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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에는 역시 다리 밑이야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430 추천 수 0 2010.08.03 08: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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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485】더운 날에는 역시 다리 밑이야


폭염으로 푹푹찌고, 밤에는 열대야로 잠도 안 오는 여름입니다.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고 아내는 에어컨도 꼭 '제습'으로만 돌립니다. 집에 손님이나 와야 냉방으로 돌려주니 우리 집 에어컨은 손님용입니다.
참다 참다 더는 못 참아! "우리 두만리 다리 밑에나 가자!"
집에서 차로 5분만 가면 계룡산 골짜기에서 시원한 물이 흘러 내려오는 용수천이 있는데, 물도 맑고 깨끗하여 여름에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 곳입니다. (가까운데 이런 물가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주섬주섬 라면 끓일 준비를 해 가지고 식구들이 냇가로 출동합니다. 냇가의 금 자리는 머니머니 해도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다리 밑이 최고로 좋은 자리입니다. 다행히 오늘은 사람들이 많지 않네요.

아침부터 온 사람들... 큰 솥을 걸고 뭘 삶았나? 킁킁 냄새가 도그(dog)?
물고기를 잡는 사람, 치킨을 시켜 먹는 사람, 그늘 아래서 낮잠을 자는 사람... 물 속에서 목만 쏙 내놓고 있는 몇 사람을 보니 뿅망치로 탁탁탁탁... 두더지 잡기 게임을 하고 싶어지네요잉. 요즘 제가 핸드폰 안에 들어있는 두더지잡기 게임을 막 하는데 중독이 되었나? 뭔가 불쑥 나온 것 만 보면 막 두두두 때리고 싶어지니... 어쨌든 참으로 한가로운 여름 풍경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다 집으로 돌아가고 아무도 없을 때,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라면 끓여 먹으며 다리 밑에서 놀다가 왔습니다. ⓒ최용우 20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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