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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우리는 '크트교'인입니까?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2164 추천 수 0 2010.08.18 11: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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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862번째 쪽지!

 

□ 우리는 '크트교'인입니까?

 

저는 기독교인인데, 사실은 '기독교' 라는 이름에 불만이 가득합니다.
'기독'이란 말이 도대체 이게 국적도 정체도 없는 외계어라 이겁니다. 중국 성경은 지저스 크리스트(Jesus Christ)를 한문으로 耶蘇 基利斯督(예수 지리뚜스)라고 쓰는데, 중국성경을 한글로 번역한 사람이 한국 음으로 耶蘇 基利斯督(야소 기리사독)이라 번역하는 바람에 '기리사독교'가 되어버렸습니다.
중국인들이 '지리뚜스'가 너무 길다고 줄여서 '지뚜'라고 하자 '기리사독'도 줄여서 '기독'이 된 것입니다. 이건 마치 'Christ' 크리스트가 길다고 '리스'를 빼고 '크트'로 만든 셈입니다. 우리는 졸지에 알맹이가 쏙 빠져버린 '크트교'인들이 되어버렸네요. ㅠㅠ
더 웃긴 것은 얼마 후에 耶蘇(야소)는 중국식 발음인 '예수'로 고쳐 사용하게 되었는데, 基利斯督(기리사독)은 '지리뚜스'로 고쳐부르지 않고 그냥 그대로 사용하는 이유를 저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예수 지리뚜스(중국식) 야소 기리사독(한국식) 예수 기리사독(짬뽕)
현재 사용하는 말 = 예수 기독(????)
자기가 믿는 신의 이름조차 자기나라 말로 못쓰고 남의 나라 문자에 기대서 생각 없이 쓰고 있는 중화 사대주의자들이 '하나님' 이니 '하느님'이니 이런 거는 왜 그리 거품을 물고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어인 '예수 기독교'를 아름다운 우리말 '지저스 크리스트'로 바꿔 부를 것을 정중히 제안합니다.
크리스트를 우리말로 음역한 '그리스도'라는 좋은 말도 있습니다. 차라리 '기독교'라는 말보다는 '그리스도교'라고 하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2010.8.18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1'

윤광현

2010.08.23 08:25:27

정말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시킬 수 있는 제안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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