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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와 충고

요한계시 한태완 목사............... 조회 수 2791 추천 수 0 2010.07.27 08: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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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계3:14-22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http://je333.com 
세계 제1의 강철 왕이 된 미국의 실업가 카네기는, 그의 회고록을 쓰는 중에 남북전쟁의 영웅이며, 뒤에 미국의 대통령을 두 번이나 역임한 그랜트 장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1861년 남북전쟁이 일어났다. .... 서부의 전황(戰況)이 좋지 못할 때, 그랜트 장군은 술에 취해있을 때가 많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었다. 그의 참모였던 로린스는 용기를 내어 그에게 충고를 했다. 이에 대하여 그랜트 장군은 "그랬던가? 난 전혀 몰랐는데, 지금 그 말을 듣고 놀랬는걸..."하고 그는 말했다. "장군님! 제가 말 한 대로입니다. 부하장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럼 어째서 자넨 빨리 알려주지 않았나! 앞으로는 술을 절대로 입에 대지 않기로 하지" 하고 말한 후, 장군은 그로부터 이 약속을 굳게 지켰다. 그 후 몇 해가 지난 뒤 나는 곧잘 그랜트 부처와 뉴욕에서 식사를 같이했다. 그런데 그는 앉자마자 술을 치워버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와 같이 그의 굳센 의지가 그의 성공을 가져오게 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지도 모른다. 대개의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금주를 맹세했다가도 곧 그 결심을 풀어 버리는 게 보통이니까 말이다."
위인일수록 잘 받아 드리는 것이 충고이고, 잘하는 것이 약속의 이행입니다. 그러나 충고는 좀체로 환영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언제나 그것을 경시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가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과 이웃(부모, 형제, 친구, 성도)의 말을 신중하게 들을 줄 아는 귀를 열어놓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훈계의 말씀과 이웃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침묵하지 않으면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말을 많이 하지 않고 하나님의 훈계와 경고 그리고 이웃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다짐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이웃도 무엇인가 값있는 말을 할 수 있다고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나게 되는 사람이 무언가 중요한 것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이웃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이웃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인생의 보화들을 얻게 해줄 것입니다.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처럼 상대방을 이해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직 자기만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거나 자기 의견만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과 이웃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지, 혹시 나 자신이 지나치게 말이 많지 않은지 살펴 보아야합니다. "다 알고 있다"라는 말은 자기는 물론, 이웃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말하고 듣는 균형을 잘 유지하는 사람입니다. 서양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귀가 둘, 눈이 둘, 입이 하나인 것은 많이 보고 듣되 적게 말하라는 신의 뜻이다."

훈계와 충고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1. 지혜롭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잠8:33)
"너는 권고를 들으라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잠19: 20)
2. 여호와를 경외케 하기 위함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1:7)
3.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기 위함입니다.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시느니라"(히12:10)
4. 사랑하는 자를 유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히12:5,6)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3:19)
5. 실족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고후12:7-9)
6. 환난과 사망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징벌을 당하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 자가 복이 있나니 이런 사람에게는 환난의 날에 벗어나게 하사 악인을 위하여 구덩이를 팔 때까지 평안을 주시리이다"(시94:12, 13)
"지혜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라 사람으로 사망의 그물을 벗어나게 하느니라"(잠13:14)

훈계와 교훈를 받는 자가 취할 태도는 무엇입니까?

