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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두려움과 선한 소원

이동원 목사............... 조회 수 5421 추천 수 0 2010.08.08 22:03:52
.........
“악인에게는 그의 두려워하는 것이 임하거니와 의인은 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느니라”(잠10:24)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과 소원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런 두려움과 소원이 가장 잘 표출되는 때가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나 새해를 맞게 되면 새해의 소원을 비는 것을 보게 됩니다.
믿는 이들은 교회로, 다른 종교인들은 그들의 성소로,
안 믿는 이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은 산과 바다를 찾아 새롭게 다가오는 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우리가 비는 새 해의 소원의 무의식 저변에는 상당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혹시 새해에 잘 되기를 바라나, 잘 되기는커녕
내 인생에 어떤 재앙이나 비극이 성큼 나를 찾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이 공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만큼 우리가 사는 세상은 행운과 불운, 성공과 실패, 창조와 상실,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성경은 두려움과 소원을 구별합니다.
두려움은 근원적으로 악에서 기원한 것이고, 소원은 선에서 기원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성도도 불신자와 동일하게 두려워하며 살고 있지만, 두려움의 원천은 하나님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반면 바람직한 소원의 출처는 언제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날마다 “두려워 말라”고 말씀 하십니다.

심리학자들은 ‘암시의 능력’(power of suggestion)을 증언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잠재한 암시가 결국 삶의 현실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는 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악한 두려움을 안고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선한 소원을 안고 살고 있습니까?
악인의 마음은 결국 악한 두려움의 지배를 받지만, 의인의 마음은 선한 소원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기도
좋으신 주님,
새 날을 바라보며 선한 소원으로 새 날을 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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