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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눅14:2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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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1. 들어가는 이야기
본문에 대하여 김득중은 <복음서의 비유들, 컨콜디아, 308-310쪽>에서, 본문 바로 앞에 있는 큰 잔치의 비유(눅14:15-24)를 읽은 사람들이 “예수의 제자 된다는 거, 별거 아니구먼 아무나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식으로 생각 할 것을 우려하여, 누가복음 기자가 본문의 비유를 이 자리에 편집하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예수의 제자 됨이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님을 경계한 것으로 봅니다. 예수의 제자 됨이란? 예수를 위하여 부모처자를 버릴 수 있고(눅14:26),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좇을 수 있고(눅14:27), 자기 소유를 다 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야 될 수 있다는 것이다(눅14:33). 너희가 과연 그렇게 할 수 있느냐? 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이냐? 그러니 망대를 세우는 사람같이, 전쟁을 앞 둔 임금같이 스스로 헤아리고 또 헤아리고 나서 결정할 일이지 그냥 쉽게 결정 할 이 아니라는 깨우침을 주시기 위한 비유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만 나는 본문 이야기 그 자체를 묵상하고 싶습니다.
2. 본문의 이야기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첫째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집을 지으려는 목적이 있는 사람은 무작정 집을 짓는 것이 아니다. 건축비, 설계도, 지형, 계절, 목수 선정, 등 집 짓는 충분한 계획을 세울 것이다. 만약 그런 계획 없이 무모하게 짓다가 도중에 예산 문제 등으로 공사를 중단한다면 웃음 거리가 되지 않겠느냐? 하는 이야기입니다.
둘째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군사 20,000명을 거느린 A임금이 군사 10,000명을 거느린 B임금을 치려한다고 하자. 이럴 경우 B임금은 어찌 할 것인가? 스스로 이 싸움에 승산이 있는가 살피지 않겠는가? 그리고 승산이 없다면 A임금이 국경을 넘기 전에 금은을 싸들고 가서 화평을 청해야 할 것이 아닌가? 무계획으로 있다가 A임금의 공격을 받아 B임금 나라가 망한다면 이 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히스기야는 성전에 칠해 놓은 금까지 벗겨다가 앗수르 산헤립 왕에게 공물로 바치고 살아남았습니다(왕하18:13-16).
3. 본문 이야기의 핵심은 무엇인가?
본문의 두 이야기는 그 구조가 3가지 틀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집을 짓는다 그리고 나라를 지킨다는 목표입니다. 둘째는 집 지으려는 사람이나 B임금은 그 목적을 위하여 계획을 잘 세웠는가 하는 점입니다. 셋째는 그 결과에 대한 평가입니다. 그 평가는 칭찬과 비웃음이요, 나라의 興亡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비유의 3가지 틀을 <PLAN-DO-SEE>라고 하여도 좋을 것입니다.
4. PLAN-DO-SEE 비유의 메시지
첫째. PLAN(목표를 위한 훌륭한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PLAN은 곧 VISION 이며, PLAN은 목표를 전제로 한 것이며, PLAN은 목표를 향한 방향성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목표 없는 PLAN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사는 처지에 따라 목표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표가 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주님도 자신께서 오신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하셨습니다(마20:28,막1:38). 삶에 목표를 가지고 계십니까?
목표에는 구별이 있습니다. 육적, 지적, 영적, 목표가 그것입니다. 이 삼 차원의 목표를 뚜렷이 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지면 관계로 구체적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스스로 이 3부분의 삶의 목표를 잘 세우시기 바랍니다.
둘째. DO(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행동)가 있어야 합니다. 인생에는 연습이 없습니다. 인생의 승부에는 변명이 통하지 않습니다. 행함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이듯, 행함 없는 계획은 공상이고, 개꿈이고, 넋두리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PLAN은 있는데 DO가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 세상의 모든 DO에는 고난이 있기 때문입니다. DO에는 땀과 눈물과 피 흘리는 과정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무용수 미하일 바리시니코프가 너무 힘들어서 무용을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담당 선생을 찾았을 때 그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해 주었다고 합니다. “미하일 군, 무용이 고통스럽지 않다면 자네는 잘못 가고있는 것이네, 그러나 그렇게 힘들고 괴롭다면 자네는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네!”.
셋째. SEE(끊임없는 자기 성찰)가 있어야 합니다. PLAN과 DO에 뛰어난 사람이 망하는 경우를 봅니다. 왜 그런가? SEE를 무시하였기 때문입니다. SEE란 스스로를 살피고, 주변을 살피고, 시대를 살피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SEE란 곧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입 다물고 침묵하여 엎드려 있을 때, 자기 자신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가장 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SEE란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이제까지의 PLAN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시키고, 자신의 DO에 거룩한 생기를 불어넣는 과정을 말합니다.
5. 마치는 이야기 / 우리에게 <PLAN-DO-SEE> 영원히 순환합니다. 그러나 <PLAN-DO-SEE>는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마음에 속에 <PLAN-DO-SEE>를 품고 사십시오. 우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주간<말씀의 샘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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