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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탈렌트 -인생나의 비전은 성극 선교사

연예인신앙간증 다람지............... 조회 수 7300 추천 수 0 2010.05.13 22: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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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렌트 손현주 씨의 간증 인생나의 비전은 성극 선교사

 

“나를 믿으라 나를 믿지 않고는 영생에 이를 수 없나니 예수도 석가도 다 나를 믿고 컸느니라. 오 남하사 따하니... 천국에 이르고 싶나니 ” 이게 대체 무슨 날벼락을 맞을 소린가? 바로 요즘 드라마 ‘첫사랑’에서 가수 아저씨로 인기를 날리고 있는 텔런트 손현주씨가 목사님을 비롯해서 온 교인들이 다 모여 있는 곳에서 두손까지 높이 들고 그 부리부리한 눈을 부라리며 주문 외우듯이 한했던 말이다. 아니 세상에...그렇다면 손현주씨가 사이비 종교의 교주란 말인가?
사실은 손현주씨가 고등학생시절에 교회 수련회가서 촌극을 할 때에 벌어진 일이다.교회서 성극을 하거나 촌극을 하면 어김없이 기발한 아이디어와 특이한 의상으로 교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손현주씨는 이렇게 어려서부터 연기자로서의 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끼의 발산이 바로 교회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 작년에 KBS의 드라마 ‘바람을 불어도’에서 공장장 황씨 역할을 하면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다가 요즘은 ‘첫사랑’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감성주의자로 인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탤런트 손현주씨,
주연보다 더 빛나는 조연으로 지난해에는 조연상까지 거머쥔 손현주씨가 트로피를 받고 얘기한 첫 마디가 바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는 말이었다’
도대체 하나님이 손현주씨를 위해서 뭘 어떻게 했길래 그리고 그는 과연 하나님과 어떤 관계이길래 그런 말을 한 것일까? 그럼 지금부터 손현주씨와 하나님의 관계를 알아 보도록 하자.
우선 손현주씨는 언제부터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나?  그것을 알려면 먼저 손현주씨의 아버지로 부터 얘기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일단 손현주씨의 친할아버지가 그 옛날시절부터 장로님으로 교회서 봉사를 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손현주씨의 아버지도 한때는 감리교 신학대학에서 4년씩이나 공부를 하시면서 목회의 길을 가려고 하셨던 분이셨다. 물론 나중에 아버님의 진로가 의과대학으로 바뀌고 군의관이 되기는 하셨지만...그런 분위기 속에서 손현주씨가 하나님을 알게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 아닐까? 어쨌든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나가기 시작한 손현주씨는 오로지 어머님이 부르시는 찬양과 성경읽는 소리를 들으며 태어났고 성장했다.

작가 :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 다니는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교회서 말썽을 많이 피우던데...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손현주 : 미안하지만 난 절대로 그렇지 않았다.
작가 : 얼굴이 그냥 얌전히 다녔을 얼굴이 아닌데?
손현주 : 그렇잖아도 내 인상이 장난 많이 쳤을 얼굴이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난 절대로 그러지 않았다. 봐라. 처음에 보기엔 우락부락하게 생긴 것 같지만 자꾸만 보면 다정다감하고 정이 많은 사람 같아 보이지 않는가?
난 교회서 정말 착하고 순한 양이었다.

그렇다. 손현주씨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오로지 교회안에서 성장하면서 놀아도 교회에 놀러가서 노는 그런 삶을 살아왔지 단 한 번도 탈선을 하거나 방황을 하지 않고 성장을 했다. 누군가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으면 그는 주저하지 않고 ‘목사님이 될겁니다’라고 대답할 정도였고 그의 부모님이나 교회식구들도 당연히 그는 커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가 되리라고 생각을 할 정도였다. 말 많고 탈 많은 사춘기 시절에도 말이다. 오히려 사춘기 시절을 교회에서 학생회 회장을 비롯한 중책(?)을 두루 맡으며 교회를 위해 봉사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가을이면 문학의 밤을 밤새워 준비하고 성탄절이면 성극을 준비하느라 몇날 며칠을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준비했던 사람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가 오늘날 연기자로써 성공하기에는 분명히 어린시절 교회에서 밤새워 성극을 준비하고 연습을 하던 것이 커다란 밑거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고등학교 시절 드디어 그에게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사건을 만나게 된다. 그때도 역시 서대문 교회에서 문학의 밤 행사를 준비할 때 였다.

