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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본질에 관한 예화 모음
▣ 중요한 것은 본질과 기초
미국의 금문교를 만든 사람인 레드우드는 아이디어를 2000년된 나무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그가 나무를 보니 세 가지 특징이 있었는데, 첫 번째가 다른 나무보다 뿌리가 더 깊이 뻗어 있더라는 것 입니다. 두 번째는 다른 나무보다 잔뿌리가 많은데, 잔뿌리가 습기있는 곳으로 찾아 들어가 수분을 나무로 공급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그 뿌리가 큰 바위를 칭칭 감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2000년 동안 온갖 변하는 환경 속에서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은 거지요. 그래서 금문교를 만들 때 반석이 나올 때까지 깊이 파고 들어가 그 위에 교각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수 많은 지진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늘까지 건재한 이유 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보다 중요한 것이 본질이고 기초입니다. 기초없이 제대로 성장이 될 수가 없습니다.
▣ 웨스트민스터 사원
영국의 런던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꼭 찾고 싶어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입니다. 오래 전에 이 사원을 방문했던 방문객들의 입에서부터 이런 흥미 있는 일화가 우리에게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이 유명한 교회를 방문했을 때 그들을 인도해주던 안내자가 있었습니다. 이 안내자는 사원에 대한 역사적인 내력과, 그리고 무덤에 묻혀 있는 지나간 세기의 찬란한 영웅들의 삶의 내용을 설명합니다. 또 현재 그 교회가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를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명이 끝난 후에 안내자는 방문객들을 향해서 질문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때 미국의 아이오아 주에서 이곳을 방문했던 어느 여신도 한 사람이 안내자를 향해서 던진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관한 여러 가지 내용과 내력에 관해서 훌륭한 설명을 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질문을 한가지만 하겠습니다. 최근에 이 사원을 통해서 구원받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됩니까?"
이 뜻밖의 질문 앞에 대답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안내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모임)의 진정한 목적과 의미와 내용은 무엇이며, 오늘 우리가 겉으로 드러내고 있는 이 모든 형식과 허상은 그 내용과 어떤 관련이 되어져야 하는지 우리는 뒤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신앙의 본질
세계 3대 피자 회사로 피자헛, 도미노, 리틀 시저스를 꼽는다. 이 세 회사는 저마다 독특한 판매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피자헛은 ‘다양한 메뉴’를, 도미노는 ‘남보다 빠른 배달’을, 리틀 시저스는 ‘싼 가격’을 판매 전략으로 내세운다. 그런데 최근 ‘파파존스’라고 하는 회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0대 젊은 사장 슈네트가 만들었는데, 매출이 매년 배 이상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파파존스가 기존 3대 피자 회사를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파파존스는 피자의 본질로 승부를 걸었다. 그것은 두말 할 것 없이 맛이다. 좋은 재료와 최고의 맛이면 족한 것이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기도, 봉사, 헌금, 축복인가. 신앙생활의 본질은 예배다.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 본질성과 삶의 목표
옛날에 어느 시골노인이 서울 사는 딸네 집을 찾아왔다. 몇 년 사이에 어찌나 변했는지 이 집이 저 집 같고, 저 집이 이 집 같아서 노인은 당황해 했다. 그때 지나가던 친절한 젊은이가 노인에게 도와드릴 것이 있는지를 물었다. 노인은 딸네 집을 찾아왔는데 도무지 어느 집인지 모르겠다고 사정 이야기를 했다. 젊은이는 주소도 모른다는 노인의 말에 난처해져서 그럼 혹시 딸네 집에 다른 집과 달랐던 무슨 특징이 없었던가를 물었다. 노인은 한참 생각하더니 무릎을 탁 치며 '이제 됐다.' 싶은 얼굴로 대답했다.
"있었지, 있었고말고. 내가 그때 기억해 두기를 잘했지. 우리 딸네 집 담장 위에 누런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네."
노인은 보이는 것이 영원하리라는 생각으로 표적을 삼았다. 우리는 보이는 비 본질의 것들에 현혹되어 삶의 목표를 그것에 둘 때가 많다. 그러나 본질적인 것은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인 경우가 많다. 천국, 사랑, 믿음, 소망 그러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지만 크리스천 교육의 목표들이다.
▣ 본질과 비본질
보수적인 목사 아버지는 대학생인 딸에게 파마를 못하게 했다. 바지도 못 입게 했다. 학교나 교회에서 젊은 남자와 대화도 못하게 했다. 여대생인 딸은 학교나 교회에서 남자 찬양대원이나 교회학교 남자 선생님과 대화를 해본 적도 없었고 심지어 대학에서도 졸업할 때까지 같은 반 남학생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해본 적도 없었다. 그러던 딸이 아버지 몰래 파마를 하고 화장도 했다. 바지를 입고 아버지가 보지 않는 틈을 타서 살짝 집을 나온 적도 있었다. 딸은 연말에 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 무용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안 아버지가 심한 말을 하면서 딸의 뺨을 때렸다. 딸은 아버지가 무서워 늘 피해 다녔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 딸을 쳐다보는 아버지의 눈동자는 늘 날카로웠다. 딸은 아버지 앞에서 늘 머리를 숙였다. 딸은 부모의 인자한 눈동자가 그리웠다.
비본질적인 문화를 본질적인 복음과 혼동하면 복음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 게조의 꽁지털
인도의 히말라야 일대에는 "게조(揭鳥)"라는 꽁지가 긴 새의 이야기가 전해 옵니다. 게조는 늘 자기의 꼬리가 예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게조는 날다가 깃 하나라도 떨어질까 더러운 것이 묻을까 걱정이 되어 움직이지 않고 늘 가만히 있었습니다. 하루는 험상궂게 생긴 사냥꾼이 나타났습니다. 사냥꾼은 재빨리 게조에게 총을 겨누었습니다. 당연히 도망가야 하는데도, 그 새는 아름다운 꽁지털이 상할까봐 가만히 있었습니다. 사냥꾼은 "별 이상한 새도 다 보겠네." 하며 게조를 덥석 잡았습니다. 물론 게조는 죽고 말았습니다.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은 이 이야기 속의 게조처럼 비본질적인 것만 추구하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던 적은 없습니까? 혹시 지금의 나는 게조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시다. 옷차림이나 성적, 또는 이성 친구나 술, 담배 등과 같은 것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사랑, 우정, 진실, 믿음, 생명 등과 같은 정말로 소중한 삶의 본질들을 잃어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언젠가는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삶의 진리를 추구하려는 마음 자세를 잃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거미를 죽이라!
우리는 죄를 짓게 되면 때때로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죄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이 두렵고 용서 받기를 원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지금 당장 그 죄악들을 떨쳐 버리겠다는 확실한 마음을 갖지를 못합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에게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고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데 해로운 나쁜 버릇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이와 같이 중독에 빠진 것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 버릇을 지속합니다. 그 사람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교회 예배가 끝날 때마다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 제 삶에서 거미줄을 치워 주세요" 하면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항상 똑같은 기도를 듣는데 지친 목사님이 어느 주일 아침 그의 옆에 와서 무릎을 꿇고는 큰 소리로 기도를 했습니다. "주여, 그 거미를 죽여 주시옵소서!"
그렇습니다. 죄의 버릇을 없애는데 때로는 과감한 행동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유혹에 넘어갈 때마다 하나님께 우리를 깨끗케 해 달라고 기도만 하지 말고 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그 거미줄을 없애는데 필요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그것을 끝내겠다는 결단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는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고, 죄를 짓게 유혹하는 사람이나 장소를 멀리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마 5:29)고 하신 말씀이 바로 그 뜻입니다. 거미를 죽이십시오. 그러면 거미줄이 없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 말로만 "잘못 했습니다, 회개합니다" 하면서 사는 것은 날마다 옛날 그대로라면 이것은 옳지 않은 삶입니다. 죄를 시인하고도 끊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 주객전도
주객전도란 주인과 손님이 뒤바뀌었다는 뜻으로, 중요도에 따라 주(主)가 되는 것과 부수적(附隨的)인 것의 순서나 앞뒤의 차례가 바뀐 경우를 말한다. 즉 사물의 경중, 선후, 완급이 서로 바뀜을 말합니다.
아프리카에는 산양의 일종인 스프링벅(springbuck)이라는 동물이 있다. 이 동물은 뛰어난 번식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동물들 중에 그리 많은 영역을 차지하지 못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처음에는 엄청난 번식력으로 인하여 스프링벅들은 커다란 군집을 이룬다. 엄청난 숫자가 몰려다니며 아프리카 초원의 풀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처음에 그들이 무리를 짓게 된 목적은 포식자들 즉, 사자나 하이에나 같은 육식동물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였을 것이다. 그러나 점점 모여드는 숫자가 많아질수록 그들의 처음 목적은 퇴색되고, 오직 풀을 뜯어먹기에만 전념한다.
그러다 너무나 많은 숫자로 인하여 먹을 풀이 고갈되면 자기들끼리 서로 뿔을 들이밀기 시작한다. 행렬의 뒤에서부터 시작된 그러한 행동들은 마침내 앞에 있는 스프링벅들을 앞으로 내몰기 시작하고, 그들은 점점 빠른 속도로 앞을 향하여 달리기 시작한다. 결국 선두를 좇아 모든 무리가 무조건 앞을 향해 달리는 것이다. 그러다가 더이상 갈 곳이 없는 선두는 결국 벼랑끝으로 몰리게 되고, 달려오던 속력으로 인해 멈추지도 못하고 벼랑밑으로 떨어져 죽는다. 뒤를 이어 무조건 선두를 따르던 무리들도 결국 전부 몰살한다. 스프링벅은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각 분야를 들여다 보면 마치 위에서 말한 ‘스프링벅’ 떼를 보는 듯하다. 정치인들 모임의 목적은 나라를 치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돈과 권력을 위해 이합집산하고 있다. 근로자들 모임의 목적은 일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임금투쟁을 위해 모인다. 기업인들 모임은 국가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부도덕한 이윤추구를 위해 모인다. 이처럼 각각의 모임들이 본래적 목적을 잃어버린 결과, 지금 어떠한가? 온 나라가 이념분쟁과 정치자금비리 그리고 노사분쟁으로 총체적 난국의 낭떠러지로 내몰리고 있다. 물론 모든 정치인과 근로자 그리고 기업인이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그 중에도 분명히 자신들 모임의 목적을 분명히 알고 그 맛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이는 현상은 마치 진정한 목적을 상실한 ‘스프링벅’들의 행렬과 같아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가? 다음 주 우리 교회는 “추수감사절 총동원 전도주일”로 모임을 갖는다. 우리 모임의 이유는 간단하고 명확하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6∼47) 첫째는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함이요, 둘째는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기 위함이요, 셋째는 “전도”를 하기 위함이다. 이것이 우리 모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물론 각각의 마음에는 많은 개인적인 소망들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또한 모임에 참석하는 중요한 목적일 것이다. 하지만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된다.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말씀하신다. 우리 모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나라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우리에게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욱 모이기에 힘써야 하는 것이다.
