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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교회가 많아도 너무 너무 많다 !? -

무엇이든 차호원............... 조회 수 2003 추천 수 0 2010.05.19 08:32:47
.........


             - 교회가 많아도 너무 많다 !? -

 

 주일 아침 차를 타고 교회로 향하는 어느 가족 풍경이다.
    "아빠! 아빠! 저기 봐! 아빠가 세운 교회가 나왔어.."
    "여보! 저기 또 당신이 안수집사 받은 교회가 보여.. "
    "아빠! 저기 보이는 저 교회도 우리 교회였지 ? 옛날엔.. "
    "아빠! 오늘은 어느 교회로 가는 거예요 ?

    "조용히 들 못해 ?  주일 아침에.... 왜들 소란이야...."
       ------------------------------------------------------
  "중국사람들은 '모였다'하면 음식점을 세우고 한국 사람들은
  '모였다'하면 교회를 세운다. 할렐루야! 아멘 ! "
  세상사람들은 비웃는 소리고 목사님들의 자랑이기도 하다....?
   --------------------------------------------------
얼마 전엔 어느 은퇴목사님으로부터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목회를 다시 목회 시작합니다"
는 초청장이 왔다.
아니..?  잘못 기록된 초청장이 아닐까..? 그러나 다시 보아도 틀림이 없다.
교회가 꽉 찬 이 바닥에서 그 은퇴목사님이
 '노망목회(big childhood mission)'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실례 같지만 간이 큰 목사님의 그 초청장을 들고 한참동안 멍한 적이 있다.

 

한국 통계청 자료엔
 "전체 교인은 줄어들었는데 교회는 반대로 많이 늘었다"고 했다.
교회는 5만개 훨씬 넘고, 한국의 밤하늘은 '붉은 십자가'로........?
그래서인지 요즘 "교회 창립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아이쿠...
또 교회 몇이 깨지고 몇몇 목사님들은 산 기도원엘 찾아가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나고 '교회 창립'광고를 볼 때마다 먼저 씁쓸해 진다.
자 그렇다면 "창립한다"는 교회들 치고 과연 새 신자는 몇이나 끼어 있을지...
어째서 교회 많다는 것에 걱정부터 하느냐......?

어째서이냐고....?
'교회다운 교회' '행동하는 신앙공동체'가 설립한다면 야....?
      ------------------------
어느 무임 목사님의 하소연이다.
  "하나님의 교회야 많을수록 좋지....  교회가 많다고 걱정이라니.. 내 참..
   그럼 먼저 자리 잡은 당신들만 목회 하라는 법이 어디 있지... ?
   우리 같은 無任들은 다 굶어 죽으라는 말인가....?
   애써 돈 빌려서 교회 하나 장만해서 妻子息들하고 먹고살겠다는 데
   왜 배 아파 하는지....... 내 원....."
           -------------------------------------
그리고 '교회가 많다'는 것은 바로 "또 다른 하나님(another god)이
만들어진다는 것 아니겠는가......
그 '많은 교회들이 그리스도의 몸 된 형제로 서로 화평하고 섬기는
교회들이라면......야.......
'교회는 많을 수록 좋다'고 박수를 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각 교회들이 '교회다워지기를 서로 포기하는 경쟁 판이니....
 
그뿐인가 ?
서로가 '내 교회만이 '진짜 교회'이고 또 내가 전하는 복음만이 순수 복음이며
내 교회만이 전통이다'고들.......
그래서 한국사람들은 '모였다 하면 교회를 세운다'는 격언도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요즘 교회들의 특징은 '자기 신학'도 없고 모두가 두리 뭉실하다.
그렇게 長子 교단이라고 자부하던 "장로교"도 이름과 간판뿐이지 어디에서도
'자기 정체성'은 찾을 수 없지 않은가.....

 

모두가 무교파, 무교리(non dogma) 교회들이 되었으니까 '개혁주의 복음신앙의
정체성을 찾자'는 결의대회까지 벌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특히 지금은 아무리 '내가 전통신학이요'하고 떠들어도 그런 위신은(pride)은
목회 현장에서는 먹혀들지도 않고 맥도 추지 못하는 세상이다.

그러니까 목회자들은 '어떻게 하면 교인 수를 늘이고 어떻게 하면 성공한
유명목사가 되느냐'가..... 아니 그런가... ?

 

사실 요즘에 '건강한 교회 만들기 운동'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그러나 서로가 모른 척한다는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신앙 공동체'라는
말은 이젠 고전(classics)이 되고 말았으니까......
     -------------------------------

어느 목회자의 하소연.....
  "옆 교회가 언제 문을 닫아 주나...
   저 교회 교인들을 어떻게 하면 우리 교인으로 만드나....
   물론 이웃 교회들이 문 닫아 주기를 기도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여하튼 근거도 없는 소문들을 퍼뜨려 이웃 교회를 흔들고 있습니다"
즉, 목회자들 사이에는 이런 경쟁 바이러스가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만나면 "할렐루야! 안녕하셨습니까 ?!"하고 인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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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한국교회의 특징'이라는 글을 받았다.
   - 더불어 살 줄 모르는 자기들만의 교회
   - 반지성적인 개(個)교회
   - 시끄럽고 수준 낮은 교회
   - 성장 지상주의에 빠진 교회
   - 세상을 섬기기보다는 도리어 세상으로부터 빚을 지는 교회
   - 예수의 이름으로 금과 은을 파는 교회
   - 앉은뱅이들을 모아 놓고 '성장했다'고 자랑하는 교회
    -----------------------------------------------
그리고 '교회 복덕방'들이 성업 중이라는 광고는 어떻게 보시는지.....

