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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일곱 말씀으로 드리는 기도
두 번째 말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눅 23:43).
주님, 참 생명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생명을 더욱 열망하고 추구하게 하소서.
그 생명이 죽음 후에만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부터 누릴 수 있고
누려야 할 것임을 알게 하소서.
주님이 "죽고 나서 천국에 가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은 항상 '오늘'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그리하여 '오늘' 하나님과 연합하여 살아가라고,
'오늘'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일을 기약하지 말라고 오늘에 충실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오늘 하루에 충실한 것이 영원을 사는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깨달은 사람들은 자주 '영원한 오늘' 이라는 말을 쓰는가 봅니다.
믿음이란 오늘 하나님과 연합하여 참된 생명 안으로 들어가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저의 오늘이 하나님의 영원에 삼켜지고
이 세상이 하나님 나라에 의해 삼켜지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어떤 사람들은 "죽기 직전에 회개하고 구원받은 이 죄인은 얼마나 행복한가?" 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일평생 제 욕심껏 살다가 죽기 직전에 회개하고 천당 가는것(주님 곁에 있던 죄인이
이러한 파렴치범은 아니었지요?)을 가장 다행스러운 일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 그 사람이 주님을 영접하는 순간, 진실을 깨닫는 순간,
하나님 없이 살면서 평생을 허비한 것을 얼마나 후회했을까요?
평생토록 할 짓 다 하다가 죽기 직전에 회개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일찍이 주님을 믿어 주님 뜻대로 산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이 잘못된 사고 방식을 고쳐 주소서.
이 흉측한 욕심을 치료해 주소서. 하나님과 연합되어 영원을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알게 하소서.
오 주님, 저희는 얼마나 어리석은지요! 저희를 깨우쳐 주소서.
주님 곁에 있던 죄인의 때늦은 회개를 보고 회개를 서두르게 하소서.
서둘러 주님을 통해 하나님과 충만한 연합을 이루게 하소서.
오늘부터 덧없는 하루를 영원에 삼켜진 하루로 만들게 하소서.
참된 생명의 맛을 알게 하시고, 참된 생명을 모르는 희망 잃은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나누게 하소서. 아멘.
김영봉 목사, 신학자, 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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