▣ 주객전도
인도의 어느 왕국에 아주 아름다운 왕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왕비는 왕과 결혼한지 1년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왕은 너무 슬퍼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했습니다. 왕은 정성을 들여 왕비의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왕의 눈에 비친 무덤은 너무 쓸쓸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을 시켜 왕 자신을 상징하는 미남자의 조각을 새겨 무덤 동편에 세워 두었습니다. 아마도 자기는 비록 무덤가에 있지 못할지라도 자기를 닮은 동상이라도 두어 왕비의 영을 위로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1년 뒤에는 무덤 앞에 재력을 상징하는 호화로운 집을 짓게 하였고, 그것만으로도 부족하여 다시 1년 뒤에는 무덤 북편에 권력을 상징하는 훌륭한 성곽을 세웠습니다. 그 후 몇 년이 지난 뒤에 무덤이 있는 동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참으로 근사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동쪽엔 미남 조각, 호화로운 궁전에 훌륭한 성곽까지 잘 조화되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훌륭해 보였습니다. 흡족한 마음으로 좀 더 살펴볼 양으로 자세히 보니 가운데 초라하게 서 있는 무덤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왕은 이렇게 명했습니다. "저 가운데 있는 무덤을 치워 버려라" 우리도 이런 과오를 범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처음엔 감격스럽게도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셨는데 점차 자기가 드러나고, 전통이 드러나고, 재물, 명예, 권력이 드러나며 그로 말미암아 결국엔 하나님은 점점 사라지고, 끝내 하나님이 귀찮은 존재가 되어 "집어치워 버리자"라는 마음을 갖기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의와 사랑보다 율법을 앞세웁니다. 염불보다 잿밥에 더 신경 쓴다는 말도 있습니다. 사람을 위해 돈이 필요한 건데, 돈 위해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주객이 뒤바뀌어서는 안됩니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3:3)
▣ 주객전도
어떤 상인과 낙타가 캐러밴(caravan:아랍 상인들이 사막 여행에서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형성한 대규모 그룹)의 한 구성원으로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막 가운데서 하룻밤 야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동의 사막지역은 낮에는 무척 덥지만 밤이 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텐트를 더 단단히 치고 따뜻하게 그 안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낙타는 별 수 없이 추운 밖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추운 나머지 낙타는 코끝만이라도 텐트 속에 넣게 해달라고 상인에게 애원했습니다. 다른 곳은 그만두고 그저 코끝만이라도 좀 따뜻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상인은 낙타의 애원을 매정하게 뿌리칠 수 없어 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낙타는 코끝을 텐트 안에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처음에 코끝만 텐트 안에 넣게 해달라던 낙타가 좀 있다보니 야금야금 머리를 밀어 넣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인이 조금 더 비켜주었더니 머리 전부를 텐트 속으로 밀어 넣고, 곧이어 어깨와 앞발, 급기야는 등에 있는 두 혹과 뒷발까지 밀어 넣어 마침내 텐트 전부를 점령하고 말았습니다. 추운 바깥으로 밀려난 상인은 참으로 가련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코끝만 집어넣게 해달라고 애원할 때 단호하게 거절했어야 옳았습니다. 일단 빌미를 주고 나니 주객(主客)이 전도되고 만 것입니다. 우리들의 사고 습관이나 행동습관 그리고 인품 속으로 낙타의 코끝 같은 쓰레기들이 매일매일 점령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꾸물거리거나 늑장을 부릴 때마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느낌이 들면서도 습관적으로 할 때마다 인생의 밖으로 밀려나 안을 기웃거리는 꼴이 되기 쉽습니다. 뚜렷한 목표, 생생한 비전이 없을 때 우리 삶의 텐트 속으로 산더미같은 쓰레기들이 밀려들어오게 됩니다. 생각의 텐트, 행도 습관의 텐트에 온갖 쓰레기들이 밀고 들어오는데도 속수무책으로 구경만 하고 있는 것이, 비전이 고갈된 우리 시대의 모습입니다.
▣ 본래의 목적은 어디로 가고?
파선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어느 위험한 해안에, 한 때 볼품 없는 작은 인명 구조 본부가 있었다. 건물이라곤 초라한 오두막 한 개 뿐이었고 구명 보우트도 작은 것 하나뿐이었다.
그렇지만 헌신적인 몇 명의 구조대원이 끊임없이 바다를 지켰고 험한 파도 속에서 계속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했다. 그래서 점차 이 구조 본부는 아주 유명해졌다. 구조된 사람들 중에서 그리고 주변 사람들 가운데서도 자발적으로 구조 대원으로 봉사하겠다고 나선 사람들도 많았고, 돈을 대주는 사람들도 늘었다. 그래서 이 인명구조 본부는 구명 보우트도 새로 구입하고 구조 대원들도 더 훈련시키는 등 작은 구조 본부가 점점 커지게 되었다. 사람들이 많아지고 기구가 커지자 새로 가입한 회원들 중 어떤 사람들은 볼품 없는 낡은 건물과 시설에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구조된 사람들의 임시 피난처가 되기 위해서도 좀 더 편안한 시설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들은 비상용간이 침대를 훌륭하고 편안한 침대로 갈아치웠고, 건물도 확장 보수하고 좀 더 좋은 가구들을 갖다 놓았다. 그리고 구조대원들이 대기하는 동안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간단한 운동 기구들과 장기, 바둑 등 오락 시설도 갖추어 놓았다. 이렇게 되자 이 인명 구조 본부는 회원들을 위한 대중적인 회합 장소가 되어 버렸고 그곳을 일종의 사교 클럽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그곳을 더욱 아름답게 치장했고 멋있게 꾸며 놓았다. 이런 변화와 함께 회원들은 인명을 구조하는 본연의 임무를 위해 위험한 바다에 나가는 일에는 점차 관심을 잃게 되었고 그래서 그들은 그런 일을 전담할 수 있는 구조대원들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시간이 더 지나가자 그 다음 번에 모인 회원들의 총회에서는 불화가 생겨났다. 많은 회원들은 클럽의 인명 구조 활동들이 별로 즐겁지도 않고 오히려 위험한 일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제부터는 인명 구조 활동은 그만 두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교 클럽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인명 구조 활동이야말로 이 조직 본연의 임무요 목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인명구조 본부가 사교 클럽으로 바꾸어져서는 않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들의 이런 주장은 투표 결과 패배당했고, 만일 그들이 계속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면 저 아래편 해안에서 그들나름의 구조본부를 새로 만들어 시작할 수 있다는 결정을 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사교 클럽에서 나와 새로이 구조 본부를 만들었다. 여러 해가 지나면서 새로 생긴 이 인명 구조 본부는 옛날 구조 본부가 겪었던 똑같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 구조 본부는 또다시 일종의 사교 클럽으로 발전해버렸고, 그래서 또 그 아래편에 또 다른 인명 구조 본부가 새로 생기게 되었다. 역사는 계속 반복되었고 그래서 만약 우리가 오늘날 그 해안을 방문한다면 우리는 그 해안에서 수많은 클럽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 바다에서는 여전히 파선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구조 당하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한태완 목사 설교중에서(http://je333.com)
▣ 뒤바뀐 크리스마스
몇년 전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라는 말 을 ‘윈터벌’로 바꾸자고 해서 문제가 됐던 적이 있습니다.
‘윈터벌’이라는 말은 겨울에 해당하는 윈터와 축제에 해당하는 페스티벌의 합성어입니다.
오늘날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과 상관없이 겨울의 한 축제가 되었으니 굳이 크리스마스라는 용어를 붙일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영국 하면 감리교의 발상지로 개신교의 요람이라고 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를 '윈터벌'로 바꾸자는 것이 얼마나 세속적이고 믿음과는 아무 상관없는 잘못된 생각입니까?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감사해야 할 성탄절에 주인공이신 아기 예수님은 간곳이 없고 크리스마스를 빙자한 휴일이나 선물, 그리고 파티만 있으니 하나님 앞에 너무 죄스러울 마음 뿐입니다.
이런 일들은 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교회는 1200만 성도로, 국민의 4명 중의 1명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최근에 문화선교단체 팻머스가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서울·경기 소재 중 고등학생 377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그 결과 ‘산타클로스’라는 대답이 29.9%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13.4%였고, 정작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린 응답자는 7.2%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 신앙의 본질
로마 교회가 망할 때 로마도 같이 망했습니다. 로마 교회가 망할 때 로마 교회 신부들이 죄를 회개하고 바르게 살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바늘 끝에 천사들이 몇 명이나 앉을 수 있는가 하는 것으로 3일이나 싸웠습니다. 쓸데없는 일을 하다가 결국 로마가 망한 것입니다. 러시아 교회가 부패될 때 러시아에 공산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러시아 교회 신부들이 모여서 한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미사를 집례할 때 황금색 가운을 입어야 되나, 빨간색 가운을 입어야 되나 하는 것으로 일주일간이나 싸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황금색 가운도 입지 않고 빨간색 가운도 입지 않았는데, 그것이 뭐 그리 중합니까?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니 공산 혁명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나라 어느 교단 총회에서도 축도할 때 ‘축원하옵나이다’라고 해야 되나 ‘축원할지어다’라고 해야 되나 하는 것 가지고 싸운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한국 교회의 부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것은 그리 중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전하고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어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 중한 것입니다.
▣ 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몇 년 동안 고생해 완성한 ‘최후의 만찬’을 공개하기 위해 지인들을 초청했다. 드디어 천이 벗겨지고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사람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한 친구가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군. 예수의 손에 들린 저 광채 나는 유리잔을 보세요.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때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붓을 들어 유리잔 부분을 뭉개버렸다. 깜짝 놀란 사람들을 향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했다. “이 작품은 실패한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시선이 예수의 얼굴에 집중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유리잔에 시선이 모아졌다면 그것은 제 의도를 벗어난 것이지요.” 그는 유리잔이 예수의 표정을 가리지 않도록 다시 그림을 그려 완성시켰다.
현대인들은 종종 예수의 손에 들린 광채 나는 유리잔에 환호하는 우를 범한다. 신앙은 삶의 본질을 찾는 과정이다. 신앙은 유리잔에 가려진 예수의 얼굴을 회복하는 것이다.
/임한창 국민일보 기자
▣ 생수의 근원을 찾아
하나님은 나에게 “네 안에 있는 우물을 파라”고 말씀하셨다.
기쁨과 만족이 없는 자신을 보면서 정말 내게 만족을 주실 수 있는 분이 내 안에 계시다는 사실에 놀라 그때부터 내 내면의 우물을 파기 시작했다. 열심히 일하면서 공허함을 채우려고 했을 때 그 일속에서 나온 것은 생수가 아니라 쓴 물이었다.
그 물이 내면과 삶을 더럽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께로 내려가는 우물 파는 작업을 시작했다.
-김순호 목사의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적 기초’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 안에 있는 우물을 파는 데 있어 쉽게 지치고 포기해 버립니다. 자신 안에 숨겨져 있던 상처와 깨어짐,
그리고 깊은 죄성이 드러남으로 괴로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 깊이 내려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본 받아 지음 받은, 우리의 잃어버린 선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안의 깨어짐, 그 고통과 직면해야 합니다. 그때야 비로소 우리는 철저히 죄를 회개하고 회복과 치유의 생수의 강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자신 안의 쓴 뿌리로 인해 고통 받고 번민하고 있다면 더욱 깊이, 더욱 간절히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회복의 문 앞에서 되돌아가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두려움을 이겨내십시오.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하며 승리하는, 인생의 후반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가장 소중한 것
출근길에 있었던 일이다. 옆 차가 바짝 붙어 지나가면서 내차 문짝을 살짝 긁어 놓고 말았다. 나는 즉시 차를 멈추었다. 상대편의 차를 운전하던 젊은 부인이 허겁지겁 내리더니 내게 다가왔다. 많이 놀랐는지 얼굴빛이 사색이 되어 있었다.