1. 회개해야 합니다.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신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나의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잠1:23)
몇년전 고등부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여 특별집회를 준비하는 와중에 한 교사의 지갑이 없어졌습니다. 학생들 사이에 곧 지갑을 찾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훔치는 것을 보았어요" 소동 속에 한 학생이 나에게 예쁘장한 여학생을 지목하며 속삭였습니다. '어떻게 할까' 나는 고민 끝에 회개의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을 모아 '회개를 통해 죄사함을 받으라'고 충고했습니다. 학생들의 말을 듣고 추궁하느니 한 번 기회를 주자'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 달리 며칠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습니다. '잘못 알았나'는 생각과 함께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발신인란에 이름 대신 '도둑'이란 큰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여학생의 필체였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만나지 1백일을 기념해 선물을 사주고 싶었어요. 죄송합니다. "예쁜 글씨의 고백이었습니다. 여학생은 '그동안 교회를 열심히 다녔는데 이제 죄를 지었으니 어떻게 하나"라며 한 팔을 자르고 싶은 심정이라며 한탄했습니다. 회개의 마음이 가득담겨 있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씨인가 회개를 통해서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2. 업신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중국 초나라에 장왕이라는 임금이 있었습니다. 장왕은 많은 횡포를 자행하여 어떤 신하도 감히 직언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장왕에게는 부왕 때부터 모시던 오자라는 충신이 있었습니다. 그가 임금께 충고하기를 "왕은 어릴 때 매우 영특하여 모든 백성이 환영하였는데, 왕위에 오르신 후엔 이처럼 횡포가 심하시어 옳은 말로 간하는 사람들까지 참하시니 나라가 위태롭습니다. 돌이키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간하였습니다. 이때 장왕은 "어찌하여 자기가 죽을 줄도 모르고 간하느냐? 어리석은 자로다." 라고 비웃었습니다. 그러자 오자는 "왕이야말로 어리석은 왕입니다. 후세에 역사를 기록하는 남기는 이들이 왕의 어리석음을 기록할 것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장왕은 오자의 충언을 듣고 크게 깨달아 좋은 왕이 되었습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꾸짖어 주어서 이익이 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책하는 것은 사랑과 충정으로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말로 훌륭하고 큰 사람은 책망을 받을 때에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회개하며 감사해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책망해준 사람을 은인으로 여기고 더욱 존경합니다. 이에 우리는 잘못을 지적 받을 때 기꺼이 받아들이고, 꾸짖어 준 사람에게 감사해야겠습니다.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으니라"(잠28:23)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라"(잠1:30)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에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잠5:12)
3. 겸손하게 받아 들어야 합니다.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와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잠9:8-9)
중국 제나라 정승 안자의 마부가 있었는데 하루는 마부의 아내가 정승 안자가 탄 말을 끌고 가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정승인 안자는 말을 타고도 몸을 앞으로 굽히고 가는데 자기 남편은 허리를 뒤로 젖히고 배를 내밀고 안자보다 더 등등하게 걸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밤 아내는 마부에게 "여보! 안자는 정승이라도 몸가짐이 조심스러운데 당신은 한낱 마부로서 무엇이 그리 의기양양하오" 하고 남편을 나무랬습니다. 그 뒤로 마부의 행동이 겸손해진 것을 이상히 여긴 안자가 그 까닭을 물었더니 자기 부인의 충고의 말을 듣고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안자는 왕에게 천거하여 그에게 대부라는 벼슬을 주었다고 합니다. 겸손한 자에게 은혜가 있고(벧전5:6), 충고를 받는 자에게 지혜가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슬기롭다 할지라도 인생사에 있어서는 어진 친구의 충고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잠13:10)
4. 굳게 지켜야 합니다.
미국의 미시간 주 잭슨에 있는 성 요셉 고아원에 타미와 지미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형 지미가 중학생 나이가 되자 양부모를 따라가느라고 둘은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생 타미 역시 양부모 밑에 들어가 중학생이 되었지만 문제아가 되어 결국 퇴학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교문을 나서는데 불현듯 고아원에서 자기를 지도해 준 베라다 수녀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너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신다. 큰 별을 따도록 노력해라." 타미는 용기를 내어 피자가게에 취직했고, 열심히 배워 피자 한 개를 11초에 반죽하는 놀라운 솜씨를 발휘했습니다. 오늘날 미국에 잇는 피자 체인점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것이 '도미노 피자'인데 이 '도미노 피자'는 학교에서 퇴학당한 고아 타미, 즉 토마스 모나한이 창설한 것입니다. '착심한다'는 말은 마음에 붙인다는 뜻입니다. 훈계를 듣는 것은 달갑고 기분 좋은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훈계에 착심한다는 것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훈계와 교훈을 싫어하면 변화도 발전도 없습니다. 어리석음의 구덩이 속에서 계속 뒹구는 돼지와 같이 되고 맙니다. 따라서 우리는 듣는 귀로 훈계와 교훈을 받고 열린 마음속 깊이 간직하여 어리석음을 내어쫓고, 나날이 지식과 지혜를 더하며, 부단히 변화되고 성장해야하겠습니다.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잠4:13)
