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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사말의 노래

인기감동기타 윤형중 신부............... 조회 수 2821 추천 수 0 2010.06.09 03:05:01
.........
출처 :  

사말의 노래

four last thing

윤형중 신부

 

1
백년천년 살듯이 팔닥거리던
청춘이라 믿어서 염려않던몸
거기에도 죽음은 갑자기닥쳐
용서없이 목숨을 끊어내인다

 

2
죽음에는 남녀도 노소도없고
빈부귀천 차별도 없다하지만
설마나도 그러랴 믿고잇더니
그설마에 결국은 속고말앗네

 

3
청한신부 공교히 아니계시고
집안식구 옆에서 울기나할뿐
공포의혹 물결은 맘에요란코
천만고통 온몸을 바수는도다

 

4
모래같이 작다고 범한죄악은
태산같은 괴물로 앞에나서고
잠결에든 꿈같이 알던지옥은
흉한입을 벌리고 삼키려든다

 

5
벽력같은 양심은 호령을하고
오락가락 정신은 산란한중에
진실상등 통회가 나올수잇나
재촉하던 죽음은 덤벼들엇다

 

6
실날같은 숨결이 끊어지더니
염통까지 온몸은 싸늘히식고
부드럽던 사지도 돌같이굳어
보기에도 흉칙한 시체이로다

 

7
흰자위만 보이는 푹꺼진눈에
양미간을 찡그린 창백한얼굴
검푸르게 변색된 입과입시울
보기에도 흉칙한 송장이로다

 

8
의지없이 외로운 너의영혼에
이세상을 마지막 떠나는그때
얼마나큰 고통을 당하는지를
 네얼굴이 그대로 말하는도다

 

9
지나가는 신부를 보기만해도
제양심이 보채어 피해가더니
지공지엄 사심판 천주대전에
홀로꿇어 얼마나 떨고잇겟나

 

10
온갖맵시 다차려 모든사랑을
제한몸에 받으려 허덕이더니
송장봐라 더럽다 피해내빼는
뭇사람의 염오를 알고잇느냐

 

11
남의마음 끌려고 애도쓰더니
참지못할 독취를 내피고잇어
오는이의 고개를 돌이켜주고
피하는자 걸음을 재촉해주네

 

12
신식이란 다차려 양장을하고
아양피는 얼굴에 간사한웃음
별난몸짓 다꾸며 저만잘난듯
뵈는곳에 나서기 좋아하던몸

 

13
변화없는 수위를 입고누워서
널판데기 네쪼각 치장을하고
상여속에 실려서 호강하는가
무덤속에 누워서 아양좀떨지

 

14
사정없는 가랫밥 황토덩어리
취흥겨워 발맞춰 내려다지는
상여꾼의 무지한 힘찬달구질
받아둬라 세인의 마지막대우

 

15
인사체면 끌리어 따라온무리
여기저기 두셋씩 모여앉아서
제사정의 예기만 열중들하네
지루한듯 일끝을 재촉들하네

 

16
귀찮은일 다햇다 발길돌이켜
시원한듯 바쁜듯 돌아들가고
계견소리 아득한 적막한곳엔
어제없던 봉분만 하나늘엇네

 

17
집구석에 잇기는 답답하다고
친구들과 밖으로 쏘다니던몸
좁고좁은 관속에 굳게갇히어
갑갑하게 어덯게 파묻혀잇나

 

18
자나깨나 생각턴 불량친구들
재미나는 그틈에 왜못가고서
찬바람만 우수수 부는벌판에
외롭게도 혼자서 누워잇는가

 

19
날저무러 쓸쓸한 공동묘지에
귀뚜라미 구슬픈 울음소리는
네영혼의 애타는 통곡소린가
억만번을 울어도 때는늦엇다

 

20
세례받은 교우라 연도들하네
제대위에 불켜고 미사드리네
받을준비 됏어야 그은혜받지
시체에게 음식도 소용이없네

 

21
세상고통 끝낫다 위로들하네
천국복에 들엇다 울지말라네
이말듣고 가족들 그럴싸하네
무슨운명 당한줄 알기나하나

 

22
무덤위에 떳던달 서산에지고
눈물같은 이슬에 잔디만젖네
힌구름은 허공에 무심히돌고
솔잎새의 바람은 처량히우네

 

23
세상사람 무심틋 자연도무심
춘하추동 여전히 되돌겟지만
무덤속의 진행은 곧은목일세
직선으로 나갈뿐 돌지를않네

 

