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손이 없으신 그리스도

요한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032 추천 수 0 2010.07.08 15:12:54
.........
성경본문 : 요5:17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1. 들어가는 이야기 /

영어에 일한다는 뜻을 가진 단어가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Work 이고 다른 하나는 Labor 입니다. 보람, 흥분, 의욕, 재미, 열성적으로 하는 일은  Work 이고, 하기 싫은데 의무적으로 해야만 하는 일이나 기계적으로 매일 답습하는 일을 Labor 라고 합니다.

뉴욕 렉싱턴 거리에 소문난 햄버거 집이 있습니다. 햄버거 파파로 애칭되는 주인 아저씨의 손을 거치면 그렇게 별난 맛이 납니다. 우리나라 한 신문기자가 소문을 듣고 그 집을 찾아가서 햄버거를 사 먹는데 그 햄버거 파파가 신나게 햄버거를 만들면서 윙크를 보내며 < 이 맛은 100 달라를 내도 아깝지 않을 것이여... >하더랍니다. 그 신문기자가 한 오 육년 후 다시 그 햄거집을 찾아 갔더니 그 햄버거 파파가 있기는 있었는데 손수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햄버거를 전자 레인지에 데워 주더랍니다. 햄버거 파파는 시들고 피로해 보였고 윙크도 없고 무표정 하였답니다. 전자의 상태는 Work 이고 후자의 상태는 Labor입니다.

여기서 우리의 본문을 영어 성경으로 읽어보면
<  My father is always working, and I too must work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labor가 아니라 Work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손이 없으신 그리스도

1945년 여름. 지루하고 악몽 같은 세계 제2차대전이 마침내 끝났습니다. 벨기에의 한 교회에도 평화는 찾아 왔고, 흩어졌던 교인들도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아름답던 교회는 폭격으로 무참히 파괴 되었고, 주변 역시 완전히 폐허가 되었습니다. 교인들은 몇 주간에 걸쳐 땀 흘리고 힘써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워 에전의 아름다운 교회로 복구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문제가 발생 하였습니다. 교회를 정리하던 중 그 교회의 자랑 꺼리였던예수님의 조각상이 두 손이 잘려 나간 무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원래 그 예수님 조각상은 <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 >는 듯한 인자하고 자비롭게 두 손을 벌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 예수님 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의논이 분분 하였습니다. 손만 다시 만들어 붙이자는 사람, 아예 유명한 조각가에게 의뢰하여 새 예수님 상을 만들자는 사람 등으로 오랜 동안 갑론을박 하였습니다. 그 때 한 신사 분이 < 여러분, 우리들의 이 예수님 상을 팔이 끊어진 그대로 세워 두도록 합시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 손이 없으신 그리스도의 손이 되도록 합시다 > 라고 하였습니다.

모두들 이 제안에 찬성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 마당에는 지금도 손이 없으신 그리스도 상이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 조각상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를 새겨 놓았습니다. < 당신은 손이 없으신 이 분의 손입니다 >라고.

3. 예수님은 그 손으로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예수님은 그 손으로 육신의 아버지 요셉을 도와 목수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손으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베데스다 못가의 38년된 병자를 일으키셨고, 소경의 눈을 만져 보게 하셨고, 문둥병자를 고치셨고,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의 손을 잡아 탈리다 쿰으로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손으로 채찍을 만들어 거룩한 분노로 불의를 쫓아 내셨고, 물 속에 빠져들어가던 베드로의 손을 붙들어 주셨고, 그 손가락으로 땅에 글을 쓰시며 수치와 공포에 떠는 한 여인을 용서 하시었습니다. 그리고 또 예수님은 그 손을 모으시고 기도 하시었고, 마침내 그 손에 못이 박히시어 우리를 구원하는 보배로운 보혈을 흘려 주시었습니다.

4. 예수님의 일은 곧 하나님의 일

예수님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이 이런 일입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그 손으로 하신 그 일들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일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나는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같이 행하노라(요5:19)고 하셨고, 나는 항상 아버지의 기뻐 하시는 일을 행한다(요8:29)고 하셨고,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라(요8:42)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그 손으로 하신 그 모든 일이 드러내는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예수께서 아버지께 배우셔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아버지께서 기뻐하신 그 일이 무엇입니까? 분명히 보이십니까? 마침내 아셨습니가?
그렇습니다! < 사람 살려 주는 일! >, < 사람 살려 내는 일! >입니다.

5. 여기서 눈을 부릅뜨고 한가지만 보라!