"훈계에 착심하며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잠23:12)
5.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프랑스 파리에 앙또앙누라는 한 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파리의 대로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아르노라는 한 중년의 신사는 매일 그에게 동전을 던져주었습니다. 그러나 걸인의 몸이 건강한 것을 보고 하루는 통렬하게 그를 꾸짖었습니다. "당신처럼 사지가 멀쩡한 사람이 구걸을 한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일이오. 나도 한때는 당신처럼 걸인이었소. 그러나 나는 돈 대신 책을 구걸했소. 리어커를 끌고 마을을 다니며 헌책과 종이를 모아 제지소에 팔았소. 지금은 그 돈으로 제지공장을 세워 사장이 됐다오" 그 날부터 거리에서 앙또앙누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한번은 아르노씨가 파리의 한 서점에 들렸더니 서점 주인이 다가와 절을 하며 말했습니다. "제가 10년 전 파리의 걸인입니다. 선생님의 따끔한 충고를 받아들여 지금은 50명의 직원을 거느린 서점의 주인이 됐지요"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잠23:23)
6. 즐겨 들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잠13:1)
신문을 볼 때면 가끔 '080'번으로 시작하는 수신자 부담 무료 전화번호를 안내하며 "고객의 의견을 기다립니다."라고 써놓은 전면 광고를 보게 됩니다. 여기에는 그들이 만드는 상품의 질을 개선하고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귀를 기울이고, 배우고, 성장하려는 의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고를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여러 전문가들이 충고를 해주고 있지만 이러한 충고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려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좀더 아름다운 봉사를 하려는 열성이 있는가?" "나는 성장을 위해 나의 약점과 결점을 지적 받기를 원하고 있는가?" 배우려는 태도와 알려고 하는 열성은 참지혜의 표현입니다. 만약 비난을 받을 때 충고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상관없이 우리가 우리 자신을 너무 빨리 방어하려 한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과 같이 기도해 보시오. "하나님, 제가 꼭 들어야 할 좋은 충고를 주십시오"
우리에게 지혜있는 자의 교훈을 받아들일 수 있는 온유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양약은 입에는 쓰나 몸에는 이롭습니다. 마찬가지로 충고가 귀에 거슬려도 받아들이면 자신에게 이롭고, 좋은 충고는 값을 초월하며, 좋은 충고를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한층 더 높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충고를 받지만, 오직 현명한 사람만이 충고의 덕을 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충고에 민감한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훈계와 교훈를 듣지 않는 자의 결과는 어떠합니까?
1. 혼미하여 죽게 됩니다.
두 나그네가 말을 타고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한 사람은 장님이었습니다. 두 나그네가 들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이 되자 장님은 채찍을 든다는 것이 추워서 반쯤 얼어붙은 뱀을 잡아들었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해도 뜨고 날이 밝았으므로 나그네가 장님이 들고 있는 뱀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보, 당신이 가진 것은 뱀이오, 어서 버리시오!" 그러나 장님은 들으려 하지 않고 "뭐라구요? 내가 장님이라고 속이려 하는군. 당신은 내가 좋은 채찍을 얻는 것이 샘이 나는 모양이구려." 하며 충고를 무시하고 오히려 화를 내었습니다. 두 나그네가 다시 여행을 계속하는 중에 날씨가 차차 따뜻해져서 뱀은 녹고 기운을 회복하였습니다. 그러자 뱀은 장님의 팔을 보고 입맛을 다시더니 꽉 물어버렸습니다. 충고를 무시했던 장님은 말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사람은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서 듣고 배움으로써 명철해집니다. 명철은 잘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내 말만하고 남의 말에는 귀기울이지 않으면 명철해질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내 주장만을 내세우고 지혜와 명철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을 인하여 죽겠고 미련함이 많음을 인하여 혼미하게 되느니라"(잠5:23)
2. 짐승과 같이 됩니다.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나니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잠12:1)
3. 자기 길을 그릇 가게 됩니다.
"훈계를 지키는 자는 생명 길로 행하여도 징계를 버리는 자는 그릇 가느니라"(잠10:17)
4. 궁핍과 수욕이 따릅니다.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지키는 자는 존영을 얻느니라"(잠13:18)
5. 후회와 어리석은 삶을 살게 됩니다.
보육원에서 자란 남매가 장성해 아버지를 만나지만 화상으로 일그러진 모습에 질색하고 다시는 찾지 않았습니다. 몇 년 뒤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남매는 마지못해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남매는 장례식장에서 화장하지 말아달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전해 들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남매는 화장한 다음 아버지가 생전에 사용하시던 물건들을 태우다가 우연히 한 권의 일기장을 발견합니다. 그 일기장에는 아버지가 화재 때 남매를 구출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집에 불이 났을 때 아버지는 소방대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불속으로 뛰어들어 어린 남매를 구하고 아내를 여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런 내용도 남겼습니다. “보고 싶은 내 아이들아,미안하구나. 한 가지 부탁이 있다. 내가 죽거든 절대 화장은 하지 말아다오. 난 불이 싫단다. 불에 타는 무서운 꿈에 시달리며 30년을 넘게 살았구나.”