24
땀한방울 흘리기 싫어하던몸
검고붉은 추기물 흘러내려도
더러운지 추한지 알지못하고
막대같이 뻣뻣이 누워잇구나

 

25
고급스런 화장품 한껏드려서
멋진모양 내려고 애도쓰더니
그얼굴에 구더기 들썩거리고
흐늘흐늘 썩음을 알기나하나

 

26
부드러운 비단만 입으려하고
입에맞는 음식만 골라먹더니
버러지의 음식을 준비해주려
그와같이 몹시도 안달을햇나

 

27
아릿다운 자태는 형용도없이
흥근하게 관속에 괴여썩는것
화장품의 향내는 어디로가고
코찌르는 독취만 가득하온가

 

28
거울앞에 앉아서 꾸미던얼굴
구멍세개 뻥뚤린 해골바가지
신식유행 다차려 모양내던몸
엉성한뼈 몆가락 차지하엿네

 

29
굶주리고 헐벗은 가난한사람
티끌같이 눈아래 내려보더니
잘낫다는 제몸은 얼마잘나서
먼지되고 흙되어 흩어지는가

30
밤하늘에 별똥별 날아간되에
자취까지 다시는 볼수없듯이
번개같이 순식간 살던너의몸
이세상서 영원히 사라지리라

 

31
성사생활 몹시도 싫어도하고
교리공부  너무도 싫증내더니
그모든것 뒤두고 휙돌아서서
끝날까지 찾은것 무엇이더냐

 

32
짧고짧은 일생에 맛보던쾌락
꿈이라면 아직도 다행이련만
허탄하긴 꿈같이 허탄하여도
딸린벌은 끝없어 걱정이로다

 

33
폭양밑에 헤메는 작은개미들
겨울추위 준비를 할줄아는데
만물으뜸 훌륭한 사람이되어
끝이없는 지옥불 생각못하나

 

34
아마아마 너떠난 네영혼의꼴
너와함께 멸망에 잇지않은지
두리노라 묻노라 어찌되엇노
두리노라 묻노라 어찌되엇노

 

35
여보시오 이자리 여러분네들
지금말한 이죽음 잊지마시오
남의일로 알고서 잊지마시오
그대역시 조만간 당할것이오

 

36
이런운명 당신도 피할수없소
하늘땅이 무너져 변할지라도
그대역시 죽어서 썩어질것은
중천에뜬 해보다 더분명하오

 

37
째각째각 초침의 도는소리는
우리생명 그만큼 깍는소리요
한치두치 나가는 해그림자는
우리일생 그만큼 덮어나가네

 

38
남의부고 우리가 받아보듯이
우리부고 남들도 한번볼게요
남의시체 우리가 보는것같이
우리시체 남들도 한번볼게요

 

39
우리죽어 사심판 들어갈때에
부모처자 형제도 따를수없고
친한친구 동지도 따를수없어
혈혈단신 혼자만 끌려가도다

 

40
무덤까지 따라와 이별하고서
제발길을 돌이켜 돌아간다음
생각조차 다시는 아니할게요
세상사람 모두들 이러한게요

 

41
이세상에 살때에 범한죄벌과
울며불며 세웟던 선행공로만
끝날까지 우리를 따라설게요
영원토록 우리를 안떠날게요

 

42
지공지엄 주대전 압령되면은
조상들의 선행도 소용이없고
자손들의 공로도 소용이없네
자기자신 행적만 저울질한다

 

43
지금부터 백년후 오늘이때면
우리해골 땅속에 이미썩었고
천국이나 지옥중 둘중한곳에
우리영혼 벌써가 들어잇겟지

 

44
지옥이란 말만은 간단하지만
우리실제 당하면 어찌할텐가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는구나
생각하면 온몸이 떨리는구나

 

45
지옥영혼 이세상 다시산다면
예외없이 모두다 성인되리라
지옥형벌 얼마나 무서운겐지
예외없이 모두다 성인되리라

 

46
지옥불에 떨어진 저모든영혼
가고싶어 일부러 간줄아느냐
하루이틀 회개를 미루어가다
삽시간에 갑자기 벼락맞앗지

 

47
기다림에 반듯이 한도가잇고
참는데도 반듯이 한도가잇네
그한도는 주님의 안배에잇네
안배하신 한도를 어찌알겟나

 