예수께서 행하신 이 모든 일들에는 아주 경이로운, 너무 신비한, 그리고 너무나 평범한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보이십니까?  깨닫습니까?
말씀 드리지요. 예수님의 그 모든 일에는 돈이 한푼도 들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 사람 살려 내는 그 모든 일들 >이 전혀 돈하고는 관계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 현실을 보십시오. 세상이나 교회나 할 것 없이 < 일 >하면 그저 곧 바로 < 돈 >을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 일에는 돈이 필수이다. 돈 없이 일 못한다.>는 악마적 최면에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예수님의 이 모든 일들을 좀 보십시오. 그 위대한 모든 일들은 돈이 전혀 들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6. 마치는 이야기 /

예수님은 labor로서의 일이 아니라 work로서의 일을 하셨습니다. 일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손으로 일하셨지 돈으로 일하시지 않았습니다. 돈이 아니라 손입니다. 오늘도 이 말씀은 분명히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일, 그 아들 예수의 일, 그리고 그분의 몸된 교회의 일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하는 일입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는 모금 운동하는 것보다 캘커타 죽음의 집 한 구석에서 그 손으로 임종하는 사람의 눈을 감겨주었습니다. labor는 돈을 줍니다. work는 평안과 기쁨 그리고 존재의 풍성함을 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3748 베드로전 신앙적 보상 벧전4:12-14  강종수 목사  2010-07-11 2174
3747 디모데전 지금은 나라를 생각할 때입니다 딤전2:1-2  이동원 목사  2010-07-10 3010
3746 예레미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렘31:10-14  김필곤 목사  2010-07-09 3659
3745 신명기 보이지 않는 믿음이 세상을 바꿉니다. 신20:1-9  김필곤 목사  2010-07-09 3323
3744 역대하 새는 나뭇가지 하나에도 둥지를 틉니다. 대하34:1-7  김필곤 목사  2010-07-09 2494
3743 역대하 물은 담긴 그릇에 의해 모양이 결정됩니다 대하33:20-25  김필곤 목사  2010-07-09 2774
3742 역대하 실패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대하33:10-19  김필곤 목사  2010-07-09 2257
3741 요한계시 부활의 증인 계1:17-20  김필곤 목사  2010-07-09 2271
3740 역대하 깊은 계곡에서는 메아리가 더 크게 울립니다. 대하32:24-33  김필곤 목사  2010-07-09 2440
3739 역대하 충성된 일 후에(존대한 인생을 사는 방법) 대하32:1-8  김필곤 목사  2010-07-09 2748
3738 역대하 가물 땐 구름이 끼어야 비가 옵니다. 대하31:20-21  김필곤 목사  2010-07-09 2310
3737 역대하 큰 기쁨은 작은 슬픔을 잊게 합니다. 대하30:23-27  김필곤 목사  2010-07-09 2778
3736 역대하 봄기운은 마른 땅에서도 새싹을 움트게 합니다. 대하29:1-11  김필곤 목사  2010-07-09 2767
3735 에스겔 다이야몬드 이마를 가진 사람들 겔1:1-3:11  이정수 목사  2010-07-08 2280
3734 잠언 맑고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살림살이 잠29:18  이정수 목사  2010-07-08 2059
3733 디모데전 교회란 무엇인가? 딤전3:14-16  이정수 목사  2010-07-08 3512
3732 출애굽기 신앙인의 힘은 예배에서 나옵니다 출20:21-24  이정수 목사  2010-07-08 2823
3731 창세기 브니엘을 지날 때 돋은 찬란한 아침 해 창32:31  이정수 목사  2010-07-08 2381
3730 시편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시128:1-6  이정수 목사  2010-07-08 2707
3729 시편 눈을 들어 산을 보라! 시121:1-8  이정수 목사  2010-07-08 2848
3728 전도서 청년 때에 꼭 해두어야 할 큰 일 3가지 전11:9-12:1  이정수 목사  2010-07-08 2374
3727 요한복음 요한복음 1장에 대한 조감도 ( 대강절을 맞으며 ) 요1:1-51  이정수 목사  2010-07-08 3346
3726 요한복음 나는 과연 구원 받았는가? 요3:16  이정수 목사  2010-07-08 2481
3725 마가복음 기독교 인간관 - 사람은 되어가는 존재 막1:17  이정수 목사  2010-07-08 2733
3724 이사야 주일을 잘 지키고 계십니까? 사58:13-14  이정수 목사  2010-07-08 2078
3723 시편 내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 시138:1-8  이정수 목사  2010-07-08 2762
3722 창세기 좀 너그럽게 살 수 없나요? 창26:12-22  이정수 목사  2010-07-08 2619
3721 마가복음 더러운 귀신아, 물러가라! 막5:1-20  이정수 목사  2010-07-08 3199
3720 마가복음 능력 충만한 삶을 원하십니까? 막6:34-44  이정수 목사  2010-07-08 2040
3719 요한복음 변할 수 없는 복음 요3:16-21  이정수 목사  2010-07-08 2300
3718 빌립보서 크리스챤의 자족(自足) 빌4:10-20  이정수 목사  2010-07-08 2196
3717 마가복음 불안의 바다, 능력의 바다 막4:35-41  이정수 목사  2010-07-08 2218
» 요한복음 손이 없으신 그리스도 요5:17  이정수 목사  2010-07-08 2032
3715 시편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 하소서! 시51:10  이정수 목사  2010-07-08 2527
3714 사도행전 네게 있는 것을 주며 살라! 행3:1-10  이정수 목사  2010-07-08 2268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