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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시원하겠다
산길을 걷다가
잠시 샛길로 들어가
나무 밑에 앉아 쉬고 있었네
뿌와아앙-
어디선가 들려오는 굉음 소리에
깜짝놀라 고개 들어보니
홀로 등산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엉덩이에 있는 힘 다 주며
시원하게 독까스를
분출하는 소리였네
그래놓고 두리번 두리번
나를 발견하고 무안해 할까봐
나는 얼른 납짝 업드렸네
아 -
얼마나 시원할까?
2010.7.4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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