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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속/의/아/침 │(130) 1995.7.23 주일
눈물나는 사랑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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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 오후 5시쯤 삼풍백화점 B동 지하2층 엘리베이터 입구 콘크리이
트 더미 속에서 윤난희(여,27 미국거주)씨와 3살난 선화양의 주검이 발견
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윤씨는 딸 선화양이 탄 유모차를 가슴에 꼭 끌어안고 있었고
아기는 눈을 뜬 채 조용히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듯 죽어 있었습니
다. 엄마의 등은 무너져 내린 철근과 콘크리이트 더미에 짓눌려 시퍼렇게
멍들어 있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 사고 순간 엄마가 아기를 보호하려 유모차를 감싸 안았
는지 아기의 몸엔 상처하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주검 발굴 소식을 듣고 현장에서 강남성모병원 영안실까지 따라온 남편
이응진(33 변호사)씨는 안치실에서 윤씨의 체크무늬 검은색 반바지와 흰색
티셔츠,아기의 꽃무늬가 그려진 분홍색 옷을 보는 순간 이내 까무러치고
말았습니다.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실종자 가족들도 모두 눈시울
을 적셨습니다.
최근 친정동생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윤씨 모녀는 사고 당일
인 6월 29일 오전에 삼풍백화점에서 산 아기옷이 너무 커 오후 5시쯤 옷을
바꾸기 위해 다시 백화점을 찾았다고 합니다.
윤씨모녀의 주검이 발견된 뒤에도 실종자가족 임시 상황실이 마련된 서
울교대 체육관 입구 게시판엔 아직도 엄마품에 안겨 환하게 웃고 있는 선
화양의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던져 아이를 구하려 했던 엄마의 행위가 가슴 미어지게 하
는 것처럼 여기 또다른 눈믈나는 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
죄악의 무서운 무너짐 속에서 우리 인간들을 건져내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아들을 바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 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은 우리들의 죄를 대신 용서받으시기 위해서 십
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반 이상이 이 사실 때문에
하나님만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기독교인의 삶을 기꺼이 사는 것 입니다.
지난 6일 오전 8시45분 소망교회 정동석 목사의 집례로 윤씨 모녀의 장
례가 치뤄졌습니다. 가족들은 윤씨를 세살배기 아기와 함께 천안의 공동묘
지에 함께 나란히 묻어주기로 결정 죽어서나마 외롭지 않게 해 주기로 하
였습니다.*
[우리동네] 95.7월호 원고
눈물나는 사랑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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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 오후 5시쯤 삼풍백화점 B동 지하2층 엘리베이터 입구 콘크리이
트 더미 속에서 윤난희(여,27 미국거주)씨와 3살난 선화양의 주검이 발견
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윤씨는 딸 선화양이 탄 유모차를 가슴에 꼭 끌어안고 있었고
아기는 눈을 뜬 채 조용히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듯 죽어 있었습니
다. 엄마의 등은 무너져 내린 철근과 콘크리이트 더미에 짓눌려 시퍼렇게
멍들어 있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 사고 순간 엄마가 아기를 보호하려 유모차를 감싸 안았
는지 아기의 몸엔 상처하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주검 발굴 소식을 듣고 현장에서 강남성모병원 영안실까지 따라온 남편
이응진(33 변호사)씨는 안치실에서 윤씨의 체크무늬 검은색 반바지와 흰색
티셔츠,아기의 꽃무늬가 그려진 분홍색 옷을 보는 순간 이내 까무러치고
말았습니다.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실종자 가족들도 모두 눈시울
을 적셨습니다.
최근 친정동생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윤씨 모녀는 사고 당일
인 6월 29일 오전에 삼풍백화점에서 산 아기옷이 너무 커 오후 5시쯤 옷을
바꾸기 위해 다시 백화점을 찾았다고 합니다.
윤씨모녀의 주검이 발견된 뒤에도 실종자가족 임시 상황실이 마련된 서
울교대 체육관 입구 게시판엔 아직도 엄마품에 안겨 환하게 웃고 있는 선
화양의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던져 아이를 구하려 했던 엄마의 행위가 가슴 미어지게 하
는 것처럼 여기 또다른 눈믈나는 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
죄악의 무서운 무너짐 속에서 우리 인간들을 건져내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아들을 바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 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은 우리들의 죄를 대신 용서받으시기 위해서 십
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반 이상이 이 사실 때문에
하나님만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기독교인의 삶을 기꺼이 사는 것 입니다.
지난 6일 오전 8시45분 소망교회 정동석 목사의 집례로 윤씨 모녀의 장
례가 치뤄졌습니다. 가족들은 윤씨를 세살배기 아기와 함께 천안의 공동묘
지에 함께 나란히 묻어주기로 결정 죽어서나마 외롭지 않게 해 주기로 하
였습니다.*
[우리동네] 95.7월호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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