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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죄인 만드는 사람이 되지 말라”(12.17.2008)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된 후 흉년 때문에 찾아온 형들을 만난다. 자신을 노예로 팔아버린 원수같은 존재이다. 그러나 형들을 용서하고, 그들의 회복을 위해서 노력한다. 그런데 요셉은 이상하게도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형들에게 엄한 모습으로 거칠게 대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요셉이 의로운 모습을 가장 극적으로 드러내려면 이렇게 하면 된다. 동생을 구덩이에 빠뜨려 죽이려고 했던 사실, 살인하려고 하면서 옆에서 식사를 한 파렴치한 모습, 구덩이에서 애걸하는 동생을 외면한 사실, 단 은20에 미디안 상인에게 팔아먹은 일들 등 형들의 죄악을 철저하게 폭로한다. 그리고 극적으로 나는 저들을 용서한다고 외친다. 요셉은 천하에 이런 용서와 사랑은 없다고 칭송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형들은 영원히 악인이 되고, 자신만 선인으로 추앙받는 것이다. 이것은 진정한 사랑일 수 없다. 예수님이 싫어했던 바리새인의 모습이 이랬다. 될 수 있으면 세리의 악한 모습을 드러내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로운 모습과 대비시킨다. 세리의 악함이 자신의 선함을 드러내는 배경으로만 사용된다. 이것이 악함이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눅18:11-12)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 좋은 분이다. 진짜 좋은 사람이다. 주변의 평가도 좋다. 그런데 그 사람 옆에 있으면 다 나쁜 사람이 된다. 아니 나쁜 사람을 만든다. 그런 사람이 어떤 모임에 들어가면, 그 모임의 사람들은 다 파렴치한 사람들이다. 몹쓸 인간들만 모인 것이 된다. 반면 그 사람만 깨끗한 이미지로 독보적으로 서 있다. 자기만 선인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 더러운 인간, 변질된 인간들이 된다. 주변의 사람들을 제물로 자신의 선함을 드러낸 것이다. 어떤 경우든 주변을 악인으로 만들지 말라. 오래동안 도와준 사람이 있다. 며칠 도와주지 못한다. 그래서 악인을 만든다. “괜찮아요. 하나님이 도와주시겠죠.”하면서 오랜 기간 도와준 사람이 온갖 욕은 다 먹게 한다. 그리고 자기는 선한 사람이 된다. 오랜 도움은 기억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바리새인의 태도이다. 선비에게 속지 말라. 바리새인 영성에 속지 말자. 하나님 앞에서 쇼맨쉽은 통하지 않는다.
지도자를 나는 선비와 리더로 나눈다. 선비는 독야청청하는 사람이다. 지고한 학이 되려고 한다. 그러나 주변은 다 변절자들이다. 선비는 깨끗해 보이나 아무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 반면에 리더는 욕을 먹더라도 문제를 해결한다. 링컨은 전형적인 리더이다. 문제 해결이 안되니 전쟁도 불사했다. 악역이 되더라도 문제해결에 필요하다면 하는 사람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라. 누가 더 이기적인가? 선비는 자신의 명성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리더는 자신의 명성에 누가 되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이타적인 사람이다. 리더는 더럽다고 하고, 선비는 깨끗하다고 추앙하는 것은 모순이다.
요셉은 형들의 변화를 위해서 악역을 자처한다. 일부러 엄한 소리를 낸다. 형들을 감옥에 넣기도 한다. 요셉이 좀 심하다고 생각된다. 형들은 약자가 된다. 동정을 살만하다. 그러면서 형들은 변화된다. 리더로서의 요셉의 의도 때문이다.
출처/ 삼일교회 청년부 주보 yes31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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