두 남매는 후회하며 통곡했지만 아버지는 이미 한 줌의 재가 된 뒤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따르지 않으면 언젠가 크게 후회합니다.
"미련한 자는 명철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기만 기뻐하느니라"(잠18:2)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잠12:15)
6. 하나님의 형벌을 면치 못합니다.
"예루살렘아 너는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마음이 너를 싫어하고 너로 황무케 하여 거민이 없는 땅을 만들리라"(렘6:8)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떠남으로 하나님 앞에 죄를 짓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함으로 모든 저주와 고통이 왔습니다. 옛날이나 오늘이나 하나님을 떠나면 고통과 실패와 불행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불행을 당하는 중이라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나와 너와의 관계에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 모든 인간의 문제는 나와 너와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 나와의 문제입니다.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올 때 언제나 용서하시며 문제를 해결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죄로 인하여 잘못된 길을 걸어갈 때 바로 징계하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때로는 권고하심으로 때로는 책망하심으로 때로는 경고하심으로 알려 주십니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영적으로 잠들어 있을 때에 하나님은 그 교회에게 깨어 회개하고 열심을 내어 처음에 가졌던 열심을 회복할 것을 성령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기독교는 바로 이 말씀의 종교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권고와 책망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교회에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듣는 것이 바로 성도의 행복이요 축복입니다. 히브리서 12장의 말씀과 같이 책망하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안팎에서 우리에게 경고의 음성을 발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이 경고를 들어야 합니다. 1945년 미국의 경고를 무시한 일본의 국민은 원자폭탄으로 인하여 엄청난 고난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망대가 무너져 열 여덟 사람이 죽지 않았느냐 너희도 회개하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고 경고하십니다. 하나님께로 다시 나아와야 합니다. 교회가 회개하고 목사가 회개하고 우리가 회개해야 합니다. 이 시대의 술 문화와 잘못된 방송 문화도 우리를 영적으로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사람들이, 사명을 저버린 사람들이 사회에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자신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최소한의 도리마저도 저버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문제를 바로 바라볼 때 희망이 있습니다.
1923년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50km 밖에 캘리포니아호가 항해를 하고 있었는데도 무선사가 잠들어 있는 바람에 구조 요청을 듣지 못하여 수천 명의 사람이 죽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깨어야 합니다. 잘못된 시대에서 깨어 일어나야 합니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합니다. 시편 112편은 "의인은 흑암중이라도 빛이 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비록 흑암이 일어날지라도 의인에게 사는 길을 열어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다른 것이 아닌 우리의 심령을 개혁함으로 이 민족과 나라에 빛이 되어야 합니다. 누가 우리의 심령을 개혁할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새롭게 할 수가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새롭게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오직 주님 앞으로 나아와 성령의 음성에 순종함으로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책망과 권고 그리고 이웃 성도의 충고를 기쁘게 받아들이므로 평생을 승리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진리의 영으로 오신 주님, 다른 사람의 고통 앞에서 말하는 자가 아니라 듣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더 많이 말하기보다 더 많이 듣는 자가 되어 참된 지혜를 넉넉히 소유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만일 내가 그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나로 하여금 자신의 유익을 포기하면서까지 그것을 기꺼이 행하게 도와주옵소서 나로 하여금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므로,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그를 난처하게 하는 경솔하고 무분별한 행동을 범하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만일 내가 다른 사람과 견해가 다를지라도, 나로 하여금 그것을 정중한 태도로 주장하게 도와주옵소서. 내가 다른 사람과 논쟁을 할 수밖에 없을 때는, 이성을 잃어 성내지 않으므로 그것을 행하게 도와주옵소서. 만일 내가 다른 사람의 과실을 지적해야 할 때는 선하고 친절한 자세로 그것을 행하게 도와주옵소서. 행여 누가 나의 잘못을 권고할 때는, 그것을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지혜로운 꾸짖음

