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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요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650 추천 수 0 2010.08.07 13: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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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2:23-25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요 2:23-25)

 

<하나님만 의지하며 사십시오 >

 한 성도의 간증입니다. 어느 날, 남편의 회사가 부도를 맞았습니다. 살던 2층 고급 주택은 경매에 붙여졌고, 모두 가구에 붉은 딱지가 붙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보증금 300만원의 지하 월세방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사 날까지 보증금을 못 마련해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습니다. 너무 서러워서 죽고 싶었지만 어린 다섯 자녀가 불쌍했습니다.

 그녀는 울면서 하나님께 외쳤습니다. “하나님! 이제까지 친구들이 점치는 곳에 가자고 해도 안 가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말리지 마세요. 돈 2000원만 주면 용한 점쟁이가 성공 비결을 점쳐준다는데, 이제는 저도 점을 쳐서 답답한 마음을 풀겠으니 알아서 하세요.”

 그때 이런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너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나를 믿으라.” 그 음성을 듣고 용기를 내어 다시 집을 구하다가 얼마 후, 10평 남짓한 아파트를 <보증금 300만, 월 5만원>에 계약했습니다. 꿈만 같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더 좋은 집을 주려고 지하 보일러 방으로 가지 못하게 한 것을 알고 회개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섭섭하셨지요? 잠시 점치겠다고 한 것 용서해주세요.”

 그 후 1년이 지나 집주인이 보증금을 100만 원 올려달라고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새해 첫날 남편과 기도원을 찾아 기도했습니다. “주님! 새해에는 더 헌신하게 하소서! 교회 구석구석에 돈 쓸 일 천지던데 더 헌신하고 선교하게 물질을 넉넉히 주세요.” 그때 그 얼마 전에 사업이 좀 풀리면 먼저 주님께 100만원을 헌금하겠다고 약속한 기억이 떠올라 남편에게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주머니에서 작게 접힌 종이를 내주며 빨리 헌금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 종이가 전세금 올려줄 100만 원짜리 수표임을 알았지만 어렵게 내린 결심이 변할까 두려워 말없이 헌금 통에 넣었습니다. 결국 전세금 올려줄 돈이 없어서 다시 반 지하로 이사하고 바로 사업축복을 위해 100일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식사비와 버스비를 최대한 줄여 자장면 한 그릇에 5백 원 할 때 매일 2천 원씩 헌금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46일째 날, 남편이 발행한 당좌수표를 막지 못해 구속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날 밤, 남편은 잠든 아이들의 손을 만지며 말했습니다. “얘들아! 오늘이 너희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밤일 것 같다! 이제 아빠가 없어도 엄마와 함께 용기 잃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라!” 그러면서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처음으로 남편이 눈물 흘리는 것을 보고 그녀는 곧 교회로 달려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가정을 지켜주실 것이란 확신이 생겨 집으로 돌아와 남편 손을 꼭 잡고 위로해주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남편을 보내고 간절히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기도 중에 가끔 의심이 들었습니다. “오늘 저녁 가족들이 단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그 의심을 물리치려고 더 눈물로 기도하다가 깜빡 잠들었습니다. 얼마 후, 문밖에서 남편의 인기척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경찰서 면회 때나 볼 줄 알았던 남편이 큰 기적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전에 거래하다 부도난 회사 사장이 받기를 포기한 돈 1200만 원을 들고 기적적으로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꿈만 같아서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작정한 100일 중 절반도 기도하지 못했고, 겨우 매일 2000원밖에 드리지 못했는데 1200만 원이란 거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돈이 큰 역사를 이룰 축복의 씨앗이 되게 하소서!” 결국 그 돈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그 후 남편의 회사는 계속 번창했습니다.

 점점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 무렵,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자리에 누웠습니다. 급성황달이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했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때 밤낮으로 쉼 없이 일한 불쌍한 남편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후회되었고, 돈이 많아도 건강을 잃고 돈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죽는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일인지 실감되었습니다. 또한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많다는 너무나 쉬운 진리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때 가난한 마음으로 생각해보니 하나님이 많은 축복을 주셨음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부도로 뿔뿔이 흩어질 뻔했던 가족이 한 식탁에 있는 큰 축복을 받았어도 계속 더 많이 물질을 달라고 했던 자신이 부끄러웠고 시험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시험인 물질시험을 가장 힘든 시험인 줄 알았던 삶도 부끄러웠습니다.

