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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옥성석 목사............... 조회 수 1995 추천 수 0 2010.06.04 19: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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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성석 목사 (일산충정교회)

보리밥집에 들렀다. 그런데 순두부가 먼저 나왔다. 별로 내켜하지 않자 곁에서 “왜 순두부를 먹지 않느냐? 좋아하지 않느냐?”고 했다. 나는 그냥 빙그레 웃으며 조심스레 슬픔 하나를 집어 들었다. 중1때의 일이다. 그 시대 어머니들의 삶은 그 자체가 형극이었다. 내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시오리 먼 길, 나뭇단 내다팔고 산나물을 뜯어 가정에 보탰다. 그러던 어느 날 ‘손두부를 만들어 팔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콩을 불려 맷돌에 갈아 간수를 넣어 만든 두부를 시장에 이고 가셨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가 얼마나 맛있게 보였든지 한 달가량 됐을까, 관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자들이 두부판을 엎어버리고 어머니를 끌고 갔다. 불법식품 제조 신고가 들어왔단다. 큰 두부공장 사장이 신고를 했던 것이다. 그 후론 두부가 보기 싫어졌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석 달 5일째, 그립다. 보고 싶다. 혹시나 하여 생전 전화번호를 돌렸다. 055-637-30XX, 잠시 후 젊은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아이고 죄송합니다. 제가 전화를 잘못 걸었군요.” 황급히 수화기를 놓았다. 창공에서 어머니 음성이 들린다. “우짜든지 몸 단디 챙기라이. 몸이 제일인기라.”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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