"미안합니다. 제가 아직 운전이 서툴러서요, 변상해 드릴게요."
그녀는 잘못을 인정하였다. 하지만 자기차 앞바퀴가 찌그러진 것을 알게되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틀전에 산 새차를 이렇게 찌르러뜨려 놓았으니 남편 볼 면목이 없다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나도 그녀가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사고 보고서에는 운전면허증과 보험관계 서류 등에 관한 내용들을 함께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그녀는 필요한 서류가 담긴 봉투를 꺼내려고 운전석 옆의 사물함을 열었다. 그리고는 봉투 속에서 서류를 꺼냈다.
"이건 남편이 만약을 위해서 필요한 서류를 담아둔 봉투예요"
그녀는 또 한번 울먹었다. 그런데 그 서류를 꺼냈을 때 제일 앞장에 굵은 펜으로 다음과 같은 커다란 글씨가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여보 만약 사고를 냈을 경우에 꼭 기억해요. 내가 가장 사랑하고 걱정하는 것은 자동차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라는 사실을 "
그녀의 남편이 쓴 글이었다. 내가 그녀를 다시 쳐다보았을때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그것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 원칙을 지킨다는 것
매사가 순조롭고 평안할 때는 누구나 원칙을 지키려고 한다.
그러나 원칙을 원칙이게 만드는 힘은 어려운 상황, 손해를 볼 것이 뻔한 상황에서도 그것을 지키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힘든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그것이 언젠가는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을 믿는다.
- 안철수의《나의 선택》중에서 -
*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때로 눈앞의 이익을 포기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원칙을 저버리면 그때는 좋을지 모르지만, 그 다음부터는 '원칙없는 사람'이란 낙인이 두고두고 따라다닙니다. 어려울 때 지켜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 기쁨의 근원
<구차한 평안을 떨치고 구도의 길에 나서다> 라는 프란시스의 전기에 나온 다음의 일화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형제 레오가 진눈깨비를 맞으며 힘겹게 걸어가는 모습을 본
프란시스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레오, 우리가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귀머거리를 듣게 한다고 해도, 성경을 통째로 외우고 신학자들의 학설을 모두 통달했다고 해도 그 안에 진정한 기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별들의 길을 모두 알고 온갖 생물의 특성을 전부 안다고 해도 그것은 절대로 온전한 기쁨의 근원이 아닙니다."
3킬로 남짓 걸으면서 계속되는 프란시스의 말에 마침내 레오가 걸음을 멈추고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온전한 기쁨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추위와 배고품에 떨며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하여 문을 두드렸을 때 집주인이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라고 말해도, 우리를 도둑이나 부랑아 취급하며 모욕할 때도, 사람들을 불러다가 호되게 때린다고 해도 우리가 이런 일들까지 인내와 친절과 사랑으로 모두 참는다면 그제야 우리는 온전한 기쁨 언저리에 도달한 셈입니다. 지신을 정복하는 데 온전한 기쁨이 있습니다."
- 여운학 / 사랑의 편지 발행인 -
▣ 삶의 이유
몇 년 전, 한 대학생이 자살했습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하여 자살한 거라면 이해가 갑니다만, 그는 우수한 성적을 받아 원하던 대학에 들어간 학생이었습니다. 합격을 축하하던 사람들은 그의 소식을 듣고 매우 당혹스러워했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얼마 후 책상 서랍에서 그 학생의 유서가 발견되었습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자살 이유가 적혀 있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살기가 싫어졌습니다. 오로지 대학 입시만을 위해 공부했습니다만 합격한 지금에 와서는 그 모든 것이 헛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만, 저는 그의 죽음 속에서 인생의 본질적 질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어떤 가치와 목적을 향해 살아가는가 하는 질문 말입니다. 삶의 진실성 여부는 우리가 어떤 가치와 목적을 향하고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높은 곳에 푯대를 세우고 달려가는 사람은 눈과 마음과 일상 속에서 밝은 빛이 나옵니다. 반면 저급하고 값싼 목적 안에서 헤매는 사람의 삶에는 음울한 그늘이 드리워집니다.
▣ 진면목을 보지 못하고 사는 신자들
어느 작은 시골마을에서 한 번도 서커스를 구경해 보지 못한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읍내마을로 서커스단이 온다는 소식을 듣자 아버지는 그 소년에게 돈을 주어 가보도록 했습니다. 그 소년이 읍내에 도착하였을 때 마침 그 서커스행렬은 도심지를 향해 가고있었는데 소년은 그 엄청난 광경을 그 자리에서 넋을 잃고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렁찬 악대며, 휘황찬란하게 장식된 의상들이며, 사나운 짐승들, 그리고 사나운 짐승을 다루는 곡예사들은 시골뜨기 소년의 마음의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광대 한 사람이 나와 익살을 부리며 광대놀이를 할 때 광대 한 사람이 넋을 잃고 구경하는 소년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소년은 아버지께서 주신 돈을 가만히 광대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이 틀림없는 서커스일거야"하고 생각하면서, 그 행렬이 지나간 다음 소년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 후 소년은 비로소 자기가 본 것이 서커스가 아니라 단지 행렬만 보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치 못하고 단지 아는 것으로 머문 신자들의 구원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신자는 교회를 통하여 단지 시회 사업이나 사람의 친교, 어떤 모임 정도로만 알고 예수의 구원을 믿지 못한다면 서커스의 행렬만 보고간 소년과 같습니다.
▣ 버드 제독의 지혜
북극 탐험가 버드(Richard E.Byrd 1888-1957) 제독은 어느 날 갑자기 불어 닥친 눈보라로 방향을 잃고 말았다. 산책을 나왔기 때문에 나침판도 없고 그의 손에는 지팡이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자기 지팡이를 눈에 꽂았다. 그리고 그 지팡이를 기준으로 자기가 걸어온 만큼 동으로 갔다가 캠프가 없으면 지팡이로 되돌아오고, 다시 서쪽으로, 남쪽으로 가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자기 지팡이를 유일한 기준으로 왔다 갔다 하여 결국 캠프로 무사히 돌아왔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 데 있다. 그리고 인생의 기준도 뚜렷이 서 있어야 한다.
/윤남중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이사장)
▣ 하늘 기준으로 사는 삶
며칠 전 새벽 기도가 끝난 뒤 우연히 교회 쓰레기통을 열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라이터와 한두 개 정도 피우고 남은 담배 한 갑이었습니다. 저는 한참 동안 그것을 바라보았습니다. 담배를 버리기까지 갈등을 겪고 결단했을 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참 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인생의 기준을 바꾸면 전에는 대단히 귀하고 소중하던 것이 별것 아니게 됩니다. 대신 예배 시간이나 봉사 그리고 감사와 기도와 찬송이 나에게 소중한 자산으로 남습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은 마음도 새롭게 생길 것입니다. 소중했지만 가치를 몰라서 버렸던 수많은 것들을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세상의 복이 중요하지만, 신앙을 가진 사람은 세상이 말하는 복이라는 것을 통해서 무엇을 하기 원하는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나를 슬프게 하고 화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정말 화날 일에 화가 납니까? 정말 슬퍼할 일에 슬퍼합니까?
나는 실패라고 말하는데 주님이 보실 때에는 성공인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기준을 가지고 낙심하거나 즐거워하지 말고 구원의 감격을 가지고 승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슬픔의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교만이나 자만의 자리에서도 내려오십시오. 세상의 잘못된 기준으로 자신을 보지 마십시오. 이 땅을 살지만 우리는 하늘의 기준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가는 천국의 시민들입니다. 이보다 더 소중한 자리는 없습니다.
- 「천국 시민의 인생기준」/ 김형준
▣ 싸움
어느 화창한 날 오후에 두 아이가 사과와 배로 인하여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사과가 최고야. 사과가 제일 맛있어.” “아니야, 배가 더 맛있어.” 나중에는 주먹질까지 하며 싸우게 되었다. 마침내 두 아이의 부모들이 달려와 똑같이 두 아이를 나무랐다. 그러나 내용을 알고 나자 상대 아이를 야단치는 것이었다. 그래 서 다시 어른들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싸우는 이유는 한 사람은 사과 과수원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배밭의 주인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싸운다는 소문을 듣고 마을 사람들이 달려나왔다.그들 중에는 사과밭 주인도 있고, 배밭 주인도 있었다. 자연스럽게 양분되어 똑같이 싸움을 시작했다. 마침내 싸움에 지친 마을 사람들은 존경하는 한 현자를 찾아가서 묻기로 했다. 현자는 그 사과와 배를 받아들고는 말했다. “복숭아를 가지고 왔구나.” “아닙니다. 이것은 사과이고, 이것은 배입니다. ”현자는 사과와 배를 맛있게 먹고 이렇게 말했다. “역시 복숭아가 맛이 있구나.” 이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신앙생활의 단면과 흡사하다고 생각된다. 안타깝게도 종종 복음의 능력은 맛보지도 못한 채 종교적 형식과 관습, 직분과 부대시설, 교회제도와 정치 등 부수적인 것으로 인하여 싸우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복음의 본성’을 회복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하겠다. “역 시 복음이 맛이 있구나 .”
▣ 프로와 아마추어
어떤 상황을 처리하는 데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있다. 말 그대로 프로는 전문가이며 자신의 일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프로가 아마추어보다 반드시 실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프로는 그 일에 자신의 모든 능력을 쏟아붓기 때문이다. 취미 삼아 하는 것은 아마추어다. 아마추어는 열정은 있지만 전문성이 없다. 프로는 목숨을 걸고 자신의 일에 매달린다. 프로는 반드시 이겨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열정을 다하던 성도가 어느 날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신앙의 본질에서 벗어나 실족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신자는 프로가 아니다. 의지가 약한 사람,신앙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신자는 프로가 될 수 없다. 성경은 말한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설동욱목사(예정교회)
▣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동화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 정채봉의《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중에서 -
* 자신의 본체(本體)를 정확히 알고 살라는 뜻입니다. 자신의 진짜 능력, 자기가 선 자리를 모르거나 망각하면, 설탕물을 먹고 가짜 꿀을 내놓는 벌처럼, 초라한 인격자의 모습이 되고 맙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무엇을 따라 갈 것인가
믿음을 갖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시간이라는 기준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자연적인 인간들은 모든 것에 항상 시간의 적용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잣대는 하나님의 말씀이지 이 세상 기준이 아닙니다. -에릭 홀저펄의 ‘너는 치유받았느니라’ 중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사는가?’는 우리 삶의 대부분을 결정합니다. 사회적 명예를 기준으로 사는 사람은 명예의 길을 따라 갈 것입니다. 물질의 부요함을 기준으로 사는 사람은 그 부요함을 따라 갈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기준으로 사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걸어가신 길을 따라 갈 것입니다. 선택은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사라질 것들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진정 영원한 진리를 따라가시겠습니까?
