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소서
주님! 오늘도 시간을 정해 당신께 기도합니다.
기도는 매일같이 드리지만 자주 공허하며,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나의 기도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드리는
무속신앙의 기도가 되지 않기를 당신께 기도합니다.
기도를 통해 신을 움직이고 나의 소원을 들어주기를
원하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시옵소서.
나의 기도가 손뼉을 치고 열광하여
주체성을 잃고 역사속에 주어진 당신의 과제를 상실하여
허공을 맴도는 기도가 되지 않게 하소서.
주님! 감히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우리가
당신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기도를 통해 우리는 당신을 만납니다.
당신과 만난 우리의 기도가
힘 없는 메아리로 머물지 않게 하시고
이 기도가 성도의 교제로
역사 속의 이웃에게로 힘차게 나아가게 하소서.
김치영 1925~2000, 목사, 신학자
|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