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6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0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하나님과 수다를 떨자

2000년전 일기 최용우............... 조회 수 1476 추천 수 0 2001.12.30 13:10:58
.........
삶,사람,사랑】1995.5.29  (월)
              
         118 내가 매일밤 2시넘어 자는 이유

회사에서 일 끝나는 시간이 요즘엔 보통 12시여서, 퇴근해 집에
오면 12시 40분쯤 됩니다.  일이 힘들어서 잘익은 파김치가 되어
가지고... 집에가면 만사를 제쳐놓고 무조건 폭 쓰러져 자자...
어휴~ 피곤해...헥 헥 헥 !
그러나 그것은 나의 생각일 뿐 `이종범 선수가 도루할때의 속력으로
집으로 달려와 터치'를 해도 버얼써 아내는 옥상에서 남편이 어디쯤
오는지 다 보고 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기다렸다는듯이 말보따리를  터트리는데,
"하루 종일 혼자 얼마나 심심했는줄 알아요?...
그래서 시골어머님께 전화 했어요...
작은엄마집에 가서 배추를 한포기 가져와 김치를 담궜어요...
꽃순이 오늘도 아저씨께 혼났다...
옆방 아주머니 오늘 병원에 입원 했는데 병명이 뭔지 의사도  모르
겠데요...
애기가 뱃속에서 권투연습 하나봐..."
눈에는 잠이 가득, 피곤해서 다운되기 1초전인데도 아내는 아는지
모르는지 눈이 초롱초롱 생기가 돌아가지고 끊임없이 얘기를 합니다.
에휴~ 하루종일 혼자 얼마나 심심 했을까...말하고 싶어서 입이
을마나 근질거렸을까... 마음약한 이 냄편은 눈딱 감고 다 들어
줍니다. 빨리 이 순간이 넘어 가기만을 간절히 간절히 바라면서...
그러면서 한가지 문득 깨닫는 교훈은 아버지께서도 아내만큼이나
나와 이야기(기도)가 하고 싶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어떤사람은 마치 기도를 동네 문방구앞에 있는 아이들 슬롯머신
기계로 생각 합니다. 돈을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반지도 나오고
목걸이도 나오고 머리띠도 나오고 때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기도
하고... 하나님께 헌금 많이하고 순종잘하고 봉사 많이하면 기도
도 잘 응답되고 하나님께 잘 못 보이면 하나님도 기도(요구)를
안들어 주시고...우리의 마음속엔 혹시 기도가 이런 의미로 입력
되어있는것은 아닙니까?
기도란 아내와 이야기 하듯 하나님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거룩하시고 전능하시고 우주를 다스리시고...' 그런 엄청난
수식어를 써가며 하는 말의 기도가 아니라 일상의 시시콜콜한
얘기들로부터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열리는 기도를 하나님은 더
원하십니다. 아니,하나님께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십니다.
아내는 `작은 집에 가서 배추를 가져왔다.' 하면 될 이야기를
몇시에~ 무슨옷을 입고~ 배추장수가 지나가길레 불러서~
배추장수 얼굴은 어떻고~ 배추가 무거워서 아기처럼 안고
왔다느니~ ....정말 끝내 줍니다.
하나님께서도 어쩌면 아내보다 더 우리와 이렇게 구체적이고
간절하고 실제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실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하나님과 수다를 떨 시간과 장소를 한번 만들어 봅시다.
  하니님이 벌써 옥상에서 우리가 어디쯤 오는지 다 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
【말 한마디】
오늘은 오늘밖에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셨다.
내일은 오늘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면 안된다.  

댓글 '1'

예수쟁이

2002.08.22 12:16:47

아 멘!
웬지 눈물이 나네요.
아버지!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감사.칼럼.기타 예수 꾸러기 학교 최용우 2002-01-02 1803
122 감사.칼럼.기타 잠 안오는 밤입니다. 최용우 2002-01-02 1792
121 감사.칼럼.기타 [실로암] 8.9.10.11.교인들에게 고함 [1] 최용우 2002-01-02 1640
120 감사.칼럼.기타 [실로암] 6. 제 아내좀 보소! [7]최고의 연장 최용우 2002-01-02 1704
119 감사.칼럼.기타 [실로암] 5.교회 처음온 사람을 내 교인 만드는 비결 최용우 2002-01-02 1975
118 감사.칼럼.기타 [실로암]4.찐고매 군고매 최용우 2002-01-02 1709
117 감사.칼럼.기타 [실로암] 1.헌금좀 그만 하십시요! 2.좋은교회 3.밥 [1] 최용우 2002-01-02 1832
116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짠~~~!!! 최용우 2001-12-30 1447
115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돼지고기 두근이면 쑥 빠져 최용우 2001-12-30 1727
114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뭐시? 나를 끄집어 낸다구? 최용우 2001-12-30 1234
113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이제 엄마 아빠 만나러 가요 최용우 2001-12-30 1457
112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자궁속에서 최용우 2001-12-30 1434
111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예정일 최용우 2001-12-30 1235
110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엄마 미안해요 최용우 2001-12-30 1353
109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 쌀벌레랑 아빠랑 쥐랑 최용우 2001-12-30 1383
108 2000년전 일기 【자궁속 이야기】자리좀 양보 해 주세요 최용우 2001-12-30 1332
107 2000년전 일기 [자궁속 이야기] 퇴근하는 아빠를 기디리시는 엄마 최용우 2001-12-30 1382
106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엄마손 아빠손 최용우 2001-12-30 1338
105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아들일까 딸일까? 최용우 2001-12-30 1815
104 2000년전 일기 [자궁속 이야기] 인사 최용우 2001-12-30 1230
103 감사.칼럼.기타 눈물나는 사랑얘기 [2] 최용우 2001-12-30 2487
102 감사.칼럼.기타 사모님의 안경 최용우 2001-12-30 1565
101 감사.칼럼.기타 당신에게 주어진 특권을 아십니까? 최용우 2001-12-30 1531
100 감사.칼럼.기타 먹고 싸는 문제 최용우 2001-12-30 1734
» 2000년전 일기 하나님과 수다를 떨자 [1] 최용우 2001-12-30 1476
98 감사.칼럼.기타 행복만들기 (손숙,김승헌 라디오) 최용우 2001-12-30 1651
97 감사.칼럼.기타 내가 대통령이라면 이런짓은 안한다! 최용우 2001-12-30 1442
96 2000년전 일기 흔들어서 드세요. 최용우 2001-12-30 1286
95 감사.칼럼.기타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한 비법#'.♨ 최용우 2001-12-30 1617
94 2000년전 일기 콩나물과 콩나무 최용우 2001-12-30 1628
93 2000년전 일기 우리동네 주요기관 '동네교회' 최용우 2001-12-30 1530
92 2000년전 일기 남태령, 인덕원 ,과천 최용우 2001-12-30 1629
91 2000년전 일기 사람 환장하게 하는 말 최용우 2001-12-30 1387
90 감사.칼럼.기타 대표기도 유감 최용우 2001-12-30 2002
89 2000년전 일기 기쁜소식 엉엉 107.잘못했어요 해! 최용우 2001-12-30 132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