▣ 법보다 위대한 원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이면서 설교가인 미국의 아이언사이드 박사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이 교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있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청년 하나가 손을 들더니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법대로 합시다" 이 말을 듣던 아이언사이드 박사가 아주 놀라운 얘가를 했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법대로 자네를 다루었다면 자네는 어떻게 될 것인가? 자네는 벌써 지옥에 가 있어야 마땅할 것일세." 우리는 법보다 위대한 원리에 의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은총의 원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께서 나를 다루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대하겠다"는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은총의 원리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옳고 그름의 원리 - 율법적인 원리 - 가 아닌 은총의 원리에 의해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이 순종할 수 있는 명령이 무엇입니까?
"네 원수를 사랑하라."
▣ 기초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인식하고 감정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라. 감정이 당신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생각해 보라.
이것도 직관을 계발하는 한 방법이다. 자신의 감정을 남에게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이 바로 조화로운 인간관계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엘프리다 뮐러
* 인간 관계의 기초를 말하지만 마음에도 기초가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입니다. 자기 내면의 기초가 잘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을 드러내면, 남에게 노출되는 감정마다 흔들림이 많고 높낮이도 큽니다. 그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때로는 예기치 못한 상처를 내기도 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근원적인 것과 비밀
장님 다섯 명이 처음으로 코끼리 구경을 갔습니다. 첫째 사람은 코끼리의 배를 만져 보고 ‘코끼리는 바람벽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사람은 코끼리의 코를 만져 보고 ‘코끼리는 구렁이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사람은 코끼리의 다리를 안아 보고는 ‘코끼리는 나무통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넷째 사람은 코끼리의 귀를 한참 만져 보고는 ‘코끼리는 부채 같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섯째 사람은 코끼리의 꼬리를 만져 보고는 ‘코끼리는 밧줄과 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기독교인의 생활이 무엇입니까? 왜 예수를 믿습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성경을 읽고 믿는 것이지요’라고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 주일에 한 번 교회에 가는 것, 열심히 기도하는 생활 등을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근원적인 것은 우리의 신앙의 근거가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남과 동시에 우리의 삶에 근원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입니다. 즉 새로운 눈이 열려서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서, 신앙의 능력 가운데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보는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의 비밀한 것을 깨닫게 하소서.
▣ 내 삶의 기준은 오직 예수
예수님이 하셨으니 저도 합니다.
예수님이 안 하신 일은 저도 안 합니다.
예수님이 피하신 것은 저도 피합니다.
예수님이 좋아하신 것 저도 좋아합니다.
예수님이 미워한 것 저도 미워합니다.
예수님이 사랑한 것 저도 사랑합니다.
예수님이 엎으신 것 저도 엎어버립니다.
예수님이 눈물 흘리신 일 저도 눈물 흘립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 저도 걸어갑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지셨으니 저도 십자가 집니다.
/최용우
▣ 기본으로 돌아가라
"산에서 길을 잃으면 골짜기를 헤매지 말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라는 말이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길이 보인다. 무슨 뜻인가?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다. 방향을 잃었을 때 북극성을 보듯이, 기본으로 돌아가면 길이 보인다.
- 전병욱의《영적강자의 조건》중에서 -
*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 기본으로 돌아가라, 서로 통하는 말입니다. 시선은 높은 희망의 봉우리에 두되, 생각은 늘 처음의 자리를 잘 돌아보라는 말일 것입니다. 희망의 봉우리에 서면 막혔던 길도 보이고, 처음의 자리에 서면 끝난 줄 알았던 길도 다시 열립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하나님의 시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의 렌즈로 당신의 모습을 보고 자녀들의 모습을 보라. 이제 어느 자아가 더 크게 보이는가?
분명 연약하고 부정적인 자아는 작게 보이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귀하고 위대한 자아는 크게 보일 것이다.
-강영우의 ‘꿈이 있으면 미래가 있다’ 중에서-
나 자신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혹시 그 기준이 세상의 기준과 동일하지는 않습니까? 세상의 기준은 본래 자신의 모습을 흐리게 합니다. 참 가치가 아닌 표면적 가치로 우리 자신을 판단하게 만들며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주님의 기준은 본래의 나를 찾게 합니다.
우리 삶의 사명을 깨닫게 하고 우리 각자의 가치를 인정케 합니다. 세상의 시선이 아닌 주님의 시선으로 우리 자신의 참 모습을 찾게 되길 소망합니다.
▣ 핵심 가치를 붙들어야 합니다
[인생의 응어리를 풀라]라는 책에 나온 어느 분의 이야기입니다. 미국으로 유학 간 딸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답니다.
"엄마, 여기에는 한국 식당도 없어요. 나 멸치가 너무 너무 먹고 싶어요. 멸치 좀 보내 주세요"라고 하더랍니다. 엄마는 "알았다"라고 하고 시장에서 좋은 멸치를 사서 멸치 대가리와 똥을 발라내고 딸에게 보내 주었답니다. 그런데 소포를 받은 딸이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 어쩌자고 멸치 대가리와 똥만 보냈어요?"
그 분은 깜빡하고 기껏 발라놓은 멸치 몸통은 쓰레기 통에 버리고 미국에 있는 딸에게는 대신에 멸치 대가리와 똥만 보내신 것이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멸치 대가리와 똥만 모으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사업 전략 컨설팅 회사인 '베인 & 컴퍼니'의 이사로 있는 크리스 주크는 성장하는 기업을 10년 동안 연구하여 "핵심에 집중하라"라는 책을 내었습니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가장 강력한 성과를 내는 기업은 1개 혹은 2개의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로, 제품, 또는 응용 분야로 이를 확장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 책에서 말하기를 알렉산더 대왕이 4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올림포스에서 에베레스트까지 4000마일에 이르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지역을 정복하고 다스렸지만 그가 죽은 후 단 몇 년도 되지 않아 제국이 와해된 이유는 핵심으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마케도니아라는 핵심 지역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통치 자원을 분산시킬 수밖에 없었고, 제대로 통치하는 것이 처음부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살면 살수록 점점 인생의 핵심에서 멀어지면 낭패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주신 핵심 가치를 붙들어야 합니다.
- 김필곤 목사 (열린교회)
▣ 수도꼭지
물이 귀해 오염된 물만 먹고 살던 아프리카 콩고 사람이 미국여행 중에 호텔에 묵게 되었습니다. 호텔에 있는 수도꼭지를 돌리니까 깨끗한 물이 한없이 쏟아집니다. 그러자 콩고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저것을 고향에 선물로 가져가야 되겠다. 저것만 있으면 물걱정은 없으리라.’ 그래서 밖에서 렌치를 사가지고 와 수도꼭지를 뜯어내 가방에 넣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동네 사람들을 다 모았습니다. “내가 이제부터 우리 동네의 물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그는 수도꼭지를 돌렸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원지와 분리된 수도꼭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복을 부어주십니다.
/피영민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 휠얼라인먼트
자동차의 타이어를 바꾸면서 바퀴의 휠얼라인먼트와 밸런스를 봐야 합니다. 휠얼라인먼트는 타이어를 차에 장착한 후 타이어의 각도를 잡는 것인데, 타이어는 그냥 끼우는 것이 아니라 각도가 있지요. 캠버, 캐스터, 토인의 각도를 제대로 맞추는 작업입니다. 밸런스는 한번만 잡으면 되지만, 얼라인먼트는 차가 주행하면서 도로의 사정에 의해 이 각도가 계속 틀어지게 되는데, 운전대가 흔들거린다거나 한쪽으로 쏠리면 얼렁 가서 휠얼라인먼트 각도를 잡아야 안전합니다.
하하. 실은 얼마 전에 타이어를 갈면서 휠 얼라인먼트가 무엇인지 어깨 너머로 공부 좀 했지요.^^
예수님이 신앙의 중심 축에 제대로 서 계시지 않는다면 까딱 잘못하다가 큰일날 수 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거나 기도를 하거나 섬김, 봉사, 구제, 헌금... 무슨 일을 하든 "나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삼고 있는가?" 늘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각도가 틀어지면 안됩니다. 우리 신앙의 견고한 기준은 언제나 예수님을 향하여 맞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운전대가 흔들리듯 삶이 흔들려요. 흔들흔들~
/최용우
▣ 목회 사역의 원리
제일, 사역의 기초는 인격이다.
제이, 사역의 본질은 섬김이다.
제삼, 사역의 동기는 사랑이다.
제사, 사역의 권위는 복종이다.
제오, 사역의 척도는 희생이다.
제육, 사역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제칠, 사역의 도구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제팔, 사역의 특권은 성장이다.
제구, 사역의 원동력은 성령이시다.
제십, 사역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 새해의 나침반
2008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결심을 한다.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 시대”라는 빌 게이츠의 말대로 ‘속도’는 사람들의 삶을 움직이는 중요한 가치관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이 시점에서 트랙을 거꾸로 달리는 달리기 선수를 생각하게 된다. 경기의 룰을 벗어나면 가장 빨리 달리는 선수일지라도 그는 경기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 오히려 빠른 것이 해(害)가 되는 것이다.
괴테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시작을 잘하는 것은 목적을 잘 정하는 것이다. 크리스천이 삶의 계획을 세울 때 우선되어야 할 가치관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를 정하는 ‘방향’이다. 우리는 삶의 기초가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는, 올바른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 지금 당신의 손에 하나님께 초점을 맞춘 나침반이 쥐어져 있는가?
▣ 우리의 지나친 완고함
어느 교회에서 40대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생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중 “남편이나 아내의 신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한 사람은 모두 152명이었다. 그 가운데 성숙한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명,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4명, 그리고 부족하면서도 노력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무려 124명이었다. 이는 교회생활이 형식적이며 고쳐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 심지어 예배만 드리면 모든 책임을 다한 것으로 착각하는 교인들마저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십자가를 지는 삶은 자기 편한대로 믿는 것이 아니다. 겉으로 나타나는 종교적 형식보다 더 깊은 사랑과 강한 희생을 주님은 요구하고 있다. 이런 일에 무딘 것은 우리의 마음 밭이 얼마나 완악해 있는가를 보여 준다. 우리가 갈아엎어야 할 땅은 우리의 지나친 완고함이다. 완고하다는 것은 우리의 본질이 변질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질적인 것보다 비본질적인 것에 얽매일 때 더 완고해진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보다 향락에 더 집착하고, 도덕보다 돈을 우선하며, 쾌락을 가져오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 모두가 완고함에서 나온다. 검찰 출신 변호사가 한 푼이라도 더 돈을 모으기 위해 마약범을 풀어주는 데 힘쓴다고 고발되기도 했는데 그것은 본질이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은행장들이 대출비리를 통해 수억의 뇌물을 받은 것도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이 모두 마음이 완악해져 자기의 본분마저 잃었기에 나온 결과다.