역시 문학의 밤엔 뭐니 뭐니해도 성극 공연이 하이라이트였다.특히 손현주가 다니던 서대문교회에서는 성극을 너무 그럴듯하게 공연을 해서 인근 교회에서도 소문이 나 있었던 차였다. 오죽하면 가을에 문학의 밤을 교회마다 개최를 하면 손현주가 대본을 직접 쓰고 연출을 하고 주연까지 하는 성극을 보기위해 한꺼번에 밀려들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그때도 역시 문학의 밤을 준비하기 위해 교회친구들고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할 때였다. 누군가 손현주에게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좀 더 제대로 성극을 할려면 말야 극장에 가서 프로들이 하는 진짜 성극을 좀 봐야 하지 않겠냐?”
“지금 누가 어디서 성극을 하는 곳이 있나?”
손현주가 되물었다.
“지금 말야 세종문화화회관에서 수퍼스타 지저스크라이스트를 공연하고 있거든? 그걸 보러가자.”
친구의 그 말 한마디에 손현주는 아무말 하지 않고 세종문화회관으로 따라 나섰다. 난생처음 들어가 보는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벌써 많은 사람들이 발디들 틈도 없이 빽빽히 들어 차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손현주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아니 성극을 공연하는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온단 말인가?’

잠시후 요란한 음악과 함께 무대의 막이 올랐다. 무대엔 이제까지 본 적도 없는 아름답고 화련한 셋트가 설치 되어 있었고 완벽한 분장과 의상을 입은 연기자들이 뛰어나와 노래와 춤을 추며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 커다란 극장을 압도하는 사운드와 무대를 꽉 채우는 완벽한 연기들...
‘세상이 어두워지고 비바람이 불어와도 주님을 사랑하는 이 맘은 누구도 말리지 못해, 예수님 사랑합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십자가에 달려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오 주여...’
가수 윤복희씨의 애절하면서도 간절한 노랫말이 이어질 때 손현주는 또다시 온몸에 전율과 깊은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그동안 자신이 쓰고 연출한 성극이 최고인줄만 알고 있었던 손현주는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저것이 정말 성극이구나.’어느새 손현주의 손은 아주 무겁게 쥐고 있었다. 손에 땀도 났다. 약 한시간 반동안 뮤지컬이 진행되는 동안의 경이롭고 신기하며 놀라운 경험을 아직도 손현주는 잊지 못한다고 한다.
예수님이 무덤에서 부활하시고 하늘로 승천하는 장면이 마지막으로 이어지고 무대의 막이 맨 처음 처럼 다시 내려왔는데도 손현주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했다.

