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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주는 말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510 추천 수 0 2010.05.28 18: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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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고국으로 돌아간 청년이 미국 어느 호텔에서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머니 제가 이렇게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빨리 집으로 오지 않고 전화하느냐고 묻자 아들은 “제가 호텔에 있는데 이제 갈 것입니다. 그런데 뵙기 전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 청년은 자기가 큰 부상을 입었지만 모친께는 친구가 부상당한 것처럼 이야기했습니다. “친구가 있는데, 부모님도 안계십니다. 저와 함께 전투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장님도 되었고 두 손도 없어요. 너무 딱한데 우리 집에서 저와 같이 1년만 함께 살려고 합니다. 어머니, 괜찮겠습니까?” “뭐 괜찮겠지, 그런데 처음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며칠만 지나면 네가 지겨울 텐데. 아마 데리고 온 것을 후회하고 나중에는 괴로워질 거야”라는 어머니의 대답에 아들은 잘 알겠다며 전화를 내려놓았습니다. ‘이렇게 큰 부상당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가면 처음에는 기쁘고 좋을 수는 있어도 며칠 지나서부터는 어머니에게 짐이 되고 나를 괴로워하겠구나’ 생각한 아들은 호텔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든지 감싸주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끝없이 주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소망을 주는 말을 합시다.
주님,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나는 자녀에게 소망을 주는 부모입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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