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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감동적인 순간

2000년전 일기 최용우............... 조회 수 1497 추천 수 0 2001.12.28 23: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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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12.10 (토)     [삶,사람,사랑]

28▨  감동적인 순간

모처럼만에 아내와 차한잔 앞에놓고 대화를 나눕니다.

"어느 나라에 전쟁이 나서 동네사람들이 급히 귀중품과 먹을것
을 챙겨가지고 뒷산 깊은 숲속에 있는 동굴로 숨었는데... 적군
이 마을로 들어와 보니 사람들이 하나도 안보이자, 뒷산을 뒤지
기 시작해서... 그만 사람들이 숨은 동굴이 들통나고 말았데."
"엄머! 그래서? "
"그런데 적군중에 양심적인 사람이 한사람 있었나봐. 어린이들
은 죽이지 말고 살려주기로 했지. 그래서 어린이들을 모두 나오
게 해서 마을로 내려 보냈지."
"어린이들만 어떻게 살아?"
"그래서 이번에는 어머니들만 다시 살려주기로 했데..."
"남자들도 없이 어린이와 여자들만 어찌 살아?"
"그래서 이번에는 여자들이 동굴을 나올때 무엇이든 한가지씩
만 가지고 나올수 있도록 허락을 했데.밖에서 시간을 정해놓고
빨리 안나오면 굴을 막아버리겠다고 하자  여자들은  서둘러서
귀중품이나 먹을것을 싸가지고 엉엉 울면서 나왔어."
"........."
"다 나왔나----! 하고  적군 하나가 소리치자 한 여인이  뭔가
큰 자루 하나를 끙끙대며 끌고 나왔어."
"뭘 가지고 나왔는데? 양식? 돈? "
" 남편. 남편을 자루에 넣어가지고 나온거야. 한가지씩은 가지
고 나와도 좋다고 했으니까..."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다!"
"그런데 만약에... 인숙씨가 이런경우를 당했다면 나를 자루에
넣어가지고 나올수 있어?"
"에에? 지금 전도사님이 얼마나 무거운 사람인지 알고나 묻는
거예요? 혹시 모르지 다이어트 해서 살을 좀 빼면..."

우리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하다말고  
안감동적인 싸움을 해야 했다. 잉~ ~ 헐 헐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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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나간 내용을 보시려면 LI 9191AZ 을 치세요.
2. 살..빼야지..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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