“뭐해? 다 끝났어. 집에 가야지?” 친구가 손현주를 일으켜 세웠지만 손현주는 아직도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일어나지를 못했다.
“그래, 난 인생의 진로를 지금 결정했어. 난 앞으로 선교사가 될꺼야”
“선교사? 무슨 선교사? 아프리카로 갈려고?”
“그게 아니라. 성극을 공연하는 선교사 말야. 난 앞으로 지금 이 슈퍼스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한 무대를 만들꺼야. 그리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과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 무대를 만들어 보여 줄꺼야. 그리고 그 아름다운 무대를 하나님께 바칠꺼야.”
그렇다. 손현주는 바로 그 순간 친구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인생을 성극에 바치기로 약속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약속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물론 그 뮤지컬을 보고 돌아 온 뒤의 문학의 밤 성극은 더 훌륭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
어쨌든 손현주는 그렇게 머리속에 온통 성극에 대한 생각만 담은 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을 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늘 신학교에 가서 목회자가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알고 있었던 주변 사람들은 손현주의 연극영화과의 진학에 솔직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손현주의 생각은 달랐다. 일단은 젊은 나이에 연기 공부를 하고나서 그 다음에 신학 공부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대학교 2학년때 손현주는 두 번 다시 연기를 할 수 없는 커다란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그날도 대학교에서 친구들과 성극연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대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성극연습을 하다보면 으레 밤 열시를 넘기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날도 맘에 맞는 친구들과 성극연습을 끝마치고 가방을 들었을 땐 이미 밤 열한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아마 운동이나 공부를 그렇게 밤 늦게까지 했다면 몸이 노곤하고 피곤했겠지만 역시 자기가 하고 싶어하고 신나하는 성극연습을 밤 열한시까지 해도 오히려 몸이 가볍고 기분마처 상쾌한 것만 같았다. 가방을 둘러메고 집으로 가기위해 학교문을 나섰다. 친구들과 그날 있었던 연습에 대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그렇게 걸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손현주는 중심을 잃고 기우뚱하더니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으아 - ’
캄캄한 밤하늘에 메아리친 손현주의 외마디 비명소리에 같이 가던 친구들은 손현주의 손을 붙잡았지만 이미 손현주의 손은 친구손아귀에서 빠져 나가 한없이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밤하늘의 별도 없이 캄캄한 길바닥, 손현주는 한동안 그렇게 땅바닥에 누워서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었다. 다리를 움직여 보았다. 다리는 움직이는 것 같았다. 이번에는 손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보았다. 손도 움직였다. 잠시후 같이 가던 친구들이 웅성거리며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현주야 괜찮냐?’ 친구의 목소리가 또렷히 들려오는 걸 봐서는 아직 의식을 잃지는 안은 것 같았다. 그런데 친구들의 목소리는 들리는데 이상하게도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는 것이었다. 아마도 너무나 어두워서 친구들이 손현주를 찾지 못하고 언덕 아래서 헤메고 있는 것만 같았다. 손현주는 소리를 내서 대답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입에서 말이 나오지를 않는 것이었다. 더 자세히 얘기를 하자면 입이 움직여 지지를 않았다. 왜 그럴까? 왜 입이 움직이지를 않는 것일까? 손현주는 손으로 입가를 훔쳤다. 입에서 끈적끈적한 것이 묻어 났다. 너무 캄캄해서 그 끈적끈적한 액체가 뭔지는 몰랐지만 비린내가 나는 것으로 보아 피가 흥건히 흘렀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턱에서 강한 통증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아 친구들이 날 발견해야 할 텐데... 이대로 친구들이 날 발견하지 못한다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건가.....하나님은 지금 절 내려다 보고 계시겠죠?’
그런 생각을 하며 손현주는 눈을 감았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손현주가 눈을 떴을 땐 소독약 냄새가 코를 찌르는 병실이었다. 입을 움직여 보았지만 턱은 전혀 움직이지를 않았다. 턱엔 하얀 붕대가 수북히 감싸있었다.
잠시후 손현주가 의식을 찾았다는 것을 들은 의사가 병실로 찾아왔다.
‘말은 하지 마시고 그냥 듣기만 하십시오. 제말을 알아 들었으면 그냥 눈만 껌뻑 하시면 됩니다. 아니 도대체 얼마나 세게 굴러 떨어졌으면 그렇게 다칩니까? 턱뼈가 완전히 부숴졌어요. 물론 치료는 해 보겠습니다만, 치료가 다 된 후에도 말은 될 수 있으면 줄이십시오. 말을 한다해도 아마 발음이 예전처럼 똑바르지는 않을 겁니다. 음식도 갈비같은 뜯어 먹는 음식은 아마 먹기 힘들 겁니다. 워낙 턱뼈가 많이 부숴졌어요’
의사의 그말을 들은 손현주는 갑자기 하늘이 캄캄해져 옴을 느꼈다. 아니 가슴이 그대로 무너져 내려 앉는 것만 같았다. 다른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성극 연습을 하고 밤길을 걷다가 넘어진 건데....
그리고 누구보다도 하나님은 손현주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를 분명히 아실텐데도 불구하고 앞으로 말을 못하게 하다니.... 말을 못하는 연기자가 세상에 어딨단 말인가?
‘아 하나님 - 전 성극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도 잘 아시잖아요. 그런데 제 잎을 막아 놓으시다뇨....’ 손현주는 그저 눈을 지그시 감고 하나님께 기도만 했다.
얼굴에 붕대를 감고 병원에서 보내기를 6개월, 손현주는 그당시에 말을 줄이고 병원에서 보내는 동안 생애 처음으로 하나님과 많은 대화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앞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던 어느날 의사는 따뜻한 목소리로 손현주에게 얘기를 했다.
‘그동안 하나님한테 기도 많이 하셨죠? 오늘은 엑스레이를 찍어 봅시다. 이제 어느 정도 치료가 된 것 같으니까 말이죠.’

