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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분량을 너무 못 뺀 건가?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694 추천 수 0 2010.07.14 12: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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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472】방송분량을 너무 못 뺀 건가?

 

밝은이와의 제주 올레길 여행 중에 얘기치 않은 일이 있었습니다. 올레 첫 코스를 출발하는 아침에 제주케이비에스 피디 한분이 카메라를 매고 찾아와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는데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민박집에서 짐을 꾸려 출발하는 장면부터 성산일출봉 이 보이는 언덕을 왔다갔다하며 3시간 정도 촬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방송분량으로 뽑아낸 것이 2분 정도이네요. 3시간을 2분으로 압축해버린 것입니다. 밝은이는 얼굴을 크게 클로즈업해서 모공까지 보이는민망한 장면이 모두 커트 되었다고 좋아라 합니다.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즉석에서 시를 한편 썼는데 그대로 방송되었습니다. 파일을 구할 수가 없어서 동영상을 캡춰했더니 화질이 너무 안나왔네요.  ⓒ최용우 20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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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 특별 생방송 '제주, 세계 환경수도를 꿈꾸다'
2010.6.27 오후2:00-4:00 제주KB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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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일출봉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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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봉 자락의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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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음걸이마저 빼닮은 올레꾼 부녀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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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저기가 말집인가보다 저기.."
 딸: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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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좋아하는데 제주도는 아껴놨다가 기회를 잡아서 딸과 함께 여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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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가 말의 고향이라더니 사실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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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참 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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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마을에서 만든 작은 시비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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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들을 쓴 이생진 시인은 성산포 바다를 유독 사랑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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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도 걸음을 멈추고 잠시 시인이 되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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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어떤 글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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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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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 "말...한번 읽어주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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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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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를 거부한다
나는 착한 사람인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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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통을 열어볼 누군가에게 이 수줍은 웃음까지 배달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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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환경이나 풍경이 너무 마음속에 그리워했던 그런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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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와 딸은 자연이 주는 위안으로 마음을 채우고 다시 걸음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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