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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두리 꽃이 피었습니다.
이 꽃을 보면 이렇게 피는 꽃도 있구나 싶어요.
분홍색, 보라색의 봉선화도 피었습니다.
어릴때 손톱에 꽃물을 많이 들였는데 말이죠.
노랑, 주황, 빨강색의 채송화도 날마다 꽃을 피워 벌을 부릅니다.
붉은 접시꽃이 작년보다 더 많이 피고 있습니다.
올 봄에 심은 캘리포피도 열심히 피구요,
카네이션도 계속 한쪽에서 존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천원 주고 사다 심은 분홍 장미도 예쁘네요.
기생화는 이제 다 피어 씨를 남기고
세줄기 올라온 금계국은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종이꽃도 늘 들여다보게 만들고
밤이 되면 활짝 피는 달맞이꽃도 여느꽃과 견주어 당당합니다.
당아욱이 쉴 새 없이 꽃을 피웁니다.
예쁜 것이 지는 모습도 깔끔합니다.
접시꽃의 피고 짐과 아주 비슷하네요.
벌개미취가 피기 시작했군요.
대문옆에 처음 핀 꽃대를 남편이 꺾어다 음료수 병에 꽂아 놓았습니다.
루드베키아가 눈에 화~악! 들어 옵니다.
플록스도 있습니다.
끈끈이대나물도 빼놓으면 안되겠네요.
자주달개비도 아주 오랜 기간 피고지고를 반복합니다.
앞으로 피울 꽃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두 한두포기, 한두그루씩 심어 놓았는데 헤아려보니 여러 종류가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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