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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바치는시88]
아내와 빨래
아내가 빨래를 한다.
세탁기 안에서 이리 돌고 저리 돌며
한바탕 춤을 추던 빨래들이
갑자기 두두두두두 탈수가 되더니
때빼고 광낸 모습으로 튀어 나온다.
팡팡 털어 주름 쫙 펴서
빨래줄에 널어 패션쇼 한바탕
쨍쨍 햇볕 받아 꼬들꼬들해진 옷
차곡차곡 곱게 개고 다려서
옷장속에 넣으니 빨래 끝---!
20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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