- 「단순한 믿음이 주는 기쁨」/ 양창삼
▣ 기초, 본질에 관련한 성경 말씀
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1:7)
0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9:10)
0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마6:33)
0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6-17)
0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긍하지 말라 자긍할찌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롬11:18)
0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롬14: 7, 8)
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찌니라 이 닦아 둔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고전3:10- 14)
0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 하였더니(갈4:8)
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엡2:20)
0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빌2:6)
0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골1:18)
0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계3:14)
▣ 중요한 것은 본질과 기초
미국의 금문교를 만든 사람인 레드우드는 아이디어를 2000년된 나무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그가 나무를 보니 세 가지 특징이 있었는데, 첫 번째가 다른 나무보다 뿌리가 더 깊이 뻗어 있더라는 것 입니다. 두 번째는 다른 나무보다 잔뿌리가 많은데, 잔뿌리가 습기있는 곳으로 찾아 들어가 수분을 나무로 공급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그 뿌리가 큰 바위를 칭칭 감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2000년 동안 온갖 변하는 환경 속에서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은 거지요. 그래서 금문교를 만들 때 반석이 나올 때까지 깊이 파고 들어가 그 위에 교각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수 많은 지진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늘까지 건재한 이유 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보다 중요한 것이 본질이고 기초입니다. 기초없이 제대로 성장이 될 수가 없습니다.
▣ 웨스트민스터 사원
영국의 런던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꼭 찾고 싶어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입니다. 오래 전에 이 사원을 방문했던 방문객들의 입에서부터 이런 흥미 있는 일화가 우리에게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이 유명한 교회를 방문했을 때 그들을 인도해주던 안내자가 있었습니다. 이 안내자는 사원에 대한 역사적인 내력과, 그리고 무덤에 묻혀 있는 지나간 세기의 찬란한 영웅들의 삶의 내용을 설명합니다. 또 현재 그 교회가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를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명이 끝난 후에 안내자는 방문객들을 향해서 질문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때 미국의 아이오아 주에서 이곳을 방문했던 어느 여신도 한 사람이 안내자를 향해서 던진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관한 여러 가지 내용과 내력에 관해서 훌륭한 설명을 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질문을 한가지만 하겠습니다. 최근에 이 사원을 통해서 구원받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됩니까?"
이 뜻밖의 질문 앞에 대답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안내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모임)의 진정한 목적과 의미와 내용은 무엇이며, 오늘 우리가 겉으로 드러내고 있는 이 모든 형식과 허상은 그 내용과 어떤 관련이 되어져야 하는지 우리는 뒤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신앙의 본질
세계 3대 피자 회사로 피자헛, 도미노, 리틀 시저스를 꼽는다. 이 세 회사는 저마다 독특한 판매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피자헛은 ‘다양한 메뉴’를, 도미노는 ‘남보다 빠른 배달’을, 리틀 시저스는 ‘싼 가격’을 판매 전략으로 내세운다. 그런데 최근 ‘파파존스’라고 하는 회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0대 젊은 사장 슈네트가 만들었는데, 매출이 매년 배 이상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파파존스가 기존 3대 피자 회사를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파파존스는 피자의 본질로 승부를 걸었다. 그것은 두말 할 것 없이 맛이다. 좋은 재료와 최고의 맛이면 족한 것이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기도, 봉사, 헌금, 축복인가. 신앙생활의 본질은 예배다.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 본질성과 삶의 목표
옛날에 어느 시골노인이 서울 사는 딸네 집을 찾아왔다. 몇 년 사이에 어찌나 변했는지 이 집이 저 집 같고, 저 집이 이 집 같아서 노인은 당황해 했다. 그때 지나가던 친절한 젊은이가 노인에게 도와드릴 것이 있는지를 물었다. 노인은 딸네 집을 찾아왔는데 도무지 어느 집인지 모르겠다고 사정 이야기를 했다. 젊은이는 주소도 모른다는 노인의 말에 난처해져서 그럼 혹시 딸네 집에 다른 집과 달랐던 무슨 특징이 없었던가를 물었다. 노인은 한참 생각하더니 무릎을 탁 치며 '이제 됐다.' 싶은 얼굴로 대답했다.
"있었지, 있었고말고. 내가 그때 기억해 두기를 잘했지. 우리 딸네 집 담장 위에 누런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네."
노인은 보이는 것이 영원하리라는 생각으로 표적을 삼았다. 우리는 보이는 비 본질의 것들에 현혹되어 삶의 목표를 그것에 둘 때가 많다. 그러나 본질적인 것은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인 경우가 많다. 천국, 사랑, 믿음, 소망 그러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지만 크리스천 교육의 목표들이다.
▣ 본질과 비본질
보수적인 목사 아버지는 대학생인 딸에게 파마를 못하게 했다. 바지도 못 입게 했다. 학교나 교회에서 젊은 남자와 대화도 못하게 했다. 여대생인 딸은 학교나 교회에서 남자 찬양대원이나 교회학교 남자 선생님과 대화를 해본 적도 없었고 심지어 대학에서도 졸업할 때까지 같은 반 남학생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해본 적도 없었다. 그러던 딸이 아버지 몰래 파마를 하고 화장도 했다. 바지를 입고 아버지가 보지 않는 틈을 타서 살짝 집을 나온 적도 있었다. 딸은 연말에 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 무용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안 아버지가 심한 말을 하면서 딸의 뺨을 때렸다. 딸은 아버지가 무서워 늘 피해 다녔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 딸을 쳐다보는 아버지의 눈동자는 늘 날카로웠다. 딸은 아버지 앞에서 늘 머리를 숙였다. 딸은 부모의 인자한 눈동자가 그리웠다.
비본질적인 문화를 본질적인 복음과 혼동하면 복음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 게조의 꽁지털
인도의 히말라야 일대에는 "게조(揭鳥)"라는 꽁지가 긴 새의 이야기가 전해 옵니다. 게조는 늘 자기의 꼬리가 예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게조는 날다가 깃 하나라도 떨어질까 더러운 것이 묻을까 걱정이 되어 움직이지 않고 늘 가만히 있었습니다. 하루는 험상궂게 생긴 사냥꾼이 나타났습니다. 사냥꾼은 재빨리 게조에게 총을 겨누었습니다. 당연히 도망가야 하는데도, 그 새는 아름다운 꽁지털이 상할까봐 가만히 있었습니다. 사냥꾼은 "별 이상한 새도 다 보겠네." 하며 게조를 덥석 잡았습니다. 물론 게조는 죽고 말았습니다.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은 이 이야기 속의 게조처럼 비본질적인 것만 추구하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던 적은 없습니까? 혹시 지금의 나는 게조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시다. 옷차림이나 성적, 또는 이성 친구나 술, 담배 등과 같은 것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사랑, 우정, 진실, 믿음, 생명 등과 같은 정말로 소중한 삶의 본질들을 잃어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언젠가는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삶의 진리를 추구하려는 마음 자세를 잃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거미를 죽이라!
우리는 죄를 짓게 되면 때때로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죄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이 두렵고 용서 받기를 원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지금 당장 그 죄악들을 떨쳐 버리겠다는 확실한 마음을 갖지를 못합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에게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고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데 해로운 나쁜 버릇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이와 같이 중독에 빠진 것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 버릇을 지속합니다. 그 사람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교회 예배가 끝날 때마다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 제 삶에서 거미줄을 치워 주세요" 하면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항상 똑같은 기도를 듣는데 지친 목사님이 어느 주일 아침 그의 옆에 와서 무릎을 꿇고는 큰 소리로 기도를 했습니다. "주여, 그 거미를 죽여 주시옵소서!"
그렇습니다. 죄의 버릇을 없애는데 때로는 과감한 행동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유혹에 넘어갈 때마다 하나님께 우리를 깨끗케 해 달라고 기도만 하지 말고 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그 거미줄을 없애는데 필요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그것을 끝내겠다는 결단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는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고, 죄를 짓게 유혹하는 사람이나 장소를 멀리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마 5:29)고 하신 말씀이 바로 그 뜻입니다. 거미를 죽이십시오. 그러면 거미줄이 없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 말로만 "잘못 했습니다, 회개합니다" 하면서 사는 것은 날마다 옛날 그대로라면 이것은 옳지 않은 삶입니다. 죄를 시인하고도 끊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 주객전도
주객전도란 주인과 손님이 뒤바뀌었다는 뜻으로, 중요도에 따라 주(主)가 되는 것과 부수적(附隨的)인 것의 순서나 앞뒤의 차례가 바뀐 경우를 말한다. 즉 사물의 경중, 선후, 완급이 서로 바뀜을 말합니다.
아프리카에는 산양의 일종인 스프링벅(springbuck)이라는 동물이 있다. 이 동물은 뛰어난 번식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동물들 중에 그리 많은 영역을 차지하지 못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처음에는 엄청난 번식력으로 인하여 스프링벅들은 커다란 군집을 이룬다. 엄청난 숫자가 몰려다니며 아프리카 초원의 풀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처음에 그들이 무리를 짓게 된 목적은 포식자들 즉, 사자나 하이에나 같은 육식동물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였을 것이다. 그러나 점점 모여드는 숫자가 많아질수록 그들의 처음 목적은 퇴색되고, 오직 풀을 뜯어먹기에만 전념한다.
그러다 너무나 많은 숫자로 인하여 먹을 풀이 고갈되면 자기들끼리 서로 뿔을 들이밀기 시작한다. 행렬의 뒤에서부터 시작된 그러한 행동들은 마침내 앞에 있는 스프링벅들을 앞으로 내몰기 시작하고, 그들은 점점 빠른 속도로 앞을 향하여 달리기 시작한다. 결국 선두를 좇아 모든 무리가 무조건 앞을 향해 달리는 것이다. 그러다가 더이상 갈 곳이 없는 선두는 결국 벼랑끝으로 몰리게 되고, 달려오던 속력으로 인해 멈추지도 못하고 벼랑밑으로 떨어져 죽는다. 뒤를 이어 무조건 선두를 따르던 무리들도 결국 전부 몰살한다. 스프링벅은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각 분야를 들여다 보면 마치 위에서 말한 ‘스프링벅’ 떼를 보는 듯하다. 정치인들 모임의 목적은 나라를 치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돈과 권력을 위해 이합집산하고 있다. 근로자들 모임의 목적은 일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임금투쟁을 위해 모인다. 기업인들 모임은 국가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부도덕한 이윤추구를 위해 모인다. 이처럼 각각의 모임들이 본래적 목적을 잃어버린 결과, 지금 어떠한가? 온 나라가 이념분쟁과 정치자금비리 그리고 노사분쟁으로 총체적 난국의 낭떠러지로 내몰리고 있다. 물론 모든 정치인과 근로자 그리고 기업인이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그 중에도 분명히 자신들 모임의 목적을 분명히 알고 그 맛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이는 현상은 마치 진정한 목적을 상실한 ‘스프링벅’들의 행렬과 같아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가? 다음 주 우리 교회는 “추수감사절 총동원 전도주일”로 모임을 갖는다. 우리 모임의 이유는 간단하고 명확하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6∼47) 첫째는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함이요, 둘째는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기 위함이요, 셋째는 “전도”를 하기 위함이다. 이것이 우리 모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물론 각각의 마음에는 많은 개인적인 소망들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또한 모임에 참석하는 중요한 목적일 것이다. 하지만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된다.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말씀하신다. 우리 모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나라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우리에게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욱 모이기에 힘써야 하는 것이다.