 또한 부도났을 때 드렸던 찬송과 기도와 헌금이 자기 의지로 한 줄 알았지만 그 모든 것이 성령님의 감동 주셔서 할 수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부도났을 때는 간절히 기도했는데 이상하게도 남편이 아플 때는 기도의 눈물이 메말라버렸습니다. 너무 이상해서 “왜 이럴까?”하고 수없이 이유를 찾았지만 그저 이유 없이 자신이 먼저 지치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회복 기미가 없었고 교회 여전도회 회장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누군가가 발목을 꽉 잡은 것 같은 무기력한 상태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런 무기력 증에 지칠 대로 지쳐 하루는 마루바닥에 벌렁 누웠습니다. 열심히 잘 살자고 발버둥치며 땀 흘렸던 모든 일들이 허무하게 다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처럼 이유 없는 무기력 증에 눈물이 나와 양쪽 볼을 타고 목을 지나 가슴으로 스며들었습니다.

 그때 그녀는 탄식했습니다. “하나님! 무기력해진 저를 도와주시고 남편을 살려주세요.” 그때 하나님의 짤막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일어나라!” 그와 동시에 그 동안 수없이 불렀던 찬양이 입에서 터졌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그 순간 알 수 없는 신비한 힘이 생기며 입에서 이런 고백이 터졌습니다. “그렇지!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미래를 걱정하는가?”

 그때 그녀는 기도를 회복했고 무기력 증도 극복했습니다. 얼마 후 하나님은 남편의 건강도 회복시켜주셨고, 그 후 7년 만에 반 지하에서 1층으로 이사하고, 다시 13년 후에 강남에 7층 빌딩을 사서 이사했습니다.

 7층 빌딩으로 이사하기 전날 자정에 새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경과 찬송을 제일 먼저 집 한가운데 두고 바닥에 꿇어앉아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된 평생 잊지 못할 감사예배를 드릴 때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 특히 20년 전 부도로 이불 보따리 하나 싣고 손수레로 이사하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그때 집과 공장이 경매로 넘어가고 남은 것은 빚더미와 어린 다섯 남매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철없는 아이들은 영문도 모르고 옛날 잘살 때만 생각하며 이것저것 사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그때 반 지하에서 7년 동안 힘들게 살았지만 그때가 믿음이 가장 뜨거웠었고. 지하에서 생활하니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했습니다. 그처럼 좋은 점도 있었지만 자고 일어나면 왠지 몸이 개운치 않고 습기가 많아 가족들에게 감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집을 달라고 기도해서 7년 만에 일층으로 한 단계 올랐다가 다시 13년 만에 강남의 큰 7층 빌딩으로 일곱 단계나 올려주셨으니 감사의 눈물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이삿짐을 정리하며 더욱 하나님께 충성하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동시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거액의 선교헌금을 보냈습니다. 그 뒤로도 사업은 계속 번창했습니다. 그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밤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수시로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를 꼭 붙잡아주셔서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하나님은 주님만 바라보고 살 때 언제나 최상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 참된 믿음이 아닌 것 >

 본문은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 믿고 의지해야 함을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요즘 교인은 많지만 참된 믿음을 가진 성도는 많지 않습니다. 참된 믿음이 무엇일까요? 본문을 보면 참된 믿음이 아닌 것 몇 가지를 발견합니다.

1. 기적 중심적인 믿음

 예수님이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계실 때 많은 사람이 예수님이 행하는 표적을 보고 예수님의 이름을 믿었습니다(22절). 그러나 예수님은 그 믿음이 예수님을 영접한 진실한 믿음이 아닌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몸을 위탁하지 않았습니다(23절). 요새 영화들은 스토리보다 이미지로 승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점점 더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이 됩니다. 그처럼 믿음도 말씀의 내용보다 표적을 더 선호하면 영혼은 점점 천박해집니다. 주님은 기적 중심적인 믿음보다 말씀 중심적인 믿음을 더욱 기뻐하십니다.

2. 숫자 중심적인 믿음

 예수님이 기적을 행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 이름을 믿었지만 주님이 그들에게 몸을 의탁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숫자에 대한 믿음을 버릴 것을 도전합니다. 현대인들은 힘이 정의이고 다수가 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다수를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예수님이 사람을 혐오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혐오하고 사람 만나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삶에 고압선 철망을 치고 스스로 감옥생활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 만나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많이 만나십시오. 그러나 군중심리는 따르지 마십시오.

