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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눅1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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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본문 / 눅11:1-13, 행1:1-2:47, 행10:1-48
1. 들어가는 이야기
성령은 <인격을 지니신 거룩한 바람>이시고, <진리의 영>이시며, <위로의 영>이십니다. 그 분의 활동이 바람 같으시니 사람이 그 분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성령께서 어떠한 사람에게 어떻게 役事하시는가를 몇 가지 사례로 증거하여 주심으로 우리가 성령의 자취를 어렴풋하게나마 가늠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좋으신 성령께서는 어떤 사람에게 임하시는가? 오늘은 이 주제로 말씀을 묵상할 때 성령께서 친히 우리에게 임하시는 큰 복 받기를 원합니다.
2. 사모하는 사람에게 성령께서 임하십니다
본문에서 예수께서는 <밤에 찾아와 강청하는 친구의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찾고 구하고 문을 두드리면 하나님께서 친히 응답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자식이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주며 알을 달라는데 전갈을 주는 아비가 어디 있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으로 주려고 애쓰는데 하물며 하늘 아버지께서 간절히 구하는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십니다.
<저가 사모하는 영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도다>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시63:1-7>
<내가 깊은 데서 주를 부르짖었나이다 파숫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시130:1-6>
이와 같은 갈망과 소원으로 좋으신 성령이여 오시옵소서!라고 간구하고 사모하는 사람에게 성령은 임하십니다. <精神一到何事不成>이라 하였고 <至誠이면 感天>이라고 하였습니다. 한 마음으로 좋으신 성령님! 내 속에 오시옵소서! 간구하면 성령님은 임재하십니다.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3. 합심하여 기도하는 공동체 가운데 성령께서 임하십니다
마가의 다락방 120 문도는 주님의 명령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합심하여 기다리며 기도에 전혀 힘쓸 때 크나 큰 성령을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 우리가 강조할 것은 한 개인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한 마음이 되어 전심으로 기도할 때 성령께서 놀랍게 역사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형식적인 기도회가 아니라 온 공동체가 <전혀> 기도에 힘쓸 때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개인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는 점을 새삼 강조하고 싶습니다.
4. 회개하고 세례 받아 죄사함을 받은 사람에게 성령께서 임하십니다
회개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죄하면 척하고 떠오르는 내 자신의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죄, 아무도 모르는 내 속의 비밀한 죄를 고백하고 예수 이름으로 죄 씻음을 받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본문 행2:38의 의미에서의 회개인데 이 회개는 앞에 말한 그런 의미의 죄가 아니라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부인하고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죄를 회개하란 뜻입니다. 이제까지 대제사장, 바리새인, 서기관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이고 예수야말로 참 그리스도시오 메시야이심을 깨달아 알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라는 것입니다.
회개란 파라다임의 완전한 전환을 의미합니다. 회개란 단순한 시각의 전환이나 이론적 수정이 아닙니다. 회개는 자기 자신의 의식과 실제 삶 자체를 통한 구체적이며 입체적인 삶의 총체적 완전 전환을 의미합니다. 예수는 세상을 어지럽히는 존재가 아니라 예수가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 잡았다는 것을 깨닫는 의식의 전환입니다. 나 중심의 삶이 옳고 당연한 것인 줄 알고 살다가 그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옳은 줄로 깨닫고 그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하고 또 그대로 살아내는 삶의 변화가 회개입니다. 이런 의미의 회개를 한 사람에게 성령께서 임하십니다.
5.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십니다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말씀을 사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천사의 계시를 받고 만사를 제쳐두고 욥바의 피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고 있는 베드로를 초대합니다. 초대의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그 목적은 오직 하나, 예수의 제자 사도로부터 직접 진리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베드로가 복음의 말씀을 전할 때에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께서 내려 오셨다고 기록 되어있습니다(행10:44). 간절히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들 가운데, 그리고 진실한 말씀이 있는 곳에 성령이 역사 하십니다.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인종, 나이, 남녀, 동서, 고금을 무론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들과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 가운데 성령께서 임재 하십니다.
6. 마치는 이야기
성경에는 바울이 안수할 때에도 성령께서 임재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행19:6). 성령님은 거룩하신 바람 같으신 분이시니 그 분이 누구에게 어떻게 役事하실런지 아무도 모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찬양할 때, 구제할 때, 봉사할 때, 성찬을 나눌 때에도 성령은 임재 하십니다.
한 마디로 말한다면 성령님은 한 마음으로 그 분을 구하고 찾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언제나 어디서나 임재하여 크게 역사 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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