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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일곱 말씀으로 드리는 기도
첫 번째 말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 23:34).
주님, 주님은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온갖 모욕을 퍼붓던 사람들을 위해
용서의 기도를 올리셨습니다.
그들이 '모르고 하는 일' 이라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옳습니다, 주님.
그들이 그렇게 행동한 이유는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이 누구인지도, 자신들이 누구인지도, 지금 자신들이 하고 있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도 몰랐습니다. 아니, 그들은 그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실제로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바리새인들에게
"너희가 만일 맹인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요9:41)고 말씀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렇습니다.
그들은 안다고 했지만 알지 못했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엄청난 잘못을 하고
있었습니다. 깨닫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지금 그들 탓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그들을 생각하며 저희 스스로 "우리는 안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소서.
저희도 오늘까지 깨닫지 못하는 마음으로 함부로 살면서 주님을 수없이
못박았습니다. 가야바 법정, 안토니오 요새, 골고다 언덕-저희는 내내
그 곳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오 주님, "저들을 사하여 주소서" 라는 주님의 기도를 저를 위한 기도로 받아들입니다.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주님의 영을 제게 채우시어 깨닫는 마음을 얻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걷게 하소서. 진리를 깨닫는 마음이 없이는
이 길을 보지도, 이 길을 끝까지 걷지도 못합니다.
하여, 다시금 간구합니다. 제 안에 주님의 영이 가득하게 하소서. 아멘.
김영봉 목사, 신학자, 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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