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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달린탈무드59] 아들의 편지
한 부자가 아들에게 온 편지를 비서에게 읽게 했습니다.
별로 기분이 내키지 않았던 비서는 불쾌하고 골난 목소리로 편지를 읽었습니다.
"아버지! 저에게 빨리 돈을 보내주세요. 빨리요"
아들의 편지 내용을 들은 아버지는
"저런 무례한 녀석 같으니라구! 어떻게 감히 그런 불량한 태도로 편지를 쓸 수 있단 말인가!"
얼마 뒤 아내가 들어와 아들의 편지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아주 부드럽고 애절하게 마치 기도하는 듯한 목소리로 편지를 읽었습니다.
"아버지! 저에게 빨리 돈을 보내주세요. 빨리요"
아들의 편지 내용을 들은 아버지는
"아이쿠 저런, 급한가 봐. 빨리 돈을 보네줘야겠다. 진작 그렇게 나올 것이지"
[꼬랑지] 말을 부드럽고 유순하게 하면 일단 상대방의 마음이 사르르르녹지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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