의사가 안내하는데로 손현주는 엑스레이 앞으로 다가가서 가만히 얼굴을 갖다 댔다. 가슴이 뛰고 있었다. ‘잘 되야 할텐데....’ 잠시 후 찰칵소리와 함께 촬영이 끝났다. ‘오늘 찍은 엑스레이를 보고 판단하겠지만 앞으로 발음을 잘 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그리고 말을 많이 해도 되는지를 결정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하나님한테 부지런히 기도하십시오.’
의사는 웃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손현주는 걱정하지를 않았다. 왜냐하면 분명히 하나님은 손현주의 편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또 턱뼈를 완전히 고쳐 주셔야만 성극을 통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리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하나님이 잘 알고 계시리라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날 의사는 엑스레이 필름 한장을 들고 손현주의 병실로 찾아 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의사의 얼굴은 밝지가 않았다. 손현주는 속으로 은근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선생님, 결과가 어떻습니까?‘
손현주는 조심스럽게 담당의사를 쳐다보며 물었다. 과연 앞으로 연기를 더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동안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했나 보죠? 제가 놀랄 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그럼 연기를 계속할 수 있단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손현주는 그때 의사가 한말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다시는 연기를 못하게 될 줄만 알았던 손현주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하며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다.
그 후 손현주는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게 되는 기로에 놓이게 된다. 일단 연기를 통한 선교를 할려면 완벽한 연기에 대한 공부도 해야하고 또 실전경험도 쌓아야 하는 문제와 신학을 공부해서 성극선교사로서의 신앙적 토양을 쌓아가야 하는 문제를 동시에 풀어 나가야 하는데 손현주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두가지 다 해결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대학을 졸업하고 신학교에 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아마추어로서가 아닌 본격적인 연기수업을 받아야 하는가?
그 기로에서 일단 손현주는 연기자로서의 길을 먼저 걸어가야 하겠다고 맘을 먹었다. 왜냐하면 신학공부는 나중에라도 시작할 수 있지만 들어가기가 좀처럼 어렵다는 방송국의 탤런트 시험에 합격을 했으니 그 기회를 스스로 외면하기도 쉽지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일단 연기자로서 텔레비젼의 화면에서 연기 인정을 받고 또 대중적인 인기도 얻은 다음에 그것을 바탕으로 선교에 임하자는 계획이었다.
‘이것은 정말 진심입니다. 만약에 제가 선교보다도 눈앞에 보이는 인기만 연연해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면 하나님께서 저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으셨을 겁니다. 저는 병원에 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역시 늘 성극에 대한 일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반드시 멀리 않은 날에 완벽한 연기를 통한 성극을 준비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해외에 나가서까지 성극 공연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금 저에게 연기자로서 인기를 얻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이 그렇다. 손현주는 지금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연기자가 되어 있다. KBS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에서 감칠맛 나는 공장장 아저씨역을 맡아 스폿트 라이트를 받더니 최근에는 드라마 ‘첫사랑’에서 노래를 잘 부르는 주정남이라는 배역으로 또다시 인기가 급상승중인 것이다.
‘제가 말이죠. 인기가 없을 때 다른 교회가서 성극을 공연한다고 하면 보러 오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그 교회의 목사님도 별로 달가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텔레비젼에서 인기를 얻고 유명해진다음에 시골교회가서 성극을 공연한다고 하면 목사님의 태도가 많이 달라져 있어요. 그 동네 사람들이나 교인들의 반응도 물론 예전보다 훨씬 더 뜨겁죠. 그래서 전 하나님의 계획이 이런거구나 하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리 순수한 마음으로 성극을 통한 선교를 할려고 해도 관심도 안 갖던 사람들이 인기있는 연예인이 성극을 공연한다고 하면 이렇게 반응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씁쓸한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현실이 그렇다는 것을 생각하면 손현주는 오히려 지금 이순간의 텔레비젼 드라마에서 최대한 인기를 많이 얻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연기자로 알려지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나중에 더 큰일에 쓰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세상의 인기 맛을 볼대로 본 사람이 과연 다시 선교 일에 나설려고 할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것은 정말이지 두고 볼 일이다.
분명히 멀지 않은 날, 손현주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세상의 인기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귀한 사명을 감당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어차피 인생이란 단기간의 경주가 아니라 팔십 평생을 걸려 달려야 하는 기나긴 마라톤이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조급하지 않고 하나님이 짜주신 계획표에 따라 차근차근히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고 본인은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나가려는 사람에겐 하나님은 분명히 축복을 내리신다는 것 또한 그는 요즘 새롭게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는 4월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자매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또 요즘 그동안 성가대에서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에서 노래를 불렀더니 이젠 음반회사에서 음반까지 취입하자고 하니 정말 정신이 없을 정도 이다.한꺼번에 다가오는 축복의 파도가 손현주를 정신없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손현주는 인생의 분명한 목표를 잃지 않으려고 오늘도 성경책을 펴들고 있다.‘하나님, 저를 하나님의 도구로 삼아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꾼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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