 당시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따랐을 때 그 군중들을 조직화하면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그 반대의 길을 가면서 그들을 조직화하기는커녕 그들을 떠나셨습니다. 주님은 사람에게 자신을 의탁하지 않고 사람에게 자신을 드리기만 했습니다. 인간관계를 제일 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처럼 ‘자신을 의탁하는 삶’을 버리고 ‘자신을 드리는 삶’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3. 자기중심적인 믿음

 왜 주님은 기적을 보고 몰려든 사람들을 의지하지 않았습니까? 그들의 믿음이이 자기중심적인 사람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자기중심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은 성경(text)보다 자기 상황(context)에 집착합니다. 그래서 지하실 교회는 음습해서 싫다고 하고, 이층교회는 곧 건축헌금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싫다고 하고, 큰 교회는 가족적인 분위기가 없어서 싫다고 합니다. 그런 자기중심적인 이유들을 버려야 더욱 하나님을 뜻을 깨달을 수 있고, 때로는 자신에 대해 절망해야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됩니다.

 어느 날, 한 목사님이 임종을 앞둔 불신자에게 전도하자 그가 씩씩하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죽어가는 마당에 어떻게 하나님을 찾습니까? 군인답게 용감하게 죽게 놔두십시오.” 언뜻 보면 씩씩해 보이지만 얼마나 비참한 모습입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일은 스스로 씩씩하게 군인정신으로 살다가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스스로 잘 살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해야 잘 살 수 있도록 창조되었습니다.

< 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

 이제 사람을 너무 의지하지 마십시오. 목자도 너무 지나치게 의지하지 마십시오. 교회생활을 하다 보면 목회자의 부족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 부족함과 미완성에 너무 실망하지 마십시오. 완성된 것도 아름답지만 완성을 향해 나가는 것도 아름답습니다. 사실 목회자에게 부족함이 보이는 것은 어떻게 보면 더 큰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하나님만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사람의 미완성을 깨달아야 온전히 하나님만 추구하게 됩니다. 그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을 지나치게 의지하지 마십시오.

 살다 보면 누군가 내 곁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듣습니다. 그때는 무조건 그에게 머물러달라고 간청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맡기십시오. 떠나겠다는 사람을 억지로 막는 것은 불가피하게 생길 일을 기간만 잠시 연장할 뿐입니다. 이별해야 할 상황에서 이별을 잘할 줄 아는 믿음과 지혜도 있어야 됩니다. 하나님이 누군가 떠나게 할 때는 새로운 사람을 보내주시고 새로운 것을 주려는 조치입니다.

 사람의 만남과 이별에는 모두 하나님의 오묘한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이름까지 알고 계시고, 그의 미래까지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만남과 이별에 숨겨진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신뢰하십시오. 누가 오는 것은 하나님이 오게 하신 것이고, 누가 가는 것도 하나님이 가게 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을 항상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사람을 항상 감동으로 이끄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특별히 “당신이 완벽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떠나겠다!”는 사람은 떠나게 하십시오. 완벽함을 요구하는 친구는 진짜 친구가 아닙니다. 그 가짜 친구의 지시에 계속 따르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그 가짜 친구는 계속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기를 원합니다. 그때는 그들을 떠나게 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지 마십시오. 사실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질 진짜 축복을 막는 존재입니다. 그들이 떠나면 조만간 더 좋은 일이 생깁니다.

 사람들은 처음 리더가 되면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모든 사람의 말을 다 들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어투와 표정과 요구에 따라 세워둔 기준과 방침을 수정합니다. 그러면 리더십이 흔들리고, 발전과 창조도 없고, 전체 공동체도 힘들어지고, 자신도 지치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사람은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는 사실과 한 사람에 따라 규칙과 리더십이 흔들리면 모두가 불행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조금씩 성숙한 리더가 됩니다.

