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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7.쓰레기종량제 88.개통조림
<<<<삶,사람,사랑>>이라는 꼭지로 생활속의 이야기를 써 왔는데 29회부터
84호까지는 어디에 숨어 버렸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아쉬버라..~~~
1995.1.3 (화)
[삶.사람.사랑]
▨ 85 새해의 다짐
내것
내것 이라는
교만
네것
네것 이라는
빈 마음
새해에는
네 빈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 86 쓰레기 종량제 (1)
새해 첫날부터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 마음대로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게 된다고 집집마다 집안 정리가 한창입니다.1월1일
이 되기전에 미리 버릴건 다 버리자는 알뜰함(?)일까... 동네
쓰레기통마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쓰레기들 중엔 아까운 물건
도 더러 있습니다.
오늘은 퇴근하면서 집앞 쓰레기장에서 책을 몇권 주워왔습니
다.
`성경을 좀더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
`약속,그리고 구원'
`오늘의 한국교회,무엇이 문제인가?'
`나는 왜 크리스천이 되었나'
.........
찬송가,복음성가도 버려져 있고,몇장 안 쓴 원고뭉치 하며 성
화 그림액자...
누구일까? 누가 이 책들을 버린걸까? 이제 예수 그만 믿기로
작정한 그 누가 굳은 결심을 하고 버렸나? 아내에게 물어봐도
왜 버렸는지 전혀 짐작을 못하겠답니다.
버려야 할 것.버리지 말아야 할 것.
어쩐지 자꾸 뒤바뀐다는 생각.
▦ 87 쓰레기 종량제 (2)
`버리면 버린만큼 돈을 낸다'
많이 버리면 많이 내고,적게 버리면 적게 낸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치를
우리는 너무나 ㄴ당연하지 않게 여기는 건 아닌지...
▤ 88 개 통조림
"개통조림이면 개통조림이라고 말해줘야지 사람 참~ 집에 가
지고 가서 끓여가지고 식구들끼리 맛있게 다 먹었잖아!"
회사 김반장님이 어떤 트럭 기사에게 화를 내며 큰소리로 따
지는 소리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트럭기사가 어디서 구했는지 개 그림이 그려진 외국 통조림
몇개를 개 통조림이라며 평소에 친한 김반장에게 줬답니다. 김
반장은 `참! 별 통조림도 다 있다' 싶으면서도 개가 그려진걸
보니 보신탕 통조림(?) 쯤으로 알고 그걸 맛있게 먹어버렸고...
그런데 알고 보니 개가 먹는 먹이였다나!
만화에나 나오는 이야기를 실제로 경험하다니.
어찌나 우스운지 일하면서 내내 혼자 웃었습니다.
후훗!
-개의 해를 보내며.
<<<<삶,사람,사랑>>이라는 꼭지로 생활속의 이야기를 써 왔는데 29회부터
84호까지는 어디에 숨어 버렸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아쉬버라..~~~
1995.1.3 (화)
[삶.사람.사랑]
▨ 85 새해의 다짐
내것
내것 이라는
교만
네것
네것 이라는
빈 마음
새해에는
네 빈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 86 쓰레기 종량제 (1)
새해 첫날부터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 마음대로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게 된다고 집집마다 집안 정리가 한창입니다.1월1일
이 되기전에 미리 버릴건 다 버리자는 알뜰함(?)일까... 동네
쓰레기통마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쓰레기들 중엔 아까운 물건
도 더러 있습니다.
오늘은 퇴근하면서 집앞 쓰레기장에서 책을 몇권 주워왔습니
다.
`성경을 좀더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
`약속,그리고 구원'
`오늘의 한국교회,무엇이 문제인가?'
`나는 왜 크리스천이 되었나'
.........
찬송가,복음성가도 버려져 있고,몇장 안 쓴 원고뭉치 하며 성
화 그림액자...
누구일까? 누가 이 책들을 버린걸까? 이제 예수 그만 믿기로
작정한 그 누가 굳은 결심을 하고 버렸나? 아내에게 물어봐도
왜 버렸는지 전혀 짐작을 못하겠답니다.
버려야 할 것.버리지 말아야 할 것.
어쩐지 자꾸 뒤바뀐다는 생각.
▦ 87 쓰레기 종량제 (2)
`버리면 버린만큼 돈을 낸다'
많이 버리면 많이 내고,적게 버리면 적게 낸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치를
우리는 너무나 ㄴ당연하지 않게 여기는 건 아닌지...
▤ 88 개 통조림
"개통조림이면 개통조림이라고 말해줘야지 사람 참~ 집에 가
지고 가서 끓여가지고 식구들끼리 맛있게 다 먹었잖아!"
회사 김반장님이 어떤 트럭 기사에게 화를 내며 큰소리로 따
지는 소리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트럭기사가 어디서 구했는지 개 그림이 그려진 외국 통조림
몇개를 개 통조림이라며 평소에 친한 김반장에게 줬답니다. 김
반장은 `참! 별 통조림도 다 있다' 싶으면서도 개가 그려진걸
보니 보신탕 통조림(?) 쯤으로 알고 그걸 맛있게 먹어버렸고...
그런데 알고 보니 개가 먹는 먹이였다나!
만화에나 나오는 이야기를 실제로 경험하다니.
어찌나 우스운지 일하면서 내내 혼자 웃었습니다.
후훗!
-개의 해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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