▣ 주객전도
인도의 어느 왕국에 아주 아름다운 왕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왕비는 왕과 결혼한지 1년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왕은 너무 슬퍼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했습니다. 왕은 정성을 들여 왕비의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왕의 눈에 비친 무덤은 너무 쓸쓸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을 시켜 왕 자신을 상징하는 미남자의 조각을 새겨 무덤 동편에 세워 두었습니다. 아마도 자기는 비록 무덤가에 있지 못할지라도 자기를 닮은 동상이라도 두어 왕비의 영을 위로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1년 뒤에는 무덤 앞에 재력을 상징하는 호화로운 집을 짓게 하였고, 그것만으로도 부족하여 다시 1년 뒤에는 무덤 북편에 권력을 상징하는 훌륭한 성곽을 세웠습니다. 그 후 몇 년이 지난 뒤에 무덤이 있는 동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참으로 근사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동쪽엔 미남 조각, 호화로운 궁전에 훌륭한 성곽까지 잘 조화되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훌륭해 보였습니다. 흡족한 마음으로 좀 더 살펴볼 양으로 자세히 보니 가운데 초라하게 서 있는 무덤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왕은 이렇게 명했습니다. "저 가운데 있는 무덤을 치워 버려라" 우리도 이런 과오를 범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처음엔 감격스럽게도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셨는데 점차 자기가 드러나고, 전통이 드러나고, 재물, 명예, 권력이 드러나며 그로 말미암아 결국엔 하나님은 점점 사라지고, 끝내 하나님이 귀찮은 존재가 되어 "집어치워 버리자"라는 마음을 갖기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의와 사랑보다 율법을 앞세웁니다. 염불보다 잿밥에 더 신경 쓴다는 말도 있습니다. 사람을 위해 돈이 필요한 건데, 돈 위해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주객이 뒤바뀌어서는 안됩니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3:3)
▣ 주객전도
어떤 상인과 낙타가 캐러밴(caravan:아랍 상인들이 사막 여행에서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형성한 대규모 그룹)의 한 구성원으로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막 가운데서 하룻밤 야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동의 사막지역은 낮에는 무척 덥지만 밤이 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텐트를 더 단단히 치고 따뜻하게 그 안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낙타는 별 수 없이 추운 밖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추운 나머지 낙타는 코끝만이라도 텐트 속에 넣게 해달라고 상인에게 애원했습니다. 다른 곳은 그만두고 그저 코끝만이라도 좀 따뜻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상인은 낙타의 애원을 매정하게 뿌리칠 수 없어 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낙타는 코끝을 텐트 안에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처음에 코끝만 텐트 안에 넣게 해달라던 낙타가 좀 있다보니 야금야금 머리를 밀어 넣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인이 조금 더 비켜주었더니 머리 전부를 텐트 속으로 밀어 넣고, 곧이어 어깨와 앞발, 급기야는 등에 있는 두 혹과 뒷발까지 밀어 넣어 마침내 텐트 전부를 점령하고 말았습니다. 추운 바깥으로 밀려난 상인은 참으로 가련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코끝만 집어넣게 해달라고 애원할 때 단호하게 거절했어야 옳았습니다. 일단 빌미를 주고 나니 주객(主客)이 전도되고 만 것입니다. 우리들의 사고 습관이나 행동습관 그리고 인품 속으로 낙타의 코끝 같은 쓰레기들이 매일매일 점령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꾸물거리거나 늑장을 부릴 때마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느낌이 들면서도 습관적으로 할 때마다 인생의 밖으로 밀려나 안을 기웃거리는 꼴이 되기 쉽습니다. 뚜렷한 목표, 생생한 비전이 없을 때 우리 삶의 텐트 속으로 산더미같은 쓰레기들이 밀려들어오게 됩니다. 생각의 텐트, 행도 습관의 텐트에 온갖 쓰레기들이 밀고 들어오는데도 속수무책으로 구경만 하고 있는 것이, 비전이 고갈된 우리 시대의 모습입니다.
▣ 본래의 목적은 어디로 가고?
파선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어느 위험한 해안에, 한 때 볼품 없는 작은 인명 구조 본부가 있었다. 건물이라곤 초라한 오두막 한 개 뿐이었고 구명 보우트도 작은 것 하나뿐이었다.
그렇지만 헌신적인 몇 명의 구조대원이 끊임없이 바다를 지켰고 험한 파도 속에서 계속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했다. 그래서 점차 이 구조 본부는 아주 유명해졌다. 구조된 사람들 중에서 그리고 주변 사람들 가운데서도 자발적으로 구조 대원으로 봉사하겠다고 나선 사람들도 많았고, 돈을 대주는 사람들도 늘었다. 그래서 이 인명구조 본부는 구명 보우트도 새로 구입하고 구조 대원들도 더 훈련시키는 등 작은 구조 본부가 점점 커지게 되었다. 사람들이 많아지고 기구가 커지자 새로 가입한 회원들 중 어떤 사람들은 볼품 없는 낡은 건물과 시설에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구조된 사람들의 임시 피난처가 되기 위해서도 좀 더 편안한 시설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들은 비상용간이 침대를 훌륭하고 편안한 침대로 갈아치웠고, 건물도 확장 보수하고 좀 더 좋은 가구들을 갖다 놓았다. 그리고 구조대원들이 대기하는 동안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간단한 운동 기구들과 장기, 바둑 등 오락 시설도 갖추어 놓았다. 이렇게 되자 이 인명 구조 본부는 회원들을 위한 대중적인 회합 장소가 되어 버렸고 그곳을 일종의 사교 클럽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그곳을 더욱 아름답게 치장했고 멋있게 꾸며 놓았다. 이런 변화와 함께 회원들은 인명을 구조하는 본연의 임무를 위해 위험한 바다에 나가는 일에는 점차 관심을 잃게 되었고 그래서 그들은 그런 일을 전담할 수 있는 구조대원들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시간이 더 지나가자 그 다음 번에 모인 회원들의 총회에서는 불화가 생겨났다. 많은 회원들은 클럽의 인명 구조 활동들이 별로 즐겁지도 않고 오히려 위험한 일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제부터는 인명 구조 활동은 그만 두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교 클럽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인명 구조 활동이야말로 이 조직 본연의 임무요 목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인명구조 본부가 사교 클럽으로 바꾸어져서는 않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들의 이런 주장은 투표 결과 패배당했고, 만일 그들이 계속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면 저 아래편 해안에서 그들나름의 구조본부를 새로 만들어 시작할 수 있다는 결정을 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사교 클럽에서 나와 새로이 구조 본부를 만들었다. 여러 해가 지나면서 새로 생긴 이 인명 구조 본부는 옛날 구조 본부가 겪었던 똑같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 구조 본부는 또다시 일종의 사교 클럽으로 발전해버렸고, 그래서 또 그 아래편에 또 다른 인명 구조 본부가 새로 생기게 되었다. 역사는 계속 반복되었고 그래서 만약 우리가 오늘날 그 해안을 방문한다면 우리는 그 해안에서 수많은 클럽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 바다에서는 여전히 파선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구조 당하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한태완 목사 설교중에서(http://je333.com)
▣ 뒤바뀐 크리스마스
몇년 전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라는 말 을 ‘윈터벌’로 바꾸자고 해서 문제가 됐던 적이 있습니다.
‘윈터벌’이라는 말은 겨울에 해당하는 윈터와 축제에 해당하는 페스티벌의 합성어입니다.
오늘날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과 상관없이 겨울의 한 축제가 되었으니 굳이 크리스마스라는 용어를 붙일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영국 하면 감리교의 발상지로 개신교의 요람이라고 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를 '윈터벌'로 바꾸자는 것이 얼마나 세속적이고 믿음과는 아무 상관없는 잘못된 생각입니까?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감사해야 할 성탄절에 주인공이신 아기 예수님은 간곳이 없고 크리스마스를 빙자한 휴일이나 선물, 그리고 파티만 있으니 하나님 앞에 너무 죄스러울 마음 뿐입니다.
이런 일들은 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교회는 1200만 성도로, 국민의 4명 중의 1명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최근에 문화선교단체 팻머스가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서울·경기 소재 중 고등학생 377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그 결과 ‘산타클로스’라는 대답이 29.9%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13.4%였고, 정작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린 응답자는 7.2%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 신앙의 본질
로마 교회가 망할 때 로마도 같이 망했습니다. 로마 교회가 망할 때 로마 교회 신부들이 죄를 회개하고 바르게 살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바늘 끝에 천사들이 몇 명이나 앉을 수 있는가 하는 것으로 3일이나 싸웠습니다. 쓸데없는 일을 하다가 결국 로마가 망한 것입니다. 러시아 교회가 부패될 때 러시아에 공산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러시아 교회 신부들이 모여서 한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미사를 집례할 때 황금색 가운을 입어야 되나, 빨간색 가운을 입어야 되나 하는 것으로 일주일간이나 싸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황금색 가운도 입지 않고 빨간색 가운도 입지 않았는데, 그것이 뭐 그리 중합니까?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니 공산 혁명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나라 어느 교단 총회에서도 축도할 때 ‘축원하옵나이다’라고 해야 되나 ‘축원할지어다’라고 해야 되나 하는 것 가지고 싸운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한국 교회의 부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것은 그리 중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전하고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어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 중한 것입니다.
▣ 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몇 년 동안 고생해 완성한 ‘최후의 만찬’을 공개하기 위해 지인들을 초청했다. 드디어 천이 벗겨지고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사람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한 친구가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군. 예수의 손에 들린 저 광채 나는 유리잔을 보세요.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때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붓을 들어 유리잔 부분을 뭉개버렸다. 깜짝 놀란 사람들을 향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했다. “이 작품은 실패한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시선이 예수의 얼굴에 집중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유리잔에 시선이 모아졌다면 그것은 제 의도를 벗어난 것이지요.” 그는 유리잔이 예수의 표정을 가리지 않도록 다시 그림을 그려 완성시켰다.
현대인들은 종종 예수의 손에 들린 광채 나는 유리잔에 환호하는 우를 범한다. 신앙은 삶의 본질을 찾는 과정이다. 신앙은 유리잔에 가려진 예수의 얼굴을 회복하는 것이다.
/임한창 국민일보 기자
▣ 생수의 근원을 찾아
하나님은 나에게 “네 안에 있는 우물을 파라”고 말씀하셨다.
기쁨과 만족이 없는 자신을 보면서 정말 내게 만족을 주실 수 있는 분이 내 안에 계시다는 사실에 놀라 그때부터 내 내면의 우물을 파기 시작했다. 열심히 일하면서 공허함을 채우려고 했을 때 그 일속에서 나온 것은 생수가 아니라 쓴 물이었다.
그 물이 내면과 삶을 더럽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께로 내려가는 우물 파는 작업을 시작했다.
-김순호 목사의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적 기초’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 안에 있는 우물을 파는 데 있어 쉽게 지치고 포기해 버립니다. 자신 안에 숨겨져 있던 상처와 깨어짐,
그리고 깊은 죄성이 드러남으로 괴로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 깊이 내려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본 받아 지음 받은, 우리의 잃어버린 선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안의 깨어짐, 그 고통과 직면해야 합니다. 그때야 비로소 우리는 철저히 죄를 회개하고 회복과 치유의 생수의 강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자신 안의 쓴 뿌리로 인해 고통 받고 번민하고 있다면 더욱 깊이, 더욱 간절히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회복의 문 앞에서 되돌아가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두려움을 이겨내십시오.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하며 승리하는, 인생의 후반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가장 소중한 것
출근길에 있었던 일이다. 옆 차가 바짝 붙어 지나가면서 내차 문짝을 살짝 긁어 놓고 말았다. 나는 즉시 차를 멈추었다. 상대편의 차를 운전하던 젊은 부인이 허겁지겁 내리더니 내게 다가왔다. 많이 놀랐는지 얼굴빛이 사색이 되어 있었다.
