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흙으로 돌아가는구나

옥성석 목사............... 조회 수 2190 추천 수 0 2010.07.04 23:00:37
.........

옥성석 목사 (일산충정교회) 

다시 일산(一山) 정발산을 찾았다.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불과 1주일 전 초입부터 코를 마비시킬 요량으로 달려들던 아카시아 향기, 온 산을 하얀 드레스로 감싸 안아 버릴 듯 화려했던 순백색 꽃들은 더 이상 없었다. 누렇게 빛바랜 꽃잎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등산로, 그 누구도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려 하지 않았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어떻게 지느냐에 이르면 문제는 달라진다. 연산홍, 꽃은 피면 지는 것인데 이 꽃은 햇볕에 탈색되고 바짝 마르면서까지 가지에 매달려 영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비라도 내릴 양이면 채 떨어지지 못한 꽃잎에 곤충들이 꼬인 모습을 연출하는 등, 썩을 때까지 매달려 있다.
하지만 아카시아는 그렇지 않았다.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웠을 때 향기, 꿀, 화사함을 아낌없이 선사한 뒤 한 결의 바람 앞에도 미련 없이 꽃몸을 통째로 던져 다음 진행 과정을 올곧이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는 모습은 신선하기까지 했다. 해서 이미 흙 색깔로 변해 버린 꽃잎 몇 개를 주워 들고선 중얼거린다.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는구나. 잘 달렸어. 내년 이맘 때 다시 만나자.” <국민일보/겨자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8559 어느 장단에 주광 목사 2011-02-03 2192
28558 재물의 한계 주광 목사 2011-02-02 2192
28557 1년 임금 예수기쁨 2010-06-15 2192
28556 위기의 의미를 알자 오스왈드 2006-03-23 2192
28555 유능한 부하가 유능한 리더 file 홍의숙 박사(인코칭 대표) 2013-09-23 2191
28554 진정한 선행 이주연 목사 2013-09-13 2191
28553 남이 새벽기도에 못 나오는 것은 게으르기 때문이고 공수길 목사 2013-04-06 2191
28552 분노의 불 김필곤 목사 2012-05-17 2191
28551 스스로 청결하는 발바닥 김계환 2012-03-09 2191
28550 먹는 기계 김계환 2012-02-11 2191
28549 구글의 성공 비결 김장환 목사 2011-08-24 2191
28548 역설의 바른 이해 전병욱 목사 2010-09-23 2191
28547 큰 사람 전병욱 목사 2010-09-11 2191
28546 두려움의 밧줄을 걷으라 잉그램 2009-03-25 2191
28545 기도는 영적운동이다 이민우 2008-11-30 2191
28544 하나님의 임재의 기쁨 클로그 2004-07-15 2191
28543 나의 뜻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임복남 2003-06-04 2191
28542 신앙의 뿌리 file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2013-05-22 2190
28541 영국작가 조앤 K. 롤링의 「해리 포토 이야기 공수길 목사 2013-03-18 2190
28540 모든 확률에 반하여 김계환 2011-11-29 2190
» 흙으로 돌아가는구나 옥성석 목사 2010-07-04 2190
28538 매뉴얼이 없으면 못 움직이는 민족 전병욱 목사 2010-06-10 2190
28537 장군과 롤스로이스 file 헨리 홍 2010-06-09 2190
28536 좋은 예물 다람지 2010-05-07 2190
28535 인생의 ‘엔딩 크레디트’ 한기채 목사 2010-04-18 2190
28534 눈과 마음 관리하기 이동원 목사 2010-02-28 2190
28533 깊이 바라보기 고도원 2009-10-29 2190
28532 공동체에 자신을 담그는 삶 유진 2006-08-11 2190
28531 유혹을 물리쳐라 최낙중 2006-01-31 2190
28530 어느 훈련병의 일기 낮은울타리 2002-12-24 2190
28529 길을 잘 모를 때 file [1] 예화 2002-12-07 2190
28528 저는 예수 믿는 사람인데 file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2013-09-25 2189
28527 어느 교회 file 윤대영 목사(부천 처음교회) 2013-07-13 2189
28526 봄날이 간다 file 김민수 목사 2013-05-01 2189
28525 이웃을 향한 마음 김장환 목사 2012-08-27 218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