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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스리는 법

홍정길 목사............... 조회 수 3188 추천 수 0 2010.07.15 13: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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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스리는 법

일본의 한 언론인이 한국인들을 얕잡아 보며 기고한 글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과 회담하는 것은 참 쉽다.
그들은 조금만 약을 올려놓으면 화를 벌컥 낸다.
그리고 처음에 화를 낸 것에 대해 미안한 생각에 쉽게 분위기를 끌고 갈수가 있다.”
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한일 회담이 이렇게 진행되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원 씨가 유엔대사로 있을 때 소련의 KAL기 격추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유엔에서 시간을 얻어 소련의 만행에 대해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련에서는 안약이 없어서 날아다니는 민항기를
보지도 못했느냐며 점잖게 꾸짖었습니다.
그때 실황중계를 보고 있던 많은 교포들은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듣고 있던 한국 사람들은 ‘이럴 때에는 신발을 벗어 던져
소련대사에게 화풀이를 해야 되지 않느냐’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내 의사가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되었느냐보다
내 감정을 표출했는가를 중요시 하다보면 지배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또한 상대방을 자극하다보면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독도문제, 역사왜곡의 외적인 문제뿐 아니라,
지역 갈등, 집단 이기주의 등의 내적 갈등으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정을 다스린 정돈된 목소리와
어떠한 자극에도 흥분하지 않는 차분한 마음가짐이 아닐까요?


홍정길 목사 / 남서울은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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