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자궁속이야기] 예정일

2000년전 일기 최용우............... 조회 수 1235 추천 수 0 2001.12.30 13:39:01
.........
자궁속 이야기】1995.8.20 주일

              >> 8 <<

만나는 사람들마다 엄마에게 "예정일이 언제지요?"
하고 묻는 바람에 엄마는 지금 신경이 무척 예민해 져 있습니다.
드디어 4일후!  최 좋은이가 태어난답니다.
오늘 의사선생님은 모든것이 순조롭다고 말씀하셨어요.
와, 캄캄하다! 저는 지금 우주인처럼 엄마의 자궁안에서 둥둥
떠다니고 있어요. 머리가 점점 커져서 이제는 그것도 자유스럽
지는 못하지만. 온통 따뜻한 물이 저를 감싸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새로운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답니다.
  엄마 아빠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두분도 절 보고 싶으시죠?
백설공주같이 예쁜 엄마의 얼굴을 가장 먼저 보겠지요?
가끔 아빠는 엄마의 귀에대고 아주 작은목소리로 속삭입니다.
아빠: "자기는 백성공주보다도 더 예뻐 "
엄마: "자기는 부시시..."
아빠의 아부(?)를 들을때면 엄마의 심장이 갑자기 쿵쾅쿵쾅
뛰어요.저의 작은 가슴도 콩콩뛰고 저는정말 기분이 좋아져서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니까요.
엄마가 절위해 기도할땐 저의 작은 귀도 쫑긋 해지며,엄마가
찬송하고  즐거워할땐 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기가 됩니다.
그러다 엄마가 어쩌다 한번씩 속상해 하시면 저는 폭풍이 부는
무서운 바다에 떠 있는것 같답니다.
  교회에서 모두 기도원엘 가는데 목사님께서 엄마에게도 함께
가자고 하셨어요. 엄마는 애 낳으려면 4일밖에 안 남은 사람보고
그 먼 곳까지 가자고 하신다며 섭섭해 하셨습니다.

"모래주머니 터지면 아프고 힘드니까 오줌눌때도 조심하고
  화장실에도 가지말아~"
지하실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엄마에게 좋은 말씀을 해 주십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안녕!             자궁속에서   최좋은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감사.칼럼.기타 누가 교회어린이들을 미치게 하는가! 최용우 2002-01-02 1613
123 감사.칼럼.기타 예수 꾸러기 학교 최용우 2002-01-02 1803
122 감사.칼럼.기타 잠 안오는 밤입니다. 최용우 2002-01-02 1790
121 감사.칼럼.기타 [실로암] 8.9.10.11.교인들에게 고함 [1] 최용우 2002-01-02 1638
120 감사.칼럼.기타 [실로암] 6. 제 아내좀 보소! [7]최고의 연장 최용우 2002-01-02 1704
119 감사.칼럼.기타 [실로암] 5.교회 처음온 사람을 내 교인 만드는 비결 최용우 2002-01-02 1973
118 감사.칼럼.기타 [실로암]4.찐고매 군고매 최용우 2002-01-02 1707
117 감사.칼럼.기타 [실로암] 1.헌금좀 그만 하십시요! 2.좋은교회 3.밥 [1] 최용우 2002-01-02 1829
116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짠~~~!!! 최용우 2001-12-30 1447
115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돼지고기 두근이면 쑥 빠져 최용우 2001-12-30 1726
114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뭐시? 나를 끄집어 낸다구? 최용우 2001-12-30 1234
113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이제 엄마 아빠 만나러 가요 최용우 2001-12-30 1457
112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자궁속에서 최용우 2001-12-30 1433
»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예정일 최용우 2001-12-30 1235
110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엄마 미안해요 최용우 2001-12-30 1353
109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 ] 쌀벌레랑 아빠랑 쥐랑 최용우 2001-12-30 1382
108 2000년전 일기 【자궁속 이야기】자리좀 양보 해 주세요 최용우 2001-12-30 1332
107 2000년전 일기 [자궁속 이야기] 퇴근하는 아빠를 기디리시는 엄마 최용우 2001-12-30 1381
106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엄마손 아빠손 최용우 2001-12-30 1338
105 2000년전 일기 【자궁속이야기】아들일까 딸일까? 최용우 2001-12-30 1815
104 2000년전 일기 [자궁속 이야기] 인사 최용우 2001-12-30 1230
103 감사.칼럼.기타 눈물나는 사랑얘기 [2] 최용우 2001-12-30 2479
102 감사.칼럼.기타 사모님의 안경 최용우 2001-12-30 1559
101 감사.칼럼.기타 당신에게 주어진 특권을 아십니까? 최용우 2001-12-30 1530
100 감사.칼럼.기타 먹고 싸는 문제 최용우 2001-12-30 1734
99 2000년전 일기 하나님과 수다를 떨자 [1] 최용우 2001-12-30 1476
98 감사.칼럼.기타 행복만들기 (손숙,김승헌 라디오) 최용우 2001-12-30 1650
97 감사.칼럼.기타 내가 대통령이라면 이런짓은 안한다! 최용우 2001-12-30 1442
96 2000년전 일기 흔들어서 드세요. 최용우 2001-12-30 1281
95 감사.칼럼.기타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한 비법#'.♨ 최용우 2001-12-30 1617
94 2000년전 일기 콩나물과 콩나무 최용우 2001-12-30 1627
93 2000년전 일기 우리동네 주요기관 '동네교회' 최용우 2001-12-30 1529
92 2000년전 일기 남태령, 인덕원 ,과천 최용우 2001-12-30 1627
91 2000년전 일기 사람 환장하게 하는 말 최용우 2001-12-30 1387
90 감사.칼럼.기타 대표기도 유감 최용우 2001-12-30 199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