48
오늘하루 어떠랴 방심턴영혼
그하루로 한도를 넘어섯구나
참아오던 주님의 정의의칼날
그하루를 찍어서 심판하셧네

 

49
죽는줄을 알고서 죽기나햇나
더살려고 애쓰다 죽어버렷지
죽을때를 안다면 그냥죽겟나
한시바삐 서둘러 준비햇겟지

 

50
병앓다가 약쓰고 나은일잇어
이번에도 희망을 약에다두네
주님안배 벌써다 결정됏건만
좋은약만 들여라 재촉을하네

 

51
마음깊이 타고난 강한생명욕
설마내가 죽으랴 장담을하네
어리석게 이장담 아직도믿고
영혼준비 않고서 살줄만믿네

 

52
식은땀은 드디어 온몸에솟고
고군분투 심장만 약하게띌뿐
팔과다리 벌써다 함낙되엇고
뒤를이어 호흡도 백기들려네

 

53
처음으로 이세상 나올때에는
제어미를 지극히 괴롭히더니
이세상을 마지막 떠날때에는
저자신이 고통중 자지러지네

 

54
천길만길 혼자서 떨어지지만
집안식군 옆에서 울기나할뿐
손끝한번 놀려서 돕도못하고
눈물이나 흘리며 구경만하네

 

55
머리속에 세웟던 화려한공상
거품처럼 힘없이 꺼져버렷고
애지중지 아끼던 가산집물은
싱거운듯 냉정히 비웃음치네

 

56
기를쓰던 심장이 멈춰버리니
핏기없는 싸늘한 깡마른얼굴
정기빠져 흐릿한 푹꺼진눈에
치켜진코 탄입술 처진아래턱

 

57
땀에젖어 축축한 베개넘어로
어지럽게 흩어진 흉한머리털
되는대로 던져진 팔과두다리
지옥에선 큰괴물 입맛다시네

 

58
우리와는 온전히 타계의존재
한방안에 잇기도 격이안맞네
등잔불도 두려워 움츠러들고
창밖에선 바람도 비명을짖네

 

59
부모처자 형제간 따듯한정도
이로부터 끊은듯 싸늘히식고
무서움만 방안에 수며들면서
산사람의 염통도 어는듯하네

 

60
주님공경 그처럼 푸대접하고
이웃사랑 그처럼 인색하더니
그만둬라 이제는 청산해보자
참아오던 주님은 팔을드셧네

 

61
임종할때 어느듯 잃엇던정신
저세상에 넘어가 다시깨낫네
배암처럼 징그런 죄악의영혼
깨난정신 이런꼴 발견하엿네

 

62
세상쾌락 어리어 멀엇던눈이
이제와서 늦게야 활짝열렷네
신앙생활 이처럼 큰문제런가
그정체를 보고서 초풍을하네

 

63
한말로서 천지를 창조한전능
지공무사 위없는 무한한위엄
벌래처럼 무능한 죄인의영혼
지옥밖에 바랄것 또어디잇나

 

64
부르시는 주님을 저버린것도
손에닿는 영복을 내버린것도
어디가서 누구게 호소할텐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탓인걸

 

65
되는대로 사귀인 불량한친구
허겁지겁 모아둔 불의한재물
판관앞에 놓여진 증거품일세
되잡아서 이럴줄 누가알앗나

 

66
가족들의 애끓는 통곡소리에
온집안은 눈물에 숨막혀잇네
무슨선고 받은지 염려나하나
제신세만 생각코 가슴들치네

 

67
수세걷어 치워논 더러운송장
저송장의 쾌락을 도모해주려
양심까지 모두다 희생햇더니
그결과가 끝날에 이렇단말가

 

68
지붕위의 까마귀 우짓지마라
지옥영벌 선고를 조상하느냐
생일잔치 해마다 향기로웟다
그생일을 영원히 저주들하라

 

69
아들낫다 딸낫다 기뻐한부모
순산햇다 축하한 이웃사람들
무엇보고 그처럼 기뻐하엿나
지금와서 이내꼴 눈여겨보라

 

70
초상낫다 모여든 동네사람들
이런줄은 꿈에도 생각지않고
장례준비 의론만 분분한신세
돌아보니 부럽기 한량이없네

 

71
좋은널을 사오라 좋은염포를
성대하게 차려라 장례절차를
부질없는 공론들 하지를마라
온세상을 다준들 소용이잇나

 

