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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신17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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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170 |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을 잘 지키기 위해 학자들을 동원하여 613개 실천조항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많은 규칙들을 일일이 따져가며 지키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다윗은 이것을 11개 조항으로 대폭 축소하여 조정했고(시편15편)
이사야 선지자는 이것을 6개의 조문으로 줄였고(사33:15)
미가는 이것을 다시 3개의 조문으로 줄였고(미6:8)
다시 이사야가 이것을 2개로 단순화 시켰고(사56:1) 마침내 하박국 선지자가 단 한 줄로 요약한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합2:4)
신약 성경을 한 권으로 요약한 책이 '로마서'이고, 로마서 1-16장을 한 절로 축소시키면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롬1:17)
성경 구약 39권의 결론도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합2:4) 신약 27권의 결론도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롬1:17) 이렇게 간단하다.
신앙생활은 간단하고 단순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신앙의 순수성이 사라지면 갑자기 복잡해진다. 예배 순서도 복잡해지고, 목사의 의복도 요란해지고, 성경 해석도 난해해지고, 지켜야 할 무슨 규칙도 많아진다. 특히 별 내용도 없는 설교가 장황해지면서 길어져 듣고 앉아 있는 성도들을 시험에 빠지게 하고 졸음마귀에 떨어지게 하고 허벅지에 피멍들게 한다.
기독교 신앙은 간단 단순하다. 오직 믿음!
사도 바울은 이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하냐 하면 바울서신 내용 가운데 164번이나 반복해서 말했다. '무엇을 하든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말은 굉장히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말씀이다. 신앙생활을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다. 이것저것 몰라도 된다. 다만 한 가지 무엇을 하든 그리스도 안에서만 하면 된다.
사도 바울은 신앙의 발전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단계- 나의 일생을 주를 위해 살기로 다짐하는 단계 - 무슨 일을 하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는 단계로 발전한다고 했다. ⓒ최용우 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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