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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도 색입니다

주명수 목사............... 조회 수 1858 추천 수 0 2010.09.12 09: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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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항상 갈등이 있습니다.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모범적 교회라고 말하는 안디옥교회에도 이방인에게 할례를 주는 것이 마땅한가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사도들이 어떻게 처리하였는가를 잘 살펴보면 우리에게 도움이 됩니다. 바울과 바나바 일행은 이 문제를 가지고 예루살렘교회로 갔습니다. 그때 바리새파 중 믿는 어떤 사람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이제 안디옥교회의 의견과 예루살렘교회의 의견이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도와 장로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은 모여서 이 문제를 드러내놓고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변론을 합니다. 이것이 예루살렘 회의입니다. 반면 우리는 어려서부터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에서 살아왔습니다. 가정에서도 어린 아이가 자기 주장을 하면 어린 것이 무엇을 아느냐고 일축합니다. 말하도록 격려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약간은 엉뚱한 질문을 하면 혼이 나기 일쑤입니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윗사람 앞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격려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심지어 교회에서의 토론 문화는 더욱 저차원에 머물러 있습니다. 당회장이나 당회의 이견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격려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권위자 앞에서 자기의 논리를 자유롭게 펼 수 있도록 격려되는 문화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특히 교회내에서는 침묵이 미덕입니다. 토론 문화에 있어서 교회가 더 비민주적입니다. 오늘날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문제들이 불거져 나오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떤 의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 대중의 의견을 듣지 않고 결정해 발생되는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또 우리는 흑백논리가 너무도 강합니다. 흑 아니면 백입니다. 회색을 주장하면 회색분자라고 따돌림을 당합니다. 흑과 백만 있는 것이 아니라 회색도 분명히 있습니다. 회색도 색입니다. 교회에서 자유롭게 많은 변론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예루살렘교회는 그렇게 했습니다. 사도들만이 소수가 밀실에 모여서 그 문제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충분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다음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토론을 모두 듣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에 모두 기쁜 마음으로 승복합니다.   /주명수(밝은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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