72
떡을해라 술해라 떠들썩하네
나만죽고 저희는 죽지않을듯
술과안주 나누기 정신들없네
미련하고 철없는 장래송장들

 

73
하나둘씩 모이는 조상꾼들아
두번없는 일생은 값진것이니
방심타가 이런꼴 당하지말고
제구원에 총력을 집중들하라

 

74
시체보고 돌아서 나가는친구
못볼것을 본듯이 얼굴변하네
나가서도 멀찍이 외면을하네
저런것을 친구라 믿고지냇소

 

75
요행인듯 손쉽게 누리던재미
아름답고 화려한 고운꽃송이
앞에던진 미끼를 누가알앗나
지금보니 그속에 낚시가잇네

 

76
저혼자만 잘난듯 혼자약은듯
지혜쓰고 꾀쓰고 모략쓴것이
제손으로 결국은 제목을얽어
마귀손에 같다가 잡혀주엇네

 

77
수호천사 이제는 떠나가소서
구품천신 다와도 별수가없네
마귀말만 들어온 죄악의영혼
마귀손에 끌리어 지옥에가네

 

78
바다바다 불바다 끝없느바다
악마들이 들끓는 악마의바다
가슴속을 깨무는 독충의바다
원망낙담 통곡성 넘치는바다

 

79
이세상에 살때에 범햇던죄악
소죄대죄 모두다 여기와잇네
제몸에서 낳아논 독사들일세
제어미를 알고서 휘감아도네

 

80
범죄할때 사랑턴 공범자들이
여기와선 악독한 원수가됏네
이를갈며 덤비는 무서운발악
이성화를 영원히 어덯게받나

 

81
털끝만한 위로도 없는가운데
일초라도 형벌은 쉬지를않고
실날같은 희망도 없는가운데
생명끊어 자살도 할수가없네

 

82
화로불에 떨어져 몸부림치는
버러지의 애타는 참상을보라
죽지않고 그대로 고생한다면
지옥영혼 모상이 그아니겟나

 

83
천년만에 한번씩 새가날아와
삼각산에 앉앗다 날아간다면
새의발에 달아서 그삼각산도
언제인가 한번은 없어지리라

 

84
삼각산이 이처럼 없어지기를
천번만번 다시금 반복하여도
지옥벌은 영원히 그치질않네
영원이란 이말은 참말무섭다

 

85
지옥벌이 과중타 원망말아라
지존무대 주님의 무한한사랑
이사랑을 배척한 배은망덕엔
영원한벌 마땅히 잇어야한다

 

86
천국지옥 열쇠는 우리게잇네
지금우리 자유에 열쇠는잇네
천국복에 들런지 선택을하라
지옥불에 탈런지 결정을하라

 

87
지옥에선 마귀가 우릴노리고
천국에선 주님이 내려보시네
그른길로 나가면 지옥에가고
바른길로 나가면 천국에가네

 

88
생각해서 지옥을 결정햇거든
부지런히 쾌락을 누려들보라
지옥가면 이런것 하나없으니
죽기전에 제힘껏 탐구해보라

 

89
제아무리 쾌락만 누리려해도
번민고통 그만큼 따라서리라
이세상은 본시가 고해인것을
어디가서 무엇을 찾자하느냐

 

90
지옥가서 때늦게 후회할테면
세상에서 일찍이 통회합시다
언제인가 한번은 후회할텐데
늦기전에 미리서 손을씁시다

 

91
생각해서 천국을 선택햇거든
삼구전쟁 용맹히 이겨야하오
천국영혼 모두들 이런말하오
지옥영혼 모두들 이런말하오

 

92
다른사람 무어라 말들하던지
다른사람 무슨짓 하고잇던지
우리실속 우리가 채려야하오
우리영혼 우리가 구해야하오

 

93
세상사람 일생은 전쟁이라네
파수보며 싸우기 귀치않지만
생사문제 달린걸 어찌할텐가
승전하는 날까지 싸울수밖에

 

94
숨막는듯 괴롭고 답답하지만
새털처럼 가벼운 양심의평화
겉으로는 얕은맛 달콤하지만
염통속을 조이는 양심의가책

 

95
폭풍우는 세상을 뒤집어엎고
미친물결 우리를 삼키려해도
주님께서 보내신 양심나침반
이양심을 끝까지 따라야하네

 

96
살얼음을 밟고서 사는우린데
거미줄을 잡고서 사는우린데
잠시인들 어덯게 방심하겟나
발밑에가 그바로 지옥인것을

 

