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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계 사이의 번민

김태권............... 조회 수 2172 추천 수 0 2010.07.31 10:25:09
.........

허리까지 오는 긴 수염을 가진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밤에 주무실 때 그 수염을 어떻게 하고 주무세요? 이불 속에 넣으시나요, 아니면 이불 밖에 내놓으시나요?”
이 할아버지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손자에게 “내가 오늘 밤 자보고 대답하마”라고 말 한 뒤 그날 밤 잠을 자려고 누웠습니다. 이불 속에 수염을 넣고 자려고 했더니 답답합 니다.
아무래도 이불 바깥에 수염을 내놓고 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불 밖으로 수 염을 내놓고 자봅니다. 이번엔 또 뭔가 허전합니다. 이불 속에 집어넣었던 것 같기도 해서 다시 이불 속에 집어넣었다가 뺐다가 ….

결국 할아버지는 그날 밤 한숨도 못 잤 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그 다음부터 밤마다 수염 때문에 잠을 못 잤다고 합니다. 의식 없이 살던 때는 고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는 것이 무엇인지, 죄가 무엇인지, 의로운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다음부터는 고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두 세계 사이의 번민, 바로 우리의 번민입니다. 여러분은 교회와 직장의 번민, 교회와 가정의 번민, 신앙과 세상 사이에서의 번민, 내면에 있는 죄와 싸우는 문제 등, 이 모든 것을 해결 하셨습니까? 하나님을 분명하게 따르고 세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이 결단의 신앙이 있을 때 우리가 두 세상 사이에서
번민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일깨우는 1%의 크리스천 / 김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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