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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먹고 싸는 문제

감사.칼럼.기타 최용우............... 조회 수 1734 추천 수 0 2001.12.30 13:11:43
.........
│   숲/속/의/아/침   │  1995.6.3   (토)              제127호
【이런생각 저런생각】
              
                ㅁㅓ  ㄱ     ㅆㅏ  ㄱ                
                 ㄱ   ㅗ           ㅗ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 가운데 가장 중요한것은
아마도 먹는일인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어느 부족은 홀딱 벗고
산다고 하니 옷 없이도 살수는 있고, 그리고 집이 없어도 살수는
있지만 안먹고는 살수가 없습니다. 며칠은 견딜지 모르지만 안먹으면
그 누구라도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솔찍히 밀해서...먹는거 만큼
신나고 기분 좋은 일이 또 어디 있습니까? 안그래요?
그런데 어쩌면 먹는것 보다 더 중요한일이 싸는일 입니다.
어떤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서 소개 합니다.
<밥의 위기 생명의 위기> [이병철 저]...에 보면
먹는다는 역사적이고 위대한 일 뒤에는 반드시 해야될 일이 있는데
이름하여 `배설' 이라는 똥누는 일 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끊임없는 신진대사활동에 의해 그 생명을
유지해 나갑니다.고이면 썩는것 처럼 먹되, 잘 먹되 똥을 제대로
누지 못하면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생명력이 흐름,순환과 조화,생태계 공생의 법칙 입니다.
먹으면 반드시 싸야 합니다. 그러므로 먹을때는 반드시 싸는
문제를 생각해야 합니다.  창자를 비우고 바르게 하지 않고서는
장수와 건강을 바로 유지할 수 없습니다. 정신질환자는 반드시
숙변과 변비가 있다고 합니다. 문명과 변비는 서로 함께 공존해서
진보하고 있다는 말처럼 문명이 발달할수록 변비환자,정신질환자들이
늘어갈 것입니다.
먹기만 하고 싸는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탈이생기는것이 어디
먹는문제 뿐이겠습니까.
오늘날 한국교회의 가장 큰 아픔은 먹기만 하고 싸는일이 적기
때문에 많은 부작용(?)이 있는겁니다. 성경을 달달 외우고 말씀을
많이 들어도 그것이 행함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먼 소용이 있습니까?
일전에 티 브이 코메디 프로 중에 `벽뚫고 퓨처' 라는것이
있었지요.(지금도 하는지 잘 모르겠네)
벽만 폭뚫고 나가면 전혀 딴 사람이 되어버리는...교회안에서
교회문만 폭 뚫고 나가면 전혀 딴 사람이 되어버리는 이중성.
먹는것 만큼 배설하는일도 중요합니다. 똥은 거짓말을 안해요.
와! 저 똥 되게 굵다. 저 똥은 작고 검고 단단해 뵈는것이
고생깨나 했군! (아참,요즘 화장실은 그런것 볼 수 없지이~)
말씀을 먹은 만큼  잘 소화(적용)을 시켜서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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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최고의 일을 하기로 꿈을 꾸십시요.          
그리고 최고의 준비를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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