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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풍성하고 여유로운 마음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1998 추천 수 0 2010.08.25 09: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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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868번째 쪽지!

 

□ 풍성하고 여유로운 마음

 

자기 아들이 생선이든 고기든 눈알만 파서 먹는데, 이게 괜찮겠냐고 어머니가 걱정스럽게 질문을 합니다. 전문가 박사님이 "생선 눈알이나 조류의 눈에는 놀라운 영양성분이 들어 있어서 사람에게 매우 좋은 것이다." 라고 대답하는 방송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눈알'은 빤히 들여다보는 것 같아서 잘 안 먹는 부위인데, 자기 아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걱정이 되어서 '정서적으로' 괜찮겠냐고 한 질문에 박사님은 지극히 '과학적인' 대답을 한 것입니다.
과학이 발달한 물질문명의 세상에서는 모든 것을 인간 중심으로 오만하방자하게 판단합니다. 인간만을 위한 과학적 성분 분석의 잔인성을 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 어떻게 '눈알'을 영양성분으로 본단 말입니까?
광우병, 조류독감, 돼지인플루엔자... 이런 질병이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닙니다. 인간들의 잔인성에 대한 동물들의 대 공습입니다.
큰딸 좋은이가 아주 어렸을 때 멸치 눈이 자기를 똑바로 쳐다보는 것 같아서 멸치를 못먹겠다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풍성하고 여유로운 삶은 몸에 좋다면 오만가지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도 마다하지 않고 먹어대는데 있지 않고, 눈을 눈으로 바라보는 아름다운 감성에 있습니다.

 

♥2010.8.25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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