 두려움으로 누르시고
당신의 멍에로 내 목덜미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지금 나는 그멍에를 등에 지고 있으며 그것은 가벼운 것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약속하신 대로 해주신 것입니다.
그전부터 가벼운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등에 자기를 두려워 했던 시절에는 그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주님이시여, 오로지 당신만이 당신 위에 주를 모시지 않는 참된 주시며
오직 홀로 교만함이 없이 지배하십니다.
그러나 제 3의 유혹도 나에게서 제거해 주셨을까요?
혹은 전생애에 걸쳐서 결코 그 유혹이 다시 솟아나지 않을까요?

즉, 그것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유혹입니다.
그것도 다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고
바로 그 존경받고 사랑받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끼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실된 기쁨은 아닙니다.
불쌍한 삶이며 더렵혀진 허세에 불과합니다.
특히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 진심으로 당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도
욕망 때문에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세상의 야심가의 머리 위에 천둥을 치시면 산들은 그 뿌리까지 흔들립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인간사회에 있어서의 그 직분상 아무래도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아야 할 위치에 있기 때문에
진실한 행복을 시기하는 악마는 우리에게 접근해서
곳곳에 올가미를 쳐 놓고 장하다, 장하다 라는 칭참을 늘어놓습니다
만약 그 칭찬을 굶주린 듯이 주어 모은다면 모르는 사이에 악마의 포로가 되어
기쁨을 당신의 진리 속에 두지 않고 인간들의 기만 속에 두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고 차라리 당신 대신에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기를 즐기게 됨으로써 악마와 닮은자가 되어
사랑의 일치를 위해서가 아니라 형벌에 말려들려고 그들과 한 패가 될 것입니다.
악마는 그 자리를 북쪽 끝에 두려고 결심했습니다.
그것은 암흑속에서 냉랭해진 사람들이 당신을 거꾸로 하여
빗나간 방법으로 흉내를 내는 악마를 섬기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시여, 우리는 당신의 작은 무리입니다.
우리를 소유해 주십시오.
당신의 날개를 펼쳐 주십시오. 그 밑에 숨겠나이다.
당신이 우리의 영광이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으로 인하여 사랑받고 말씀이 우리를 통해서 존경받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꾸중을 듣더라도 사람에게서 칭찬을 받고 싶어하는 자는
당신의 심판이 있을때 사람들의 변호를 받지 못할 것이요
당신이 단죄하실 때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죄인은 마음의 희망을 칭찬받지 못하며
불의를 행하는 자는 찬양받을 수 없으며
당신으로부터 받은 어떤 선물 탓으로 칭찬을 받는 경우라도
만약 그가 그것으로 인해 칭찬을 받는 것 보다도
차라리 타인으로부터 받는 칭찬을 기뻐한다면 역시 그사람도
타인으로부터는 칭찬을 받으면서 당신의 꾸지람을 들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 칭찬한 사람이 창찬받는 사람보다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럴 경우 칭찬한 사람은 인간 속에 있는
하나님의 선물을 기뻐했는데 칭찬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선물 보다는 인간의 선물을 기뻐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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