"미안합니다. 제가 아직 운전이 서툴러서요, 변상해 드릴게요."
그녀는 잘못을 인정하였다. 하지만 자기차 앞바퀴가 찌그러진 것을 알게되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틀전에 산 새차를 이렇게 찌르러뜨려 놓았으니 남편 볼 면목이 없다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나도 그녀가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사고 보고서에는 운전면허증과 보험관계 서류 등에 관한 내용들을 함께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그녀는 필요한 서류가 담긴 봉투를 꺼내려고 운전석 옆의 사물함을 열었다. 그리고는 봉투 속에서 서류를 꺼냈다.
"이건 남편이 만약을 위해서 필요한 서류를 담아둔 봉투예요"
그녀는 또 한번 울먹었다. 그런데 그 서류를 꺼냈을 때 제일 앞장에 굵은 펜으로 다음과 같은 커다란 글씨가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여보 만약 사고를 냈을 경우에 꼭 기억해요. 내가 가장 사랑하고 걱정하는 것은 자동차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라는 사실을 "
그녀의 남편이 쓴 글이었다. 내가 그녀를 다시 쳐다보았을때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그것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 원칙을 지킨다는 것
매사가 순조롭고 평안할 때는 누구나 원칙을 지키려고 한다.
그러나 원칙을 원칙이게 만드는 힘은 어려운 상황, 손해를 볼 것이 뻔한 상황에서도 그것을 지키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힘든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그것이 언젠가는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을 믿는다.
- 안철수의《나의 선택》중에서 -
*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때로 눈앞의 이익을 포기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원칙을 저버리면 그때는 좋을지 모르지만, 그 다음부터는 '원칙없는 사람'이란 낙인이 두고두고 따라다닙니다. 어려울 때 지켜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 기쁨의 근원
<구차한 평안을 떨치고 구도의 길에 나서다> 라는 프란시스의 전기에 나온 다음의 일화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형제 레오가 진눈깨비를 맞으며 힘겹게 걸어가는 모습을 본
프란시스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레오, 우리가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귀머거리를 듣게 한다고 해도, 성경을 통째로 외우고 신학자들의 학설을 모두 통달했다고 해도 그 안에 진정한 기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별들의 길을 모두 알고 온갖 생물의 특성을 전부 안다고 해도 그것은 절대로 온전한 기쁨의 근원이 아닙니다."
3킬로 남짓 걸으면서 계속되는 프란시스의 말에 마침내 레오가 걸음을 멈추고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온전한 기쁨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추위와 배고품에 떨며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하여 문을 두드렸을 때 집주인이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라고 말해도, 우리를 도둑이나 부랑아 취급하며 모욕할 때도, 사람들을 불러다가 호되게 때린다고 해도 우리가 이런 일들까지 인내와 친절과 사랑으로 모두 참는다면 그제야 우리는 온전한 기쁨 언저리에 도달한 셈입니다. 지신을 정복하는 데 온전한 기쁨이 있습니다."
- 여운학 / 사랑의 편지 발행인 -
▣ 삶의 이유
몇 년 전, 한 대학생이 자살했습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하여 자살한 거라면 이해가 갑니다만, 그는 우수한 성적을 받아 원하던 대학에 들어간 학생이었습니다. 합격을 축하하던 사람들은 그의 소식을 듣고 매우 당혹스러워했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얼마 후 책상 서랍에서 그 학생의 유서가 발견되었습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자살 이유가 적혀 있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살기가 싫어졌습니다. 오로지 대학 입시만을 위해 공부했습니다만 합격한 지금에 와서는 그 모든 것이 헛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만, 저는 그의 죽음 속에서 인생의 본질적 질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어떤 가치와 목적을 향해 살아가는가 하는 질문 말입니다. 삶의 진실성 여부는 우리가 어떤 가치와 목적을 향하고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높은 곳에 푯대를 세우고 달려가는 사람은 눈과 마음과 일상 속에서 밝은 빛이 나옵니다. 반면 저급하고 값싼 목적 안에서 헤매는 사람의 삶에는 음울한 그늘이 드리워집니다.
▣ 진면목을 보지 못하고 사는 신자들
어느 작은 시골마을에서 한 번도 서커스를 구경해 보지 못한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읍내마을로 서커스단이 온다는 소식을 듣자 아버지는 그 소년에게 돈을 주어 가보도록 했습니다. 그 소년이 읍내에 도착하였을 때 마침 그 서커스행렬은 도심지를 향해 가고있었는데 소년은 그 엄청난 광경을 그 자리에서 넋을 잃고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렁찬 악대며, 휘황찬란하게 장식된 의상들이며, 사나운 짐승들, 그리고 사나운 짐승을 다루는 곡예사들은 시골뜨기 소년의 마음의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광대 한 사람이 나와 익살을 부리며 광대놀이를 할 때 광대 한 사람이 넋을 잃고 구경하는 소년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소년은 아버지께서 주신 돈을 가만히 광대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이 틀림없는 서커스일거야"하고 생각하면서, 그 행렬이 지나간 다음 소년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 후 소년은 비로소 자기가 본 것이 서커스가 아니라 단지 행렬만 보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치 못하고 단지 아는 것으로 머문 신자들의 구원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신자는 교회를 통하여 단지 시회 사업이나 사람의 친교, 어떤 모임 정도로만 알고 예수의 구원을 믿지 못한다면 서커스의 행렬만 보고간 소년과 같습니다.
▣ 버드 제독의 지혜
북극 탐험가 버드(Richard E.Byrd 1888-1957) 제독은 어느 날 갑자기 불어 닥친 눈보라로 방향을 잃고 말았다. 산책을 나왔기 때문에 나침판도 없고 그의 손에는 지팡이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자기 지팡이를 눈에 꽂았다. 그리고 그 지팡이를 기준으로 자기가 걸어온 만큼 동으로 갔다가 캠프가 없으면 지팡이로 되돌아오고, 다시 서쪽으로, 남쪽으로 가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자기 지팡이를 유일한 기준으로 왔다 갔다 하여 결국 캠프로 무사히 돌아왔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 데 있다. 그리고 인생의 기준도 뚜렷이 서 있어야 한다.
/윤남중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이사장)
▣ 하늘 기준으로 사는 삶
며칠 전 새벽 기도가 끝난 뒤 우연히 교회 쓰레기통을 열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라이터와 한두 개 정도 피우고 남은 담배 한 갑이었습니다. 저는 한참 동안 그것을 바라보았습니다. 담배를 버리기까지 갈등을 겪고 결단했을 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참 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인생의 기준을 바꾸면 전에는 대단히 귀하고 소중하던 것이 별것 아니게 됩니다. 대신 예배 시간이나 봉사 그리고 감사와 기도와 찬송이 나에게 소중한 자산으로 남습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은 마음도 새롭게 생길 것입니다. 소중했지만 가치를 몰라서 버렸던 수많은 것들을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세상의 복이 중요하지만, 신앙을 가진 사람은 세상이 말하는 복이라는 것을 통해서 무엇을 하기 원하는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나를 슬프게 하고 화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정말 화날 일에 화가 납니까? 정말 슬퍼할 일에 슬퍼합니까?
나는 실패라고 말하는데 주님이 보실 때에는 성공인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기준을 가지고 낙심하거나 즐거워하지 말고 구원의 감격을 가지고 승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슬픔의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교만이나 자만의 자리에서도 내려오십시오. 세상의 잘못된 기준으로 자신을 보지 마십시오. 이 땅을 살지만 우리는 하늘의 기준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가는 천국의 시민들입니다. 이보다 더 소중한 자리는 없습니다.
- 「천국 시민의 인생기준」/ 김형준
▣ 싸움
어느 화창한 날 오후에 두 아이가 사과와 배로 인하여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사과가 최고야. 사과가 제일 맛있어.” “아니야, 배가 더 맛있어.” 나중에는 주먹질까지 하며 싸우게 되었다. 마침내 두 아이의 부모들이 달려와 똑같이 두 아이를 나무랐다. 그러나 내용을 알고 나자 상대 아이를 야단치는 것이었다. 그래 서 다시 어른들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싸우는 이유는 한 사람은 사과 과수원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배밭의 주인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싸운다는 소문을 듣고 마을 사람들이 달려나왔다.그들 중에는 사과밭 주인도 있고, 배밭 주인도 있었다. 자연스럽게 양분되어 똑같이 싸움을 시작했다. 마침내 싸움에 지친 마을 사람들은 존경하는 한 현자를 찾아가서 묻기로 했다. 현자는 그 사과와 배를 받아들고는 말했다. “복숭아를 가지고 왔구나.” “아닙니다. 이것은 사과이고, 이것은 배입니다. ”현자는 사과와 배를 맛있게 먹고 이렇게 말했다. “역시 복숭아가 맛이 있구나.” 이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신앙생활의 단면과 흡사하다고 생각된다. 안타깝게도 종종 복음의 능력은 맛보지도 못한 채 종교적 형식과 관습, 직분과 부대시설, 교회제도와 정치 등 부수적인 것으로 인하여 싸우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복음의 본성’을 회복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하겠다. “역 시 복음이 맛이 있구나 .”
▣ 프로와 아마추어
어떤 상황을 처리하는 데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있다. 말 그대로 프로는 전문가이며 자신의 일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프로가 아마추어보다 반드시 실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프로는 그 일에 자신의 모든 능력을 쏟아붓기 때문이다. 취미 삼아 하는 것은 아마추어다. 아마추어는 열정은 있지만 전문성이 없다. 프로는 목숨을 걸고 자신의 일에 매달린다. 프로는 반드시 이겨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열정을 다하던 성도가 어느 날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신앙의 본질에서 벗어나 실족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신자는 프로가 아니다. 의지가 약한 사람,신앙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신자는 프로가 될 수 없다. 성경은 말한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설동욱목사(예정교회)
▣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동화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 정채봉의《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중에서 -
* 자신의 본체(本體)를 정확히 알고 살라는 뜻입니다. 자신의 진짜 능력, 자기가 선 자리를 모르거나 망각하면, 설탕물을 먹고 가짜 꿀을 내놓는 벌처럼, 초라한 인격자의 모습이 되고 맙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무엇을 따라 갈 것인가
믿음을 갖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시간이라는 기준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자연적인 인간들은 모든 것에 항상 시간의 적용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잣대는 하나님의 말씀이지 이 세상 기준이 아닙니다. -에릭 홀저펄의 ‘너는 치유받았느니라’ 중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사는가?’는 우리 삶의 대부분을 결정합니다. 사회적 명예를 기준으로 사는 사람은 명예의 길을 따라 갈 것입니다. 물질의 부요함을 기준으로 사는 사람은 그 부요함을 따라 갈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기준으로 사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걸어가신 길을 따라 갈 것입니다. 선택은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사라질 것들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진정 영원한 진리를 따라가시겠습니까?
