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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음을 견디지 못함

영성묵상훈련 정원 목사............... 조회 수 2129 추천 수 0 2010.09.08 1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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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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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히 있음을 견디지 못함

 

지은이 : 정원 목사

의식의 깨어남을 사모하라 중에서

 

의식이 깨어있지 않고 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의식의 공백을 두려워합니다. 행동의 공백을 두려워합니다.

 

그들은 항상 무엇인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시간이 있으면 그들은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며 각종 쓰레기를 머리 속으로 집어넣습니다. 마치 최면술에 걸린 것처럼 그 앞에서 멍한 상태로 취해 있습니다.

 

텔레비전이 끝이 나면 그들은 정신이 돌아올까요? 아닙니다.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 지겨워지면 이제는 전화기를 들고 수다를 떱니다. 소주에 취한 후에 다음에는 양주에 취하듯이 그들은 이제 다른 꿈속에 잠기려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전화 통화를 할 사람이 없으면 그들은 외로움을 느낍니다.

 

아무 의식 없이 본능적으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하면서 취해 있다가 그것이 끝나면 그들은 다시 정신이 취할 다른 것들을 찾습니다. 그것이 없으면 하다못해 책이라도 봐야 합니다.

 

정신없이 책을 보는 것도 취해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이들은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며 의식을 빈 공간으로 쉬고 있는 상태로 두지 못합니다. 습관적으로 그렇게 하게 됩니다.

 

이들은 그렇게 잠시도 행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계속 의식을 잠재운 채로 본능적으로 움직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밤이 되면 잠자리에 듭니다. 혹시 잠이 들지 않고 의식이 깨어있게 되면 그들은 잠이 오지 않는다고 온갖 걱정을 합니다. 수면제를 먹고 또는 다른 방식으로 잠을 자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 식으로 마취 상태 속에서 시간을, 인생을 꿈처럼 보내는 것입니다. 언젠가 정신이 깨어날 때의 그 비참함을 알지 못하고 말입니다.

 

건강에 가장 치명적인 것은 적게 움직이는 것에 비해서 위장에 너무나 많은 음식을 넣는 것입니다. 먹은 만큼 움직이지 않으면 그 음식들은 소화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운이 막혀서 흐름이 정체되고 그 잉여 음식들은 몸 안에 쌓여서 다 독이 되고 암이 되고 질병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의 기본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단식을 통해서 위장을 비우는 것은 대부분의 질병을 빨리 회복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단식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탐욕이 영혼을 망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것을 버리기 어려운 것처럼 음식에 대한 집착과 욕망이 단식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몸이 망가져 죽어가면서도 사람들은 음식의 쾌락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의식을 비우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의식의 쓰레기로 가득 차는 것은 위장이 가득 차는 것 이상의 공해입니다. 그것은 어둡고 혼미한 의식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의식을 잠시도 쉬지 않게 하고 계속 쓰레기를 집어넣는데 어떻게 의식이 맑고 선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과거에 영성에 대해서 많은 책을 낸 바 있는 유명한 사역자는 이렇게 의식을 비우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였습니다. 머리를 비울 때 악한 영들이 그 의식을 차지하고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가 어떻게 마음을 놓고 잠을 자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사람은 잠을 잘 때 누구나 다 의식이 비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의식이 비워져 있을 때 귀신이 침투할까봐 걱정이 되어서 어떻게 잠을 자는지 궁금한 것입니다.

 

의식은 자주 비워져야 합니다. 그것은 위장을 가끔 비우는 것보다 어 중요합니다. 그것은 의식을 신선하고 명료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의식의 비움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은행에 가서 기다릴 일이 있으면 꼭 무슨 잡지라도 봐야 합니다. 식사를 하면서도 열심히 신문을 보고 책을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화장실에 가면 으레 책을 들고 갑니다. 그것은 바로 바보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그런 식으로 의식을 중노동 시키면 정작 귀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에 의식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합니다. 나도 전에는 화장실에 갈 때마다 책을 가지고 가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영의 각성에 방해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쉴 새 없이 눈이 이것을 보고 저것을 보며 머리에 이것을 집어넣고 저런 행동을 하고, 이러한 것은 본능적으로 사는 것이며 의식적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멍청한 삶입니다.

 

이렇게 항상 의식이 무엇인가를 보거나 하면서 의식을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의식이 조용해지면 잠이 들어버립니다. 조용함을 견디지 못하니까 의식이 바로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책을 들기만 해도 잠이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정말 의식이 없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하지 않을 때 이러한 사람들은 견디지를 못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혼자를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외로움을 잘 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주위에 누군가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잇을 때 내면의 세계가 열리게 되는데 이들은 내면이 거의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의식 내부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거기에는 쓰레기로만 가득 차 있고 전혀 아름답게 정돈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가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게 되면 거기에는 어두움의 두려움과 분노와 슬픔과 악성이 가득한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 속의 진정한 모습과 부딪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꾸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어서 떠들며 바깥의 활동에 빠져서 자기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의 내면세계는 밝히 드러난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꿈에 취해서 바깥에서 이리 저리 뛰어 다닙니다. 그러나 언젠가 주님 앞에서 우리의 모든 내면의 모습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놀랄지도 모릅니다. 비로소 깨어났을 때 보이는 우리의 모습은 너무 비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깨어나기에 너무 늦었습니다. 그때는 이미 모든 것이 결정된 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육체를 가지고 살아있을 때 깨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원숭이가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뛰듯이 우리는 이 행동에서 저 행동으로 옮겨 뜁니다.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옮겨 뜁니다. 그러나 우리는 땅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우리의 행동을 멈추고 조용히 자신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의식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부디 본능적인 행동을 멈추기를 바랍니다. 생각 없이 이것저것에 빠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깨어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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