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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11권 아내에게바치는詩 최용우............... 조회 수 1985 추천 수 0 2010.08.09 13:07:01
.........

[아내에게바치는시74]

 

궁금해

 

만약에
키도 크고 돈도 많고 잘생기고
부드럽고 매너도 좋고 멋진 남자가
내 아내를 유혹하면
내 아내는 그 제비를 따라갈까?

 

만약에
날씬하고 돈도 많고 예쁘고
따뜻하고 싹싹하고 귀여운 여자가
나를 유혹하면
나는 그 여우에게 넘어갈까?

 

진짜 그런 제비가
내 아내를 유혹하기 전에
진짜 그런 여우가
나를 홀리기 전에
아내를 더 사랑해야 겠다.


2010.8.9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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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최용우

2011.04.15 12:09:57

결혼 17년 된 아내를 보며 '만약에' 라는 상상을 하며 시를 써 보았습니다.

유상옥

2011.04.15 12:10:27

재미있습니다. 17년이라면 아직 40년에 비하면 새내기군요.
만약이란 단단한 기반이 되겠지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파문

2011.04.15 12:10:51

ㅎ, 멋진 시 군요. 헌데 돈 많은 남자가 제비 하겠어요? 제비, 또은 여우에 홀렸다 하는 것은 변명이겠지요? 처음부터 알고 당한 사람은 없겠지요. 제비나, 꽃뱀에게 사기당한 사람들은 어쩌면 시인님의 마지막 구절처럼 , 사랑을 못받은 즉 사랑을 하고 싶은 분들일 겁니다. 시인님 제비나 꽃뱀의 문제가 아니라 늘 아내를 사랑하셨으면 합니다. 좋은 시 감탄 하며 읽습니다.

꿈속의꿈

2011.04.15 12:11:34

누가 무엇을 어떻게 홀리거나...홀리기 전에...서로 사랑하고 산다면....걱정이 없을 텐데....
잘 감상하고 갑니다.

멋진 꿈

2011.04.15 15:28:31

꿈결같은 삶 - 다시 살아갈 수 있겠죠!!! 사랑합니다. 늘 곁에서 함께 해주는 당신을

가을과하늘

2011.04.16 07:22:39

어쩌면 유혹의 무방비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 어떻게 그 유혹이 다가왔을 때 나는 물리칠 수 있을까???
서로에게 배려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야 말로 그런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달.
감사합니다.

김문수

2011.04.16 07:23:08

17년전의 결혼식 상상력을 통하여 아내에게 바치려는 사랑 그저 행복하게 보입니다
산뜻한 시가 좋네요

경alswjd

2012.06.23 20:25:53

ㅎㅎㅎ 더욱사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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