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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개미

도로시............... 조회 수 2117 추천 수 0 2010.06.10 23: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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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멕시코인 부부가 여러 달 동안 집을 비우고 떠나 있다가 집으로 돌아와 보니 창문을 닦아야겠고 집안 칠도 새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남편은 선반과 옷장에 흰개미들이 있다는 것이 크게 걱정됐다. 선반들은 깨끗해 보였지만 페인트칠을 해 놓은 얇은 나무에 굴처럼 뚫려 있는 구멍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곧 흰개미들이 집단으로 살고 있다는 증거였다.
아내는 집이 밖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깨끗하고 매력적이기를 원했으나 남편은 내부 구조에 관심이 많았고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목재가 단단해야 한다는 데 더 관심이 있었다.
우리 역시 때때로 우리의 마음이 과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는가 하는 것보다는 외모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우리도 죄와 무관심의 흰개미들이 우리 존재의 내면을 먹어 들어감으로써 생기는 여적 부패 때문에 우리는 내부로 부터 산산이 부숴져 나갈 수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속에서부터 새로워지고 정하게 되기를 원하신다.
<도로시 디켄스 아이어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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