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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은 책의 꿈

김학규............... 조회 수 3189 추천 수 0 2010.08.10 08: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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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있는 수지도서관을 가보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십대와 대학생과 노인들도 책과 씨름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뭔가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된다. 몇 권의 책들을 골라서 카드로 체크인을 하고 집으로 빌려오면 부자가 된 기분이 든다. 누군가가 정성을 다해 쓴 책들을 읽으면서 새로운 지식과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 개중에는 알맹이가 하나도 없는 이상한 책도 있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쓴 책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그런 책을 읽다보면 은근히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수천 권이 넘는 책들 중에서 마음에 딱 드는 양서 한 권을 발견하는 일은 마치 광부가 광맥을 찾기 위하여 곡괭이로 단단한 바위를 힘겹게 깨는 일과 흡사하다. 종종 한 권의 책을 찾느라고 수 십 권의 책들을 만지고 두어 페이지를 후딱 읽으면서 감을 잡기도 한다. 마음에 드는 책은 잠깐 읽어보아도 블랙홀처럼 영혼을 확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이건 아니지. 좀 그렇다.’고 하면서 그 책을 놓았다가도 다시 와서 그 책을 뒤적이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그럼, 그 책은 선택을 받게 된다. 아니 그 책이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책의 포로가 된 셈이다. 그런 책은 딱히 이렇다 하고 평가를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정독을 시작하면서부터 뇌세포를 간지럽게 자극하는 듯한 묘한 감동과 감칠맛이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거의 매주 도서관을 드나들며 맛있는 책을 고르느라고 정신이 없을 때가 많다.

 

향이 그윽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맛있는 책에 몰입하다 보면 금방 하루가 날아가는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만다. 그래도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일로 피곤하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로 시간을 낭비한 것 보다는 훨씬 가치 있는 일이 아닌가.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는다면 십 년 후에는 5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고, 만약 한 우물을 팠다면 그 분야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단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 정도의 책을 읽으면 인생이 업그레이드가 되고 놀랍게 달라진다고 하는 데, 이왕이면 숫자보다도 소중한 책을 읽으면서 달콤하고 행복한 삶을 마음껏 누려보고 싶다.

오늘도 마음을 씻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진짜 맛 좋은 책의 꿈을 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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