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며칠전에 청소를 했는데 창틀에 또 먼지가 쌓였습니다.

날벌레들이 창틀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그만 생을 마감했네요.

한 번 청소한 뒤 항상 깨끗함을 유지하면 좋으련만...

그런데 오히려 자주 하면 청소하기 쉽습니다.

오랫만에 하는게 힘들지요.

하나님 앞에서 내 자신, 더 여부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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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화분에 심은 고추가 제법 자라 오늘 열개 정도 땄습니다.

점심에 된장에 찍어 먹었지요.

항상 그렇지만, 열매가 열려 따 먹게 되는 것이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늘 비

하룻밤 내린 비로, 채소든 꽃이든 눈에 띄게 자랐어요.

그간 열심히 물을 주었어도 별로 표가 나지 않더니만

하늘에서 내리는 비로 한껏 영양 섭취를 한 듯 합니다.

그래도 제가 준 영양가 없는 물 또한 생명을 유지시키는 일을 했답니다.

 

기도

기도 하려고 앉았습니다.

20분 정도 혼자서 찬양을 한 뒤 가만히 있었습니다.

딱히...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라 그냥 있었습니다.

사실, 하고 싶은 제 말은 많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