실례를 소개하면 
  "한창 개발되는 지역으로 완벽하게 갖춘 교회... 교인 수 00명....
   권리금 2억! 월세 3십 만원.......

또 요즘엔 '억 = one hundred million)'이 없으면 장로도 될 수 없다.
"신정주의 교회를 회복하라"는 책을 들고 다니는 유명한 목사(?)의
長老證 한 장 값은 무려 '1억원! 美貨로는 '10만 불'이라니까..(2008/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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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시골 교회 초청을 받고 처음엔 큰 비행기로 가서 다시 작은 프로페라
비행기를 갈아타고 어느 국경 도시 교회에 간 적이 있다.
그 마을의 한인 가족 수는 70여....  그런데 교회는 세 개....
물론 저의 프로그램에 참석한 교인들은 초청한 교회 교인들과
집회 소문을 듣고 멀리 애리조나 교회에서 단체로 찾아 온 교인들.....

 

그러니까 그 곳의 이웃 교회 교인들은 누구 하나도 얼씬하지 않았단다.
즉.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이웃 교회들은 교인 단속용 '벼락치기 집회'로
교인들을 잡아 놓은 것 같다고.......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은 이웃교회 목사님들은 같은 교단의 선후배.....?

세상 말로 하면 '혼자 다 먹어도 시원치 않은 곳에 세 목사님들이
갈라 먹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씁쓸한 우리의 목회 풍경이다.

 

아무리 넓은 땅에 한인들이 많이 이민 왔다고 해도 그렇지 교회가
4000개가 넘는다니 모두가 순수한 교회들일 까....?
어떤 건물엔 교회가 넷이 자리 잡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본적도 있다.
그리고 요즘 목사님들은 '죽기 살기로 교회 터를 찾아 나선다'는 것이다.
가령 어느 교회가 월 3천불을 내고 있으면 '나는 4천불을 줄 테니 나에게 달라.
김치도 먹지 않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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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방송 설교자의 말이다.
  "요즘 교회들 중에는 가짜복음, 짝퉁복음을 전하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말씀 안에서 성령 충만해야 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짜 영(靈)들을 분별할 줄 아는 분별력으로 무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할렐루야 !!!  아멘 ? "

폭탄 같은 무서운 선언이다.
그러면 각 교회들은 '복음이 아닌 교인들을 잡아오는 가짜복음으로 유혹한다' ?
하긴 목사님들 사이에도 '가짜 학위'라는 말이 돌더니
이젠 '가짜에 짝퉁 교회'들 까지..............?
      -------------------------------
아니 어째서 목사님이 이렇게 많아지고 또 교회들은 왜 넘쳐 나는가...?

인터넷으로 보내 온 글이다.
 - 신학교 하나 세워놓으면 학생들 끌어 모을 걱정 없이 돈벌이가 잘되니까....
 - 목사만 되면 교인들로부터 제왕 대접받고 그 위세도 대단하니까...
 - 일단 교회의 단임만 되면 평생 목사로 가족들과 살 터전이 해결되니까.....
 - 교회와 문제가 생기면 변호사 비용 걱정 없이 교회 돈을 얼마든지 쓸 수 있으니까..."
              ----------------------------------------
그러니 교회가 많아도 너무 많고 치열하게 경쟁들을 하다니 보니 교회가
언제 교회가 Noblesse Oblige라는 단어인들 기억할 겨를이 있겠는가...
특히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받으면서도 교회다워지기 어려운 것도......?
             ------------------------------        
'중국사람은 모였다'하면 음식점을 차린다고? 그러면 우리는 모였다하면
 교회를 많이 세워서 얼마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는 것인지..... ?
          -------------------------------------
우리가 못 들어서 그렇지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자기 목회'를 하는 목사들에게
  "이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라 !"
고 외치고 계시지 않으실 까............?
      -----------------------------------------
어느 사모님과의 통화 내용이다.
 "목사가 되면 꼭 목회를 해야만 하나요....?
  한번도 한국에서 단독목회를 해 보지 못한 남편인데 미국이라고
  '와서 목회 해 달라'고 초청하는 교회가 있을까요 ?
  몇 년 째 식당 일을 하다 보니 무릎하고 허리가 아파서 일을
  더 하기가 힘이 들어지고 버티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믿음이 없어서 이런 고난을 참지 못하는 것일까요 ?

 

 그리고 제가 들은 이야기인 데요.
 어느 사모님은 미국 와서 봉제공장에 나가 몇 년간을 "밟아라 3000리"일을
 하다가 지금은 허리디스크로 꼼짝못하고 누워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에요.  애들은 셋이나 있는데........
 목사는 정말 '구별된 사람'들인가요..?
 세상에 나가 자기 가족들 벌어 먹이면 하나님의 '벌'이라도 받는가요 ?

 

 그리고 우리 같은 무임 목사님들이 많다는데 우리에게 과연  목회 할
 차례가 올까요 ?
 남편은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나를 불러준다!  믿음을 가져 봐..."
 라고 큰 소리만 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편은 몇 년째 '하나님의 부르시는 때'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만일 제가 병이라도 나서 눕는 날에는 애들하고 어떻게 살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영주권도 없이 일하는 형편에 언제 식당 일을 해서
 남편이 바라는 '교회를 얻을 돈'을 마련할 수가 있을 지요...... 
 저희들은 몇 년째 불법 체류 자로 살고 있습니다."
     --------------------------------------

정말 목사님들이 많으시고 또 교회들도 너무 많은가....?

오늘도 신문에서 4단 짜리 큼직한 "교회 창립" 광고문을 보았다 !?

 

      http://family.bada.cc

 

  후기 // "노망목회"라는 단어에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big childhood mission" 이라는 설명을 달았는데
               비슷한 것 인지요.  의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자로는 "老妄 牧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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