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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개구리 소리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2860 추천 수 0 2010.05.08 1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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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82번째 쪽지!

 

 □ 개구리 소리

 

<로노 루리루  로노 루리루  로노 루리루
r r r i  r i r i r i  r r r i  r i r i r i
룬룬 루룬분 루룬부 쓴쓴 쓰룬부 쓰룬부 쓰룬
qwiim qwick qwiim qwick  qwiim qwick qwiim qwick>
일본의 '구사노 심뻬'라는 시인이 쓴 <개구리>라는 시입니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고요, 아마 개구리 울음소리를 적은 것 같아요.
이른 봄 웅덩이에 올챙이 꼬물꼬물 하는 것을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못자리 할 때부터 여름 내내 울어대는 개구리 소리를 두고 동네 할아버지가 "개구리들이 맹자를 읽는구나"하고 말씀하시던 생각이 나네요.
장경동 목사님이 논산 어디 부흥회를 갔는데 아침에 어디선가 "꾸와와악 꾸와와악 꾸와와와와악 하기에 봤더니 솥뚜껑만한 황소개구리들이었습니다. 국산 개구리들은 깨루룩 깨루룩 깨루룩 우는데..."
요즘 전국이 온통 개구리 울음 소리로 시끄럽습니다. 전국지방선거에서 도지사, 군수, 도의원, 군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도비례대표, 군비례대표 이렇게 8명을 동시에 뽑는다고 합니다. 뭐가 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5일 장날 장터를 한바퀴 돌자 후보자들이 인사를 하며 나누어주는 명함이 한 주먹이나 됩니다.
다들 어쩜 그렇게 말을 정말 참 잘하네요. 부디 철 지나면 싹 사라지는 개구리소리가 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나를 뽑아 달라고 노래를 한다. ⓒ최용우

 

♥2010.5.8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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