▣ 법보다 위대한 원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이면서 설교가인 미국의 아이언사이드 박사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이 교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있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청년 하나가 손을 들더니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법대로 합시다" 이 말을 듣던 아이언사이드 박사가 아주 놀라운 얘가를 했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법대로 자네를 다루었다면 자네는 어떻게 될 것인가? 자네는 벌써 지옥에 가 있어야 마땅할 것일세." 우리는 법보다 위대한 원리에 의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은총의 원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께서 나를 다루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대하겠다"는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은총의 원리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옳고 그름의 원리 - 율법적인 원리 - 가 아닌 은총의 원리에 의해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이 순종할 수 있는 명령이 무엇입니까?
"네 원수를 사랑하라."
▣ 기초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인식하고 감정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라. 감정이 당신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생각해 보라.
이것도 직관을 계발하는 한 방법이다. 자신의 감정을 남에게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이 바로 조화로운 인간관계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엘프리다 뮐러
* 인간 관계의 기초를 말하지만 마음에도 기초가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입니다. 자기 내면의 기초가 잘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을 드러내면, 남에게 노출되는 감정마다 흔들림이 많고 높낮이도 큽니다. 그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때로는 예기치 못한 상처를 내기도 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근원적인 것과 비밀
장님 다섯 명이 처음으로 코끼리 구경을 갔습니다. 첫째 사람은 코끼리의 배를 만져 보고 ‘코끼리는 바람벽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사람은 코끼리의 코를 만져 보고 ‘코끼리는 구렁이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사람은 코끼리의 다리를 안아 보고는 ‘코끼리는 나무통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넷째 사람은 코끼리의 귀를 한참 만져 보고는 ‘코끼리는 부채 같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섯째 사람은 코끼리의 꼬리를 만져 보고는 ‘코끼리는 밧줄과 같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기독교인의 생활이 무엇입니까? 왜 예수를 믿습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성경을 읽고 믿는 것이지요’라고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 주일에 한 번 교회에 가는 것, 열심히 기도하는 생활 등을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근원적인 것은 우리의 신앙의 근거가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남과 동시에 우리의 삶에 근원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입니다. 즉 새로운 눈이 열려서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서, 신앙의 능력 가운데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보는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의 비밀한 것을 깨닫게 하소서.
▣ 내 삶의 기준은 오직 예수
예수님이 하셨으니 저도 합니다.
예수님이 안 하신 일은 저도 안 합니다.
예수님이 피하신 것은 저도 피합니다.
예수님이 좋아하신 것 저도 좋아합니다.
예수님이 미워한 것 저도 미워합니다.
예수님이 사랑한 것 저도 사랑합니다.
예수님이 엎으신 것 저도 엎어버립니다.
예수님이 눈물 흘리신 일 저도 눈물 흘립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 저도 걸어갑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지셨으니 저도 십자가 집니다.
/최용우
▣ 기본으로 돌아가라
"산에서 길을 잃으면 골짜기를 헤매지 말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라는 말이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길이 보인다. 무슨 뜻인가?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다. 방향을 잃었을 때 북극성을 보듯이, 기본으로 돌아가면 길이 보인다.
- 전병욱의《영적강자의 조건》중에서 -
*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 기본으로 돌아가라, 서로 통하는 말입니다. 시선은 높은 희망의 봉우리에 두되, 생각은 늘 처음의 자리를 잘 돌아보라는 말일 것입니다. 희망의 봉우리에 서면 막혔던 길도 보이고, 처음의 자리에 서면 끝난 줄 알았던 길도 다시 열립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하나님의 시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의 렌즈로 당신의 모습을 보고 자녀들의 모습을 보라. 이제 어느 자아가 더 크게 보이는가?
분명 연약하고 부정적인 자아는 작게 보이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귀하고 위대한 자아는 크게 보일 것이다.
-강영우의 ‘꿈이 있으면 미래가 있다’ 중에서-
나 자신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혹시 그 기준이 세상의 기준과 동일하지는 않습니까? 세상의 기준은 본래 자신의 모습을 흐리게 합니다. 참 가치가 아닌 표면적 가치로 우리 자신을 판단하게 만들며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주님의 기준은 본래의 나를 찾게 합니다.
우리 삶의 사명을 깨닫게 하고 우리 각자의 가치를 인정케 합니다. 세상의 시선이 아닌 주님의 시선으로 우리 자신의 참 모습을 찾게 되길 소망합니다.
▣ 핵심 가치를 붙들어야 합니다
[인생의 응어리를 풀라]라는 책에 나온 어느 분의 이야기입니다. 미국으로 유학 간 딸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답니다.
"엄마, 여기에는 한국 식당도 없어요. 나 멸치가 너무 너무 먹고 싶어요. 멸치 좀 보내 주세요"라고 하더랍니다. 엄마는 "알았다"라고 하고 시장에서 좋은 멸치를 사서 멸치 대가리와 똥을 발라내고 딸에게 보내 주었답니다. 그런데 소포를 받은 딸이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 어쩌자고 멸치 대가리와 똥만 보냈어요?"
그 분은 깜빡하고 기껏 발라놓은 멸치 몸통은 쓰레기 통에 버리고 미국에 있는 딸에게는 대신에 멸치 대가리와 똥만 보내신 것이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멸치 대가리와 똥만 모으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사업 전략 컨설팅 회사인 '베인 & 컴퍼니'의 이사로 있는 크리스 주크는 성장하는 기업을 10년 동안 연구하여 "핵심에 집중하라"라는 책을 내었습니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가장 강력한 성과를 내는 기업은 1개 혹은 2개의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로, 제품, 또는 응용 분야로 이를 확장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 책에서 말하기를 알렉산더 대왕이 4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올림포스에서 에베레스트까지 4000마일에 이르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지역을 정복하고 다스렸지만 그가 죽은 후 단 몇 년도 되지 않아 제국이 와해된 이유는 핵심으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마케도니아라는 핵심 지역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통치 자원을 분산시킬 수밖에 없었고, 제대로 통치하는 것이 처음부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살면 살수록 점점 인생의 핵심에서 멀어지면 낭패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주신 핵심 가치를 붙들어야 합니다.
- 김필곤 목사 (열린교회)
▣ 수도꼭지
물이 귀해 오염된 물만 먹고 살던 아프리카 콩고 사람이 미국여행 중에 호텔에 묵게 되었습니다. 호텔에 있는 수도꼭지를 돌리니까 깨끗한 물이 한없이 쏟아집니다. 그러자 콩고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저것을 고향에 선물로 가져가야 되겠다. 저것만 있으면 물걱정은 없으리라.’ 그래서 밖에서 렌치를 사가지고 와 수도꼭지를 뜯어내 가방에 넣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동네 사람들을 다 모았습니다. “내가 이제부터 우리 동네의 물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그는 수도꼭지를 돌렸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원지와 분리된 수도꼭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복을 부어주십니다.
/피영민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 휠얼라인먼트
자동차의 타이어를 바꾸면서 바퀴의 휠얼라인먼트와 밸런스를 봐야 합니다. 휠얼라인먼트는 타이어를 차에 장착한 후 타이어의 각도를 잡는 것인데, 타이어는 그냥 끼우는 것이 아니라 각도가 있지요. 캠버, 캐스터, 토인의 각도를 제대로 맞추는 작업입니다. 밸런스는 한번만 잡으면 되지만, 얼라인먼트는 차가 주행하면서 도로의 사정에 의해 이 각도가 계속 틀어지게 되는데, 운전대가 흔들거린다거나 한쪽으로 쏠리면 얼렁 가서 휠얼라인먼트 각도를 잡아야 안전합니다.
하하. 실은 얼마 전에 타이어를 갈면서 휠 얼라인먼트가 무엇인지 어깨 너머로 공부 좀 했지요.^^
예수님이 신앙의 중심 축에 제대로 서 계시지 않는다면 까딱 잘못하다가 큰일날 수 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거나 기도를 하거나 섬김, 봉사, 구제, 헌금... 무슨 일을 하든 "나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삼고 있는가?" 늘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각도가 틀어지면 안됩니다. 우리 신앙의 견고한 기준은 언제나 예수님을 향하여 맞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운전대가 흔들리듯 삶이 흔들려요. 흔들흔들~
/최용우
▣ 목회 사역의 원리
제일, 사역의 기초는 인격이다.
제이, 사역의 본질은 섬김이다.
제삼, 사역의 동기는 사랑이다.
제사, 사역의 권위는 복종이다.
제오, 사역의 척도는 희생이다.
제육, 사역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제칠, 사역의 도구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제팔, 사역의 특권은 성장이다.
제구, 사역의 원동력은 성령이시다.
제십, 사역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 새해의 나침반
2008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결심을 한다.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 시대”라는 빌 게이츠의 말대로 ‘속도’는 사람들의 삶을 움직이는 중요한 가치관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이 시점에서 트랙을 거꾸로 달리는 달리기 선수를 생각하게 된다. 경기의 룰을 벗어나면 가장 빨리 달리는 선수일지라도 그는 경기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 오히려 빠른 것이 해(害)가 되는 것이다.
괴테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시작을 잘하는 것은 목적을 잘 정하는 것이다. 크리스천이 삶의 계획을 세울 때 우선되어야 할 가치관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를 정하는 ‘방향’이다. 우리는 삶의 기초가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는, 올바른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 지금 당신의 손에 하나님께 초점을 맞춘 나침반이 쥐어져 있는가?
▣ 우리의 지나친 완고함
어느 교회에서 40대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생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중 “남편이나 아내의 신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한 사람은 모두 152명이었다. 그 가운데 성숙한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명,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4명, 그리고 부족하면서도 노력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무려 124명이었다. 이는 교회생활이 형식적이며 고쳐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 심지어 예배만 드리면 모든 책임을 다한 것으로 착각하는 교인들마저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십자가를 지는 삶은 자기 편한대로 믿는 것이 아니다. 겉으로 나타나는 종교적 형식보다 더 깊은 사랑과 강한 희생을 주님은 요구하고 있다. 이런 일에 무딘 것은 우리의 마음 밭이 얼마나 완악해 있는가를 보여 준다. 우리가 갈아엎어야 할 땅은 우리의 지나친 완고함이다. 완고하다는 것은 우리의 본질이 변질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질적인 것보다 비본질적인 것에 얽매일 때 더 완고해진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보다 향락에 더 집착하고, 도덕보다 돈을 우선하며, 쾌락을 가져오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 모두가 완고함에서 나온다. 검찰 출신 변호사가 한 푼이라도 더 돈을 모으기 위해 마약범을 풀어주는 데 힘쓴다고 고발되기도 했는데 그것은 본질이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은행장들이 대출비리를 통해 수억의 뇌물을 받은 것도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이 모두 마음이 완악해져 자기의 본분마저 잃었기에 나온 결과다.
- 「단순한 믿음이 주는 기쁨」/ 양창삼
▣ 기초, 본질에 관련한 성경 말씀
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1:7)
0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9:10)
0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마6:33)
0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6-17)
0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긍하지 말라 자긍할찌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롬11:18)
0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롬14: 7, 8)
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찌니라 이 닦아 둔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고전3:10- 14)
0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 하였더니(갈4:8)
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엡2:20)
0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빌2:6)
0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골1:18)
0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계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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