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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마두금을 울려라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1483 추천 수 0 2010.05.07 01: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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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81번째 쪽지!

 

□ 마두금을 울려라

 

지난 주 한 TV동물 프로그램에서는 자기가 낳은 새끼 송아지를 발길질하여 불구로 만들고, 사람이 지켜 서 있지 않으면 젖도 물리려 하지 않는 냉정한 어미 소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어미가 새끼를 거부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닌데, 어미는 자신에게 산고의 고통을 준 새끼를 '두려운 존재'로 여겨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송아지에게는 어미의 젖이 필요합니다.
목장 주인은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낙타의 모성애를 자극한다는 전설의 신비한 악기인 '마두금' 연주자를 섭외하여 와서 마두금 연주를 합니다.
원래 낙타에게 사용되었던 악기가 소에게도 통할까 싶었는데, 악기 소리가 울려 퍼지자 신기하게도 소가 눈을 꿈뻑이더니 눈물을 주루룩 흘렸습니다. 그리고는 송아지가 젖을 빨아도 가만히 있는 것이었습니다.
동물에게 모성애가 있다면 인간에게는 '양심'이 있습니다. 동물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마두금'처럼 인간의 '양심'을 자극하는 악기는 뭐가 있을까요?  ⓒ최용우

 

♥2010.5.7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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