살다보면 때때로 좋은 마음으로 한 충고가 오해를 사서 관계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가르칠 때나 강자가 약자에게 조언할 때 그런 일이 빈번합니다. ‘채근담’중에 이런 경우에 대한 적절한 가르침이 있어 소개합니다.
“남의 나쁜 점을 꾸짖을 때 너무 엄하게 하지 말라.상대방이 그 말을 받아서 감당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또 남을 가르칠 때 지나치게 좋은 것을 예로 들지 말라. 상대방이 그 말을 받아서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예를 들어 가르쳐야 한다.”
자기의 기준이 아닌 상대의 기준을 배려한 충고가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충고이며, 서로의 관계도 더 세워주는 충고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충고는 어떤 모습인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 묵상 및 토의
0 당신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며, 그의 뜻대로 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0 나는 상대방의 고통 앞에서 말이 많은 사람입니까? 아니면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자입니까?
0 당신은 훈계를 즐거워하며,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0 당신은 지우의 충고를 즐겁게 받고 있습니까?
0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느낀 점이나 앞으로의 나의 결심, 각오, 다짐 등을 이야기 해보세요

3. 예화(1): 참된 신앙

한 청년이 영혼의 안식과 삶의 방향을 생각하며 떠돌아 다녔다. 그러다 방황을 끝내고 한 산골짜기에서 은둔하며 일생을 보내기로 결심 했다. 그런데 청년이 은둔의 결심을 바꾸고「민족의 횃불」로 나선 계기가 있었다. 그것은 선배의 충고 한마디였다. 선배는 그에게
"성경은 혼자만의 신앙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다네" 라고 했던 것이다. 이 청년이 바로 영국에서 감리교를 일으켜 민족과 사회에 참된 안식 과 방향을 제시한 존 웨슬리다

* 예화(2): 친구의 권고

스템보른 교회의 청년이 로드즈는 지나친 흡연에 음주 행위로 많은 교인들을 괴롭혔습니다. 스펄전의 할아버지는 이를 몹시 염려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린 스펄전은 하나님에게 "염려 마세요. 제가 그 술꾼을 죽여버리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철없는 소리로만 접어두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그 청년이 할아버지를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그간 염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며칠 전 제가 술집에 있었는데 목사님의 어린 손자가 들어와서 대뜸 하는 말이 '나라면 목사님을 근심케 하지는 않겠습니다. 내가 오히려 당신 때문에 부끄럽습니다'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린것의 말이 옳은 말이었습니다. 저는 조용한 곳을 찾아가서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오늘은 목사님께 용서를 빌려고 왔습니다." 이 세상에 진정한 친구는 많지 않습니다. 허심 탄회하게 손을 툭 터놓고 지내는 친구를 가진 사람은 가진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 친구가 때로 듣지 싫은 책망을 하고 권고를 해도 그것이 조금도 서운하지 않고 고맙게 생각됩니다. 참 친구는 충정으로 권고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친구의 권고를 기쁘게 받아들임으로써 우리의 인생은 바르고, 아름답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4. 찬송: (31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1.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그 음성 부드러워
문 앞에 나와서 사면을 보며 우리를 기다리네
2. 간절히 오라고 부르실 때에 우리는 지체하랴
주님의 은혜를 왜 아니 받고 못 들은 체 하려나
3. 세월이 살같이 빠르게 지나 쾌락이 끝이 나고
사망의 그늘이 너와 내 앞에 둘리며 가리우네
4. 우리를 위하여 예비해 두신 영원한 집이 있어
죄 많은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영접해 주시겠네

[후렴] 오라 오라 방황치 말고 오라 죄 있는 자들아 이리로 오라 주 예수 앞에 오라

5. 금언:
0 충고란 눈과 같아 부드럽게 떨어질수록 오래 남고 마음속 깊이 파고든다.(새뮤얼T.콜리지)
0 충고는 환영을 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충고를 가장 필요로 하는 자가 가장 덜 좋아한다.(사무엘 존슨)
0 사람이 아무리 슬기롭다 할지라도 인생사에 있어서는 어진 친구의 충고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플라우투스)
0 다른 사람을 훈계(훈육)하는 자는 자신의 훈계(훈육)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세익스피어)
0 양약은 입에는 쓰나 몸에는 이롭다.(한국 속담)
0 어리석은 자는 충언과 간언을 분간하지 못하여 간언을 충언으로 받아들여 일을 그르친다.(안창호)
0 좋은 처세 방법을 아는 것 만큼이나 좋은 충고의 유익을 아는 것은 자신에게 유익하다(로슈푸코)
0 좋은 충고를 받아 들이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한층 더 높이는 것이다.(괴테)
0 가혹한 충언은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이는 마치 망치와 같아서 언제나 철침의 퇴짜를 맞는다.(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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