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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센 놈하고 싸워야 한다.”(8.19.2009)
평탄하고 쉬운 길을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험난한 고난이 오면 고난이 주는 힘든 것도 있지만, 버림받았다는 느낌 때문에 더 힘들어 한다. 왜 하나님은 사랑한다고 하면서 험한 고난의 길로 이끄시고, 센 대적을 만나게 하시는가? 더 극적인 승리를 주시기 위함이다.
골프의 양용은 선수가 PGA 챔피온십에서 우승했다. 며칠이 지나도 전세계의 언론이 양용은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왜? 골프의 최강자 타이거 우즈를 이겼기 때문이다. 또 마지막 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했기 때문이다. 평소의 시청률이 3%인데, 박진감 넘치는 경기 때문에 시청률이 7.5%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양용은 선수의 우승이 사람들의 기억에 깊이 각인되고, 강력한 뉴스거리가 되는 것은 강자를 만나서 극적으로 역전승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선수가 될 것이다.
약한 선수를 만나서 이기는 것은 쉽다. 심지어 우승을 해도 별로 주목받지 못한다. 그러나 강한 선수를 만나면, 부담스럽다. 그러나 승리했을 때는 그 영광과 감격이 몇배 이상 된다. 모세가 ‘착한 바로’를 만났다고 해보자. 바로를 만나서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달라고 말한다. 그랬더니 바로가 환한 미소를 띠며, 왜 그런 제안을 지금에서야 했느냐고 말한다. 그리고 모든 편의와 친절을 베풀며, 모세의 말을 따른다. 그러면 별로 극적일 것도 없고, 출애굽기가 그리 길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가 만난 바로는 “완악한 바로”이다.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핍박을 가중시키고, 고집 불통의 사람이다. 그래서 10가지 재앙이 가능했던 것이다. 웬만큼 고집스러고 악하지 않으면, 10가지 재앙까지 가지 않는다. 그 이전에 항복하고 만다. 그런데 ‘완악한 바로’는 갈데까지 갔다. 그 완악함이 여러 가지 기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완악한 바로가 완벽한 하나님의 승리를 가져왔다. 이스라엘의 승리는 더 극적인 것이 되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완악한 바로를 만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더 심한 고난을 주기 위함도 아니고, 버림받은 증거도 아니다. 더 극적인 승리를 보여주기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완악한 바로는 이스라엘 전체의 출애굽을 가능케 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400년 넘게 애굽에 살았다.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 때부터 지금까지 애굽에 살았다는 말과 같다. 이미 애굽에 정도 들고, 익숙해져 있었다. 모세의 한마디에 전 백성이 다 애굽을 떠날 리가 없다. 그런데 완악한 바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애굽을 지긋지긋하게 만들었다. 극심한 노동과 유아학살 등 도저히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미련없이 모든 백성이 다 떠날 수 있게 되었다. 나쁜 환경은 버리고 떠나기에도 좋다. 험한 환경은 약한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 쉽게 떠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안전장치일 수도 있다. 기왕 싸우려면 센 놈이 좋다. 기왕 믿으려면 험난한 상황 속에서 믿음 생활하는 것이 좋다. 생각지도 못한 여러 가지 유익이 있기 때문이다. 험난함이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환경도 두려울 것이 없다.출처/ 삼일교회 청년부 주보 yes31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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