 ‘변화’와 싸우려고 하지 말고 ‘변화’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뜻과도 싸우지 마십시오. 맞지 않는 사람과의 이별에 내일의 희망을 잃을 정도로 충격을 받지 마십시오.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변화를 수용하십시오. 이 세상에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가장 적절한 때에 적절한 사람을 붙여주시고 적절한 만남을 허락하십니다. 사람은 ‘의지할 대상’이 아니라 오직 ‘사랑할 대상’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군중들에게 자신을 의탁하지 않았습니다.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우려고 군사를 일으킬 때 처음에 32000명이 모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너무 사람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두려운 자는 다 떠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22000명이 돌아갔습니다. 우르르 떠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음성이 왜 이래?” 하는 생각이 들며 낙심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곧 하나님의 위로의 음성이 들릴 줄 알았는데 위로는커녕 남은 10000명도 너무 많다고 말씀하시며 결국 300명만 남게 하셨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뜻대로 조치한 것이지만 강한 대적을 앞두고 떠나는 31700명을 보면서 얼마나 실망이 되었겠습니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바른 사람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결국 그날 밤 하나님은 끝까지 남은 300명을 통해 수십만의 미디안 군사를 물리치게 하셨습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떠나가게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를 떠나가게 해야 하나님이 계획하신 최선의 것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 내 곁을 떠날 때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 상황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그것은 인생의 후퇴가 아니라 새로운 축복의 장으로 나가는 전진이 됩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아멘!” 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5장을 보면 가나안 정복전쟁을 앞두고 하나님은 길갈에서 이스라엘 청년들에게 할례를 행하게 합니다. 전쟁을 앞둔 상태에서의 할례는 상식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때 적들이 쳐들어오면 꼼짝없이 죽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말씀에 순종했고 결국 가나안 정복전쟁에서 연전연승을 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생각은 확실히 사람의 생각과 다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따라 나가십시오.

< 주님을 정말로 사랑합니까? >

 사람을 의지해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곳이 선교현장입니다. 선교사들에게 제일 안타까운 일은 어느 때 후원이 끊기는 것입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그때 상처를 받습니다. 그래서 선교사가 가져야 할 제일 요소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그 믿음을 가져야 원망 죄를 짓지 않습니다. 선교사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사람을 의지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원망 죄를 짓지 않습니다.

 사람의 후원의 끊겨도 주님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으면 새로운 후원자와 연결됩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왜 본문에서 주님은 주님의 이름을 믿는 군중들을 떠났습니까? 그들이 찾는 것은 기적과 축복일 뿐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본문은 “정말 주님을 사랑합니까?”라는 질문을 던져줍니다.

 요새도 본문에 나오는 군중들처럼 무엇을 얻으려고 주님께 왔다가 주님을 따르는 길이 조금만 힘들어도 금방 돌아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왜 저 축복의 단계를 넘지 못할까 하고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처럼 무엇을 얻으려고 사랑하는 것은 진짜 사랑이 아니고, 진짜 사랑이 없으면 진짜 축복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나는 정말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입니다.

 무엇이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까? 최대한 주일을 지키려는 것도 주님을 사랑하는 표시이고, 주님 말씀대로 살려는 것도 주님을 사랑하는 표시이고, 주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는 것도 주님을 사랑하는 표시이고, 이웃과 교우를 사랑하는 것도 주님을 사랑하는 표시이고, 주님의 은혜와 축복을 잘 받는 것도 주님을 사랑하는 표시이고, 주님 뜻대로 열심히 선교와 구제에 나서는 것도 주님을 사랑하는 표시입니다. 그런 구체적인 주님사랑의 표시를 많이 남기면 누구보다 주님의 사랑과 축복을 넘치게 받을 것입니다.

 결국 예수 믿고 인물이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력이나 지식이나 인맥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요한복음 21장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베드로를 리더로 부르실 때 그에게 “네가 희생할 준비가 됐느냐?”고 묻지 않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모든 축복은 주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사람이 서로 의지하려는 ‘인맥과 우정’보다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와 사랑’이 더욱 중요한 축복의 원천입니다.

 이제 리더가 되길 원하면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펴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리더는 사람을 사랑할 의무만 있지 사람을 의지할 권리는 없습니다. 성도도 사랑할 의무만 있지 의지할 권리는 없습니다. 이제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람에게 기대지 말고 하나님께 기대십시오. 그처럼 항상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함으로 예수 믿고 인물 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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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0 요한복음 사람에게 의탁치 않으신 주님 ..... 요2:23-25  이정원 목사  2010-08-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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