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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6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0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콩나물과 콩나무

2000년전 일기 최용우............... 조회 수 1633 추천 수 0 2001.12.30 13:06:46
.........
1995.4.10  (월)     [삶.사람.사랑]

111♡   콩나물과 콩나무

어릴때 기억중 지금도 생각나는 것 한가지는 따뜻한 아랫목을
다 차지하고 들어앉아있던 콩나물시루 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시는 엄마의 어께너머로 들여다 보면 어
쩜 그렇게 물밖에 주는것이 없는데도 쑥쑥 잘 자라는지 하도 신
기해서 엄마에게 물었더니 "호호 너 잘때 하나님이 오셔서 조금
씩 잡아당겨 놓는단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려고  아무리 자
는체- 하며 기다려도 하나님은 안 오셨습니다.  그래서  엄마몰
래 이불을 살짝 들춰보다가 그만 들키고  말았지 뭐예요.  그날
동네 뒷산에 사는 호랑이가 우리집에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는지
모릅니다. "이 호랭이가 물어갈 녀석이... 하지 말라는 짓은 왜
해가지고 노래야 될 콩나물 햇빛을 보게  해서 파랗게 만들어?
뒷동산에 호랭이는 뭐하나~ 요놈 안 물어가고..."
처음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이 믿음을
조금씩 잡아당겨 놓으시기라도 하는 것처럼 쑥쑥 자랍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한 사람들은 `첫사랑의 신앙'으로 불붙어 타는
이런 뜨거운 모습을 보면 `나도 다 그런때가 있었지~'하고요.
그러나 콩나물 신앙은 한계가 있습니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
이 시루안의 콩나물처럼 자랐기 때문에 힘이 없고 금방  그리스
인다운 모습을 잃어버리고 밋밋해지나 봅니다.  뿌리를 땅에 내
리고 비바람과 더위와 추위를 견뎌내며 스스로 자양분을 섭취하
여 자라는 콩나무만이 열매를 맺습니다.
현대 물질문명의 발달은 사람들을 점점 더 게으르게 하고  정  
신을 나태시키고 있으며 신앙마저도 좀더 편한  자기중심적으로
하게 합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신앙은 바위를 뚫는 뿌리의 아픔
과 고뇌를 겪는 콩나무와 같은 신앙입니다.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깨어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이시대
를 책임질 수 있습니다.
                    --나팔소리 원고--
* P.S
[나팔소리]라는 작은 쪽지를 소개합니다.
나팔소리는 바르게 믿고 의롭게 살려고 애쓰는
가난한 마음들을 위하여 만들고 있습니다.비록 16면짜리
보잘것 없는 쪽지이지만 군더더기하나 없이 깔끔하게
편집된 책을 받아보는 순간 분명히 마음에 쏙 드실겁니다.
신청하시면 누구에게나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주소 (405-600)
    인천시 남인천 우체국 사서함 312호
    나팔소리선교회
발행인이신 최광렬 목사님의 하이텔 ID  는 o1009 [오! 천국]
입니다. 컴퓨터 통신을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셨답니다.
목사님의 ID로 메일을 주셔서 신청하시면 목사님께서도 아마
신기해 하시면서 기뻐하실것 같아요.
우리모두 [오! 천국]으로 메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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