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아! 표 없으면 이런 마음이구나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564 추천 수 0 2010.07.23 09:54:18
.........

357923.jpg

【용우글방479】아! 표 없으면 이런 마음이구나

 

서울역에 8시 3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려고 부지런히 달려갔더니 2분 전 이라 예매가 안 되네요. 어떻게 하지? 이 기차를 못타면 40분이나 기다려야 다음 차를 탈 수 있는데... 역무원이 일단 빨리 달려가서 기차를 탄 다음 차장에게 표를 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달려가 막 출발하려는 기차를 탔습니다. 아무데나 빈자리에 앉아 숨을 고르는데... "그냥 이대로 조치원까지 가면 표 안 끊어도 되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이 슬며시 드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후 차장이 들어오더니 앞쪽에서부터 검표를 합니다. 요즘에는 모든 사람의 표를 다 검사하는 것이 아니고 무작위로 중간중간 한사람씩 검사를 합니다. 표가 없는 사람은 눈을 감고 모른 척 가만히 있으면 차장이 그냥 지나쳐갈 수도 있습니다.
표가 없는 나는 가슴이 두근두근 아! 표 없이 기차를 타면 바로 이런 마음이구나!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살며시 일어나 (화장실에 숨은 게 아니라^^)... 차장에게로 가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표를 끊어달라고 했습니다.
"먼저 말을 하시는 분은 정상고객으로 인정하여 원래 차비를 받지만, 검표하다가 들키면 요금의 세 배를 받습니다." 하고 차장이 웃으면서 말합니다. 아! 그런 게 있었구나. 먼저 말을 하길 잘했네.
돈을 내고 좌석표를 끊은 다음 내 자리를 찾아가 앉아 편하게 잤습니다.^^ ⓒ최용우 2010.7.2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24 시인일기09-11 책 파는 사람 최용우 2010-08-24 1534
2923 감사.칼럼.기타 핸드폰성경과 네비게이션 file [2] 최용우 2010-08-22 2291
2922 시인일기09-11 화장실에 들어가면 배가 아프다 file 최용우 2010-08-21 1459
2921 시인일기09-11 내 그림의 색깔은? 최용우 2010-08-20 1281
2920 시인일기09-11 결국 이름대로 됩니다. file 최용우 2010-08-19 1412
2919 시인일기09-11 드디어 '재가 수도사'가 되다 file 최용우 2010-08-18 1581
2918 시인일기09-11 여러분, 우리 좀 더 친해져요. 1% 안으로 들어와 주세요.! file 최용우 2010-08-17 1439
2917 시인일기09-11 반드시 길은 있다. 최용우 2010-08-14 1461
2916 시인일기09-11 네비게이션 그녀 최용우 2010-08-13 2180
2915 시인일기09-11 메주 닮은 호박 file 최용우 2010-08-12 3538
2914 시인일기09-11 빨리 적응을 해야 file 최용우 2010-08-11 1313
2913 시인일기09-11 인간들은 알면서도 file 최용우 2010-08-10 2981
2912 시인일기09-11 가끔 눈 운동을 하세요 file 최용우 2010-08-09 1828
2911 시인일기09-11 올 여름 피서는 食客과 함께 file 최용우 2010-08-07 5767
2910 시인일기09-11 시골 도서관 최용우 2010-08-06 1558
2909 시인일기09-11 부모에게 효도 file 최용우 2010-08-05 1507
2908 시인일기09-11 보문산공원 산책 file 최용우 2010-08-04 1550
2907 시인일기09-11 더운 날에는 역시 다리 밑이야 file 최용우 2010-08-03 1430
2906 시인일기09-11 8월의 햇볕같은이야기 최용우 2010-08-02 1298
2905 시인일기09-11 익숙한 것, 새로운 것 최용우 2010-07-30 1614
2904 시인일기09-11 햇볕같은이야기는 보관용 장서 file 최용우 2010-07-28 1458
2903 시인일기09-11 햇볕같은이야기 새로운 변신 준비중 최용우 2010-07-26 1321
2902 시인일기09-11 밥은 반찬이 있어야 최용우 2010-07-24 1860
» 시인일기09-11 아! 표 없으면 이런 마음이구나 file 최용우 2010-07-23 1564
2900 시인일기09-11 죽음 직전에 최용우 2010-07-22 1510
2899 시인일기09-11 10년 만에 핀 단모환화 file 최용우 2010-07-21 1745
2898 시인일기09-11 인간과 공룡 file 최용우 2010-07-21 1439
2897 시인일기09-11 하나님의 농사 file 최용우 2010-07-19 1899
2896 시인일기09-11 아게라덤 file 최용우 2010-07-17 2095
2895 시인일기09-11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 file 최용우 2010-07-16 1493
2894 시인일기09-11 방송분량을 너무 못 뺀 건가? 최용우 2010-07-14 1694
2893 시인일기09-11 리더의 축복을 꿈꾸라 file 최용우 2010-07-10 1789
2892 시인일기09-11 예수 믿고 바뀐 것 최용우 2010-07-09 1701
2891 시인일기09-11 詩 쓰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최용우 2010-07-08 1269
2890 시인일기09-11 참으로 비 생산성! file [1] 최용우 2010-07-07 157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