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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교리? 교리! 교리......

감사.칼럼.기타 최용우............... 조회 수 1709 추천 수 0 2001.12.27 08: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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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속/의/아/침   │1994.9.26 (화) 제50회(매일)  

[깊은데로 가서]            
             교리? 교리! 교리......

현대의 신학적 조류를 보면 두가지  흐름이  뚜렷하여 한편은
지나치게 교리를 강조하고 (한국의 경우 예장 계통의  칼빈주의
지들),다른 한편은 사회 참여나 현실 문제에 관심을 두는  경향
혹은 그리스도와의 "만남" (encounter)을 중시하는 흐름이 있습
니다.
교리신앙 내지 성경신앙을 강조하는 보수 정통파는  절대적으
로 교리와 신조를 높이지만, 신정통주의자들과 급진주의(해방신
학,민중신학자들)계열의 사람들은 행동하지 않고 이웃사랑의 실
천없는 종교는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여기며 교리는 우습게  취
급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독교의 중심진리는 "이신칭의" 즉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
는 것인데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를 전적으로 배제하며 오직  하
나님의 은혜,그분의 sola gratia 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
다. 우리의 할일은 오직 믿는것 뿐입니다.
아니! 뭐라고? 그럼 구원을 받기 위해 인간이 해야될 일은 아
무것도 없다고? 이거 너무 허전하고 이상하쟎아...유교의  인과
응보 사상으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에이~ 그래도 우리
가 뭔가 하는게 있어야지... 그래서 칼바르트 같은 신학자는 인
간이 할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해놓고 끝에가서는 그리스도를 본
받아야 된다는 윤리적인 행동을 요구 합니다. 오잉?
그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다는 것이 잘못된 거여?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다고? 아들이 아버지를 본받는다고 해
서 본받아지나? 아들이니까 저절로 아버지를 닮는것이지...
급진신학자들은 아예  교리를 부정하기 때문에 `구원의 확신'
이나 `천국'도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므로 신앙을 사회봉사나 현
실참여 차원으로 환원 시켜서 `믿음'의 자리에 `봉사'라는 인간
의 공로를 대치시킵니다.
역사적으로 볼때 교리를 무시한 결과는 언제나 기독교의 타락
과 교회의 쇠퇴를 가져와, 각종 신비주의 자유주의가  난무하고
이단이 속출하게 됩니다.이것이 역사적 교훈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보수주의자들은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뒤떨어졌
다고 하며 자신들은 아주 자유하고  선구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정부를 비판하고 시사평론을 잘하며  교회가
썩었다고 공격하면서도 정작 본인들은 교인의 마땅한 의무도 하
지 않는 자유주의자들은 예수님을 `예수'라 하고 성경은 `성서'
라 하며 예수 이름 보다는 `그리스도'라는 단어를 더  선호하며
주일보다는 `일요일'이라고 합니다.용어를 가지고 누구를  비판
함은 옳지 않으나 대체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살아있는 신앙이
없으면 말부터 피상적인 용어를 쓰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
다.
교리는 하늘의 진리이며 성경의 진리이며 복음을 약술하고 있
는 것이므로 매우 중요 합니다.많은 교리가 제각각 한 하나님을
증거하고 자동차의 부속품 처럼 조화를 이루며 우리의   신앙을
바로 세워서 하나님께 올바로 향하도록 해 줍니다.그렇지만 `교
리'아니면 안된다는 `교리 지상주의' 나` 교리주의'는 안됩니다
다.  
교리는 마치 음식을 담는 그릇과 같습니다.  복음을 더욱 가치
있고 돋보이게 해주는 복음의 그릇...  그 내용물(본질)은 변하
지 않지만 어디에 담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쟎아요?

....교리...라는 글이 몇편 보이길레...
   이 아침에 자판을 톡톡 몇자 두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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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마디- 지난 봄 여름 주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는 얼마나
         가뭄을 잘 견뎌냈으며  얼마나 푸르렀나요...
2.샬롬!-- "악당과 싸웠는데 내가 다 이겼어요! " 하하하
         아내가 일어나나 마자 첫번째로 한 말이 너무도 우스
         워서...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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