97
눈을들어 저건너 바라다보니
우리묻힐 무덤이 저기보이네
시간이란 상여에 실려진우리
힘못쓰고 무덤에 끌리어가네

 

98
해가뜨고 해가져 하루가되면
무덤까지 그만큼 가까와졋고
꽃이피고 꽃이져 한해가되면
무덤까지 그만큼 끌려온게요

 

99
여우같은 희망에 속지말고서
정신차려 똑똑히 행동들하라
무덤까지 앞길에 별것이없네
어제오늘 모두다 이럴뿐이네

 

100
더살려고 애쓸것 도무지없고
십년이나 이십년 일분차이니
단하루를 살아도 값잇게살고
공로세워 그일생 채워나가세

 

101
공동묘지 콩멍석 파헤쳐보라
무덤속의 백골들 들춰보아라
부귀공명 자취는 그어디잇나
빈궁환난 그림자 그어디잇나

 

102
이해골이 그래도 살앗을때는
구름같은 세상복 손에잡으려
노심초사 낮과밤 가슴태우고
땀흘리며 물불을 가리잖앗네

 

103
눈을들어 땅위를 살피어보니
남녀노소 도처에 쏘다니는꼴
무엇찾아 그처럼 애태우는가
북망산에 누웟을 장래송장들

 

104
허탄하단 말들은 많이하지만
생각하라 이보다 더허탄한것
주님사랑 밖에는 모두가허사
솔로몬의 이명담 틀림이없네

 

105
세상낙이 도대체 그무엇인가
세상고통 도대체 그무엇인가
지내노면 흩어진 연기같은걸
사랑실천 왜그리 주저하느냐

 

106
가을하늘 찬서리 찬바람불면
힘못쓰고 우수수 낙엽지듯이
매일같이 무수한 남녀노소가
영원으로 떨어져 심판을받네

 

 107
우리아직 세상에 살아잇음이
하느님이 기억을 잃어버렷나
우리들의 머리털 세어보시며
호흡맥박 일일히 살피실텐데

 

108
가슴속에 뛰노는 우리의심장
이심장의 고동을 멈추게함이
전능하신 주님께 힘이안드네
가끔보는 참상이 이아니겟나

 

109
우리생명 이처럼 참아주심이
육시편익 돌보라 그뜻이런가
세상재미 더보라 그뜻이런가
참으시는 이유가 어디잇겟나

 

110
 맑은샘물 옆에다 버려두고서
괭이들고 생땅을 왜파는게요
파다파다 지쳐서 쓰러지면은
그자리에 백골로 파묻힐것을

 

111
어린아이 어미품 그리워하듯
주모대전 나아갈 죽음의그날
그립도록 거룩히 살라는게요
참으시는 이유가 여기에잇네

 

112
배고픈자 잔칫날 기다리듯이
천국복에 들어갈 죽음의그날
기다리며 깨끗이 살라는게요
참으시는 이유가 여기에잇네

 

113
하느님의 이런뜻 모른체하고
쓸데없이 딴전을 왜피는게요
일초일초 다투어 서둘러대도
남은일생 오히려 부족할텐데

 

114
그날그날 우리의 일거일동은
영원으로 넘어가 예금이되어
하늘나라 진주와 황금도되고
연옥이나 지옥의 형벌도되네

 

115
무정할사 세월은 흐르고잇네
공로세워 천복을 쌓올리던지
범죄하여 지옥불 작만하던지
무정할사 세월은 흐르고잇네

 

116
무심하게 하루를 지내는동안
예금고는 나날이 오르고잇네
예사로운 일이라 등한하겟나
우리앞에 예금이 달라지는걸

 

117
오늘하루 사는건 큰은혜이니
이세상의 티끌을 알뜰이모아
황금이나 진주로 변작하여서
부지런히 천국에 예금합시다

 

118
쉴새없이 천공을 달리는지구
그속도는 포탄의 사오배라네
우리죽음 결국은 이런속도로
우리들을 겨누고 돌진해오네

 

119
눈을뜨고 아침에 일어나거든
그하루를 최후로 생각들하고
밤이되어 자리에 눕게되거든
임종하는 자리로 준비들하라

 

120
주성모는 우리를 굽어보소서
이세상서 천만번 벌줄지라도
후세상선 우리를 용서